by 엑스트라 B
총 7개의 포스트
좋은 밤이에요, 커서님. 여기는 국제 표준시로는 오전 11시 40분,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8시 40분이에요. 이전에 적었던 편지와 비슷한 시각에 제가 이 편지를 쓰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이 편지가 커서님에게 어떠한 형태로 출력되고 전달될 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전송을 보낸 건 메일이 아니라 정말 수필로 쓴 편지거든요. 만일 출력이 되는 데 있어 오
좋은 밤이에요, 커서님! 여기는 국제 표준시로 오전 11시 48분이에요.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오후 8시 48분이고요. 편지를 몇 번 읽었는데 12시간 동안 편지 하나를 작성했다는 걸 지구에서 알면 정말 깜짝 놀라겠는걸요.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커서님이 그정도나 오래 걸렸으니 말이죠. 이전 편지를 쓸 때보다 훨씬 길어졌네요. 제 편지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좋은 저녁이에요, 커서님! 지금은 대한민국을 기준으로 오후 10시 30분이고 국제 표준 시각으로는 오후 1시 30분이네요. 보내주신 메일을 읽고서 이전에 보냈던 메일을 다시 보니 정말 제가 들뜬 게 느껴지는 메일이라서 창피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네요. 제 편지가 위안이 되었다면 참 다행이에요. 사실 어떤 부분이 위안이 된 진 저 본인은 정말 잘 모르겠지만
안녕하세요, 커서님. 대한민국은 오전 9시 35분이고, 국제 표준시각으로는 새벽 12시 35분이에요. 사실 대한민국 시간으로 새벽 12시 35분에 메일을 반쯤 쓰다가 너무 졸려서 노트북을 덮어두고 잤거든요.. 근데 새벽에 일어나서 보니 그 메일 내용이 전부 사라져있는거 있죠! 심지어 메일을 반정도 썼는데! 버스에서 메일 임시 저장소를 열어보고 많은 충격을
좋은 저녁이에요, 커서님! 지금은 대한민국 시간으로는 오후 4시 24분이고, 국제 표준시.. UTC? GMT? 이게 맞나요? 그걸론.. 새벽 1시 24분이네요! 찾아보기론.. 지금 저희 시간으로 9시간을 더하는거라고 하는데 이게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맞을까요? 틀렸다면 죄송해요, 전 영 커서님과 다르게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는 재간이 없나봐요. 지금 여
좋은 새벽이에요, 커서님! 새벽에 메일이 왔다는 알람을 보고 핸드폰으로 온 메일을 읽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답장을 쓰기 시작했어요! 12월 26일까지 이 메일의 답장을 미루고 싶지 않았어요! 놀랍게도 이 메일은 제가 책상에 앉아서 제 방에서 컴퓨터로 작성하고 있는 답장입니다! 그러니 제가 일자리를 잃을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을꺼에요! 그리고 안정적
안녕하세요, 커서님! 지금 그 쪽은 국제표준시로 몇 시일진 모르겠으나, 제 메일로 인하여 잠에서 깨지 않으셨길 빕니다! 제 메일이 우주까지 가다니! 세상에, 신이시여! (물론 전 신을 믿지 않습니다.)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네요! 제가 메일을 보내고 퇴근한 뒤에 오늘 출근을 하고 평소같이 메일함을 열었을 때 보이는 게 이런 놀라운 메일이라니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