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영덕대게
설원에 발자국을 남기는 것. 그 위로 켜켜히 눈이 쌓이는 것, 걷잡을 수 없는 것, 모든 애도가 끊길 무렵 혼자 남겨진 것, 비 올 일 없는 사무치는 곳에서 기다리는 것, 무엇을 기다리냐면 눈이 녹기를 기다리는 것, 그제서야 돌아보는 것, 이 즈음에서 제정신이 아니라고 깨닫는 것, 허나 발자국은 덮여 있다고 깨닫는 것,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닫
플롯 - 가내빛전이 반년간 잠적 → 이후 야슈톨라가 찾아다니다 처음 만났던 곳에서 겨우 찾음 (가내빛전은 림사에서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최근까지의 메인 스토리 스포일러 있음 고증 안 맞을 수 있음 날조도 이것저것 많음 알기 힘든 그뭔씹 가내드림 잔설정 많고 퇴고 안 거침 보고싶어서 막 휘갈긴 글 본인집 가내빛전 넣으셔서 읽어도 ㄱㅊ지만 아마 그뭔씹잔
소하야 페마하
Scene 1, 모든 파티원이 전멸하고 둘만이 남았다. 왜 하필 의뢰인은 쉬운 임무라며 보수를 그것 밖에 쥐여주지 않았는지, 왜 둘 빼고는 모두 의뢰인이 충당한 6명이였는지, 지금 생각하면 그 목적은 뻔했으나 이제와서 탓하기엔 늦었다. 눈 앞의 거대한 마물은 다음 태세를 취한다. 방금의 공격으로 저 멀리 나가떨어진 소하야, 마하에게 리미트 브레이크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