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좌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시미
뚷
귀요미
“자자자자잔~ 네 검은~ 순둥이올시다~”
“아…….”
“네?”
……응? 이시미가 고개를 돌렸다. 이런 결과를 예상하긴 했는데, 좌락의 반응까지는 예상하지 못한 것이 그 이유였다. 눈을 끔뻑이다 입을 열기 직전 니엔이 먼저 문장을 치고 나왔다.
“뭘 그렇게 놀란대? 애초에 네 검도 아니잖아.”
저게 맞지. 굳이 한 번 더 말하진 않겠다는 듯 이시미가 힘을 뺀 미소와 함께 고개를 까딱였다.
“화가 많다고 하셨잖아요?”
“그거야 쟤가 검을 안 쓰니까 그런 거고. 강아지 산책 안 시켜주는 거랑 같달까. 이렇게 순한 검이 화낼 정도면 쟤가 얼마나 안 쓴 건지 알겠지?”
“……아야.”
“그렇게 이상해?”
“조금은요.”
“……왜?”
“그야, 뭔가, 날이 곧고…… 느낌이 뭔가…….”
“……정확한 이유는 없다는 거 아냐?”
“뭐, 그렇긴 한데…….”
“……얼마 전에 저한테는 검이 너무 가볍다고 하셨었거든요. 성격이 너무 가벼워서 화를 부른다나.”
“그거야 네가 시도때도 없이 출격- 읍.”
“아, 알아요! 근데 그거 말곤 이유가 없는 것 같아서요.”
“난 알 것 같은데.”
이시미가 좌락의 손이 덮힌 채로 웅얼거렸다. 네? 라는 짧은 말과 함께 손이 떨어지자 그제서야 또박또박 입을 연다.
“난 알 것 같다고.”
“……뭔데요?”
“검이라면 단순하지. 죽이는 거.”
“…….”
“사람 죽여 봤지?”
“……네.”
“얼마나?”
“글쎄요…….”
“개인적인 이유는 아녔을 거고. 지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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