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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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대가 연하고 재유가 연상입니다. “재유햄.” “어. 승대. 무슨 일이고.” 새벽 공기의 냄새가 아직 남아있는 아침, 체육관은 공이 바닥을 튕기는 소리로 가득했다. 그 소리 사이를 가르며 들리는 낮은 음정의 목소리. 임승대는 체육관 문을 열고 성큼성큼 재유쪽으로 걸어왔다. 그리고, 골대 앞에서 슛 연습을 하는 재유를 향해 씨익 웃었다. 장난스러운
-글리프 주제이벤트 참여글 입니다 보통 이나이쯤 되면 잘 가는 술집 하나쯤이 있다. 말 없이 술을 마셔도 마음이 놓이는 곳. 승대는 마음이 복잡해질 때면 자주 가던 바가 있었다. 조명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어두운 등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게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다. 이 곳에 오면 승대는 평소와 다르게 말수가 줄어들고 생각을 깊게 하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