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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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브래들리의 참관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매버릭은 평소보다 더 힘을 줘서 말끔하게 정복을 차려입었다. 가슴께에 있는 훈장이 빛나고 잘 보이도록 후후, 입김을 불어 뽀득뽀득 소리가 날 정도로 깨끗하게 닦았으며, 약장도 각을 날카롭게 세워 더 잘 보이게끔 정렬했고, 옷매무새를 다듬어 꼿꼿하게 허리를 세우고 옷맵시가 더 잘 드러나도록 했다. 과할 정도로 단
12.01 "브래들리, 일어나 봐! 첫눈이야!" "...으으응, 좀만 더 자고 같이 봐요..." "어, 어어? 무, 무거워...! 아이참, 언제 그칠지 모르니 지금 같이 봐야 된단 말이야." "알았어요, 알았어..." "...참 예쁜 것 같아." "예쁘기는... 내 앞에 있는 사람이 훨씬 더 예쁘구먼." "세상에, 넌 무슨 그런 말을 어쩜 아무렇지도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