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巫
아빠,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 거예요? 바야흐로 기원후 20nn. 신앙은 미신이 되었고, 과학이 그 신앙을 차지한 지 오래인 시대. 비과학적인 것들을 헛된 것이나 음모론으로만 취급되는 시대.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갑작스러운 일은 시기와 때를 가리지 않는다. 대만은 실제로 눈앞에 생겨난 비과학적인 일로 인해 불안했다. 이가 딱딱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하
11,834 자 비인도적 운명 02 그러니까, 저 녀석 왜 자꾸 저러는 거냐고. 저번에 주의를 준 이후 대만은 더욱 노골적인 태웅의 시선에 시달리고 있었다. 옳다. 태웅은 자신의 말을 받아들인 것처럼 자신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분명히 그럴 텐데. 왜 이렇게 어디를 가도 서태웅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 대만이 맞은편에 서 있는 태웅을
9,002자 비인도적 운명 01 “이…… 이게 뭐냐…?” 대만이 당혹스러운 기색을 지워내지 못했다. 그의 왼쪽 무릎에 당혹의 원인이 있었다. 보호대를 차고 있는 시간이 길어 묘하게 더 하얗게 보이는 왼쪽 무릎의 위쪽 말이다. 이불을 들춘 상태로, 무릎에서 시선을 떼어내지 못했다. 머릿속에서 웅웅 울려대는 생각은 오직 한 문장뿐이다. 이게 대체 뭔데.
아빠,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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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대만] 비인도적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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