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링티
총 3개의 포스트
혼자일 운명으로 타고난 사람도 있을까. 이명이 귀를 찌르는 순간에도 그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망막에 맺히는 어느 장면도 실감이 나질 않아서 그만 웃어버리고 싶어졌다며 자조해 보지만, 막상 목구멍에서 나오는 건 비명과도 같은 울음소리다. 들고 있던 쇳덩어리에 가해지는 중력이 배가되고 눈물이 이끄는 곳으로 눈을 돌리면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쇳덩
*Warning: 죽음 소재 느낌은 정확하게 느낌으로만 기억되는 법. 놓쳐버린 장면에 대해 다시 처음부터 말해야 하는 것은 기적에 가깝고 이별보다 슬픈 일은 얼마든지 있어. 당신은 한결 밝은 목소리로 말했네. 낯선 기쁨은 살갗의 서늘함과 함께 그렇게 온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지만. 여태천, 잃어버린 우산 후유증 리버스 1999 버틴x슈나이더
*Warning: 사망 소재, 폭력성, 범죄, 부적절한 언어 *pc기준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적폐 날조 개인해석만 99% @mint_ack cm 우리 일이야 항상 그랬어. 이번 의뢰에서 총을 맞대도 다음 의뢰에서는 등을 맞대야 할 수도 있는 거고. 죽음을 가장 가까이에 두면서도 나만큼은 그와 상관없는 사람인 마냥 살고. 과연 불행이라 불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