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바라타로스
나무판자로 된 바닥에 어울리는 가구들이 놓여있다. 그런 가구들이 놓인 정중앙에 있는 탁자와 의자에 앉은 백성현은 묵묵히 한 쪽면에 곡괭이와 검이 교차되어 있는 심볼이 새겨진 철패를 만지작거렸다. 뒤집었다. 한글로 큼직하게 써져있는 ‘백성현‘이라는 글씨와 그 밑에 새겨진 이곳의 문자로 역시나 백성현의 이름이 쓰여있다. 설령 읽지 못한다해도 대충 눈치로 알 수
"우욱! 우웨엑!" 순식간에 도망가버린 [골목]을 보던 아젝트는 전신이 뒤틀리는 감각과 함께 속에서 피를 게워냈다. 너무나 황당한 광경을 보는 바람에 잊고 있었지만 현재 그는 석화 마법을 밀어내기 위해 물약을 하나 더 섭취한 상황. 곧바로 사용해도 위험할 터인데 2초씩이나 몸 속에 재워둔 탓에 결국 속이 망가져갔다. '붉은 피에 섞인 푸른 빛. 누가 봐
밖에서 싸움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수없이 들리는 발자국소리가 괜히 아젝트의 숨통을 조이는 것 같았다. 저 많은 사람들을 백성현이 혼자서 막고 있다. 제 아무리 죽고 다시 살아난다 한들 저 많은 적을 상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침착하자. 적어도 마법 해체는 스승님께 확실하게 배웠잖아.' 먼저 할 것은 석화 마법의 패턴 파악이었다. 석화 마법 하
도시 레인투스는 보르니아 령을 다스리는 보르니아 후작이 사는 성을 중심으로 2겹의 성벽이 둘러져 있는 곳이다. 도시 내부가 복잡한 골목으로 유명한 만큼 성벽 외곽도 상당히 난잡한 골목으로 유명한 데 나름 정돈되고 계획적으로 건설된 내부와 달리 마왕으로 인해 유린당한 마을과 도시 등에서 대피했던 난민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외곽은 막무가내로 쌓여졌다고 해도 좋을
스페이스에 업로드된 컬렉션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