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아젬 드림 관계 정리
고대 에메트셀크 X 가내 아젬 HL 드림
c. 이난님
왼쪽이 에메트셀크, 오른쪽이 아젬입니다.
게임 파이널판타지14 기반, 고대 시절의 에메트셀크 HL 드림으로 드림주는 게임 내에서 언급되는 아젬을 상정합니다. 이하 내용에는 공식에서 주는 서사와 제가 붙인 설정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에메트셀크: 14인 위원회의 세 번째 자리, 진명은 하데스입니다. 에테르를 보는 ‘눈’이 특출나게 좋아 혼의 색깔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명계의 축복을 받아 에테르를 무한에 가깝게 이용하고, 이를 통해 강대한 마법을 쓸 수도 있습니다(설정상 최강의 마도사인듯…). 고지식하고 원칙주의자이나,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다정하고 성실합니다(본인은 보통 부정합니다). 특히 가까운 이를 아끼는 경향이 있어 본인이 싫다 하면서도 친구들이 간절하게 부탁하면 대부분 들어줍니다. 같은 14인 위원회의 사람이었던 아젬, 그리고 휘틀로다이우스(창조물관리국 국장, 본래 에메트셀크 자리를 제안받았으나 거절하고 하데스를 추천했습니다)와 특출나게 친했으며 이들을 모두 특별하게 여겼습니다. 상징은 쌍둥이자리입니다.
아젬(드림주): 열네번째 자리. 진명 에티카, 논바이너리 여성. 하데스가 에메트셀크의 자리에 취임하기 전, 이전의 아젬이었던 베네스의 자리를 이어받아 아젬이 되었습니다. 본래 아젬은 별을 순례하고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역할이었으나 당대 아젬은 그 자리에서 특유의 소환 마법을 써 어울리는 이들을 부르고, 그대로 닥돌하여 문제를 해결해버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위원회에서도 다소 튀는 사람에 가까웠으며, 다른 이와도 크고 작은 충돌을 일으키기 마련이었습니다. 종국에는 위원회를 탈퇴하는 것으로 그 독특함과 신념을 증명합니다. 여행자이나 동시에 돌아갈 곳이 없는 방랑자에 더 가깝습니다. 상징은 태양입니다. 프로필
관계 및 서사: 대부분 공식 서사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요약 - 다 아는데 아무 말 안 함X좋아하는데 본인은 모름…… 이 포인트인 관계입니다. 죽을 때까지 안 사귑니다.
고대인 사회 특성상 자연스럽게 부모의 큰 간섭 없이 살았던 어린 에티카에게 도서관에서 하데스와 휘틀로다이우스가 먼저 다가간 것이 첫만남으로, 에티카는 자연스럽게 이들과 어울리며 친해지게 됩니다. 평생을 고독했던 이에게 처음 다가와준 친구들이란 다른 누구보다도 소중했고, 이들의 우정은 에티카가 아젬이 되고, 하데스가 에메트셀크의 자리에 취임한 이후로도 계속됩니다. 특히나 아젬이 에메트셀크를 필요할 때마다 소환술로 그를 불러낸다든가 하며 본인의 여러 기행에 동참시키고 에메트셀크는 아젬의 행동을 수습하는 양상이 이어집니다. 아젬의 에메트셀크를 향한 짝사랑은 주변에 있는 모든 이들이 알았고, 에메트셀크 역시 이를 깨달은 지는 오래됐지만 나서서 받아주거나 티를 내진 않습니다. 시간이 많은 만큼 천천히 감정을 돌아볼 여지가 있다 생각했고, 동시에 여행자였던 아젬을 자신에게 얽매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이테리스에 때아닌 ‘종말’이 찾아와 별이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14인 위원회는 인류 절반의 생명을 바쳐 별의 의지인 ‘조디아크’를 만들어내 종말을 막아내고자 합니다. 아젬은 이에 격렬하게 반대했으며 결국 14인 위원회를 탈퇴, 에메트셀크에게도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아젬의 탈퇴에도 위원회의 결정은 견고했으며, 따라서 인류는 절반을 희생해 종말을 막아냅니다(이때 또다른 친구였던 휘틀로다이우스가 스스로를 희생했습니다.). 허나 종말을 막아냈음에도 황폐해진 아이테리스를 쉽게 되돌릴 방법은 없었고, 결국 살아남은 인류의 절반을 다시 바쳐 만들어낸 에너지로 생명을 틔워냅니다. 또한 아이테리스를 다시 지켜낼 수 있기 위해, 세계가 충분히 풍요로워졌을 때쯤 다시 조디아크에게 몇몇 생명을 바쳐 동포들을 부활시키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에 반대한 자들이 아젬의 스승이었던 베네스를 위시한 소수의 사람들이었으며, 이들은 새로 태어날 생명에게 세계를 맡기자고 주장했습니다. 별의 의지로 군림하고 있던 조디아크를 막기 위해 자신들의 생명으로 하이델린을 만들어냈고, 싸움 끝에 하이델린이 조디아크를 봉인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또한 하이델린이 가지고 있던 존재를 나누는 힘으로 인해 세계가 열네 개로 분반되었고, 이로 인해 사람들의 생명 역시 14개로 쪼개져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됩니다. 사람들은 더이상 오래 살지 못하고 끊임없이 윤회하게 됩니다. 이때 아젬 역시 쪼개져 죽음을 맞이했으며, 에메트셀크를 비롯한 엘리디부스, 라하브레아만이 이 공격을 피해 원형 그대로 살아남게 됩니다.
세 원형은 세계를 다시 통합하고 동포를 되찾고자 아씨엔이 되어 세계에 재해를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아씨엔은 당대 14인 위원회의 혼을 가지고 있던 이에게 원형들이 위원회의 기억이 담긴 크리스탈을 지급하여 기억을 되찾게 한 윤회자들과 그 수하들이 포함된 집단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신한 아젬에 대해서는 필요 없다 생각하여 크리스탈을 따로 만들지 않았는데, 에메트셀크는 어떤 마음인지 몰래 아젬의 크리스탈을 만들고, 이에 아젬을 가장 단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소환 마법을 새겨놓았습니다.
만이천 년 동안 이어진 미련과 과거에 대한 집착, 그리움으로 세 원형들은 점점 마모되었고, 특히나 에메트셀크는 자신이 아젬을 사랑했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전체 서사는 이렇지만 드림은 주로 종말이 찾아오기 전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납작하게 누르자면 ㅍㅍ^^의 정석인 페어입니다. 친구로서 스킨십에 거리낌이 없으나 그 이상으로 가면 아젬이 보통 피합니다. 서로를 보통 좌의 이름(에메트셀크, 아젬)으로 부르며, 아젬이 에메트셀크를 진명으로 부르는 일은 없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적 감정을 숨기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이하 말투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커미션을 첨부합니다.
c. 돈까스님
c. 먂먂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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