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희지
‘불길함’이란 봐야 할 것이 저 너머에 있다는 것이므로 아역배우라는 출신은 청소년기, 혹은 성인이 되고 나서 배우 일을 시작한 것보다 훨씬 까다롭다. 성인 배우들이 캐릭터 연구, 연기를 향한 진지함, 그리고 성실함과 직업인으로서의 깊이를 평가받는 반면, 아역의 경우 두 가지 반응에만 노출되곤 한다. 첫번째, 번뜩이는 천재성에 감탄하며 박수갈채를 보내
햇살이 금실로 커튼을 내리는 듯 찬란한 오후, 한 여자가 결혼을 올린다. 무수히 많은 하객들, 만면에 넘치는 웃음와 축하의 목소리, 흘러나오는 현악 4중주 음악……. 나열하자면 끝이 없는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하루다. 그리고 그 자리의 주인공으로 자리하고 있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한 쌍의 커플. 나열한 묘사로는 그 어떤 것도 나쁠 것이
그 어떤 순간에도 존재감이 부족한 배우였던 적은 없으나, 가장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기 시작한 기점은 누가 무어라 해도 〈이터널 댐네이션〉이 아닐까. 적어도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그렇게 느낄 것이다. 영미권에서는 이미 이름을 날리고 있었으나 동아시아권에서는 좀처럼 이름을 알리기 어려웠던 것은 그의 까다롭고도 첨예한 작품 선정을
희지(@TheNarrowWay___)의 가상 평론 커미션입니다. 상담은 언제든 https://open.kakao.com/o/sqSors4e로 연락하시면, 확인 즉시 답장 드립니다. 기본 공지 1차, 2차, 드림, 기타의 캐릭터/이야기 등을 ‘정말 있는 것’으로 상정하여 가벼운 에세이를 적어드리는 글 커미션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종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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