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ackcheese
총 5개의 포스트
맼인표 유진준하 진수영석 라가즈백아 짤 백업
홍인표가 매켄지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제가 입은 셔츠만큼 허옇게 질린 얼굴로, 팔 한 쪽을 우악스레 붙들린 채로. 매켄지는 입을 꾹 다문 채로 홍인표를 마주 보고 있었다. 홍인표의 등 뒤로 하늘색의 젤리가 보였다. 그 젤리는 빛을 받자 밝은 노란색으로 빛났고, 떨어지는 순간에는 분홍색처럼 보이기도 했다. 홍인표의 입술이 작게 벌어졌다. 매켄지는 보고
홍인표가 침대 아래 넘어져 있었다. 혼자서는 침대 위로 제대로 올라갈 수가 없겠는지 몇 번 매트리스 위로 팔을 내어 버둥이던 인표가 자꾸만 미끄러 떨어졌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인표의 왼쪽 다리는 눈에 띄게 말랐고, 오금을 세로지르는 기다란 흉터가 있었으며, 아무것도 달려있지 않았다. 매켄지는 홍인표의 하지 보조기를 부숴버렸다. "얌전히
홍인표가 매켄지의 교무실 책상 아래에 넘어져 있었다. 제 자리에서 안은영과 실랑이를 하면서. 고개를 숙이면 발치에서 멍청한 표정을 짓고 있는 홍인표가 보였고, 고개를 들면 파티션 너머에서 안은영과 멍청한 대화를 하는 홍인표가 보였다. 그러니까, 홍인표가 둘이었다. "애들 조퇴 좀 시키자고요." "아니 갑자기 멀쩡한 애들을 왜 조퇴시켜요." "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