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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Down: 안녕 디지몬

디지몬 시리즈 기반 inSANe 팬 시나리오

미로 틈새 by 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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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고 싶다, 구하고 싶다, 갖고 싶다, 함께이고 싶다, 즐겁고 싶다.

그런 마음조차 짊어져야 하는 무게가 있다면.

*23년 공개 정보만 글리프에 업로드 하였습니다. 스페이스를 옮겨 재게시합니다.

■ 트레일러

「파트너가 사라졌어.」

어느 날 테이머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어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소중한 인연을 찾아 우리는 어둠을 안고 모인다.

● 시나리오 정보

[타입] 특수형

[플레이어 수] 4

[리미트] 2

[사용 룰북] inSANe 1, inSANe 2 데드루프

[월드 세팅] 세계의 그림자 디지털 월드

[플레이 타임] 테스트 플레이 약 15시간

[난이도] 상: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지 않고, 더미 정보가 끼어 있습니다. 베스트 엔딩의 가능성이 낮습니다. 시나리오 전용 데이터와 기믹이 등장합니다. 전작 메모라이보다는 가볍습니다.

[주의사항] 민간인이 휘말립니다. 싱크홀이 존재합니다. 세계의 명운이 걸린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디지몬의 소멸을 다룹니다. 

[라이터] 미로 @MNMMNMWM

● PC 핸드아웃

  • 접점이 디지몬 커뮤니티에 있는 만큼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이나 활동 성향을 정해두면 즐겁습니다. 네 사람 중 누가 이 모임을 주도해 모이게 되었는지도 정해두면 편합니다.

  • 현실에 존재하는 디지몬이 이제는 낯설지만 새로운 우리의 이웃일지 숨겨야 하는 존재일지는 자유롭게 탁에 맞추어 설정합니다.

PC 1 

당신은 최근 파트너 디지몬을 잃었다. 어쩌다 이런 일이 생긴 건지 하나도 모르겠다. 그러던 중 이 모임을 알게 된 것은 운명일지도 모른다.

당신의 【사명】은 잃어버린 인연을 되찾는 것이다.


PC 2

당신은 테이머 커뮤니티에 소속된 테이머이다. 커뮤니티에서는 알아주는 유명인인 당신에게는 디지몬 정보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이 있다. 그런 당신에게 지나칠 수 없는 글이 나타났다.

당신의 【사명】은 커뮤니티의 평화를 되찾는 것이다.

당신은 프라이즈 「디지몬 도감」을 갖고 시작한다.

◇ 디지몬 도감

테이머 커뮤니티에 저장된 디지몬 지식의 총체. 디지몬의 정보부터 진화 트리, 디지털 월드의 지형지리까지 어지간한 정보를 모두 손에 쥐고 있다.

이 프라이즈의 소유자는 마주하는 디지몬의 시트를 알 수 있다.


PC 3

당신은 파트너를 찾아 헤매다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 이 사건을 좇다 보면 파트너를 찾게 될지도 몰라. 그것이 당신의 동기이다.

당신의 【사명】은 파트너를 찾는 것이다.


PC 4

당신은 수준 높은 컴퓨터 지식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몬스터와 디지털 월드는 당신의 주요 관심사이다. 그런데 이별이라니? 아직 아무 것도 못해봤는데?

당신의 【사명】은 이 위기를 피해가는 것이다.

● 파트너 디지몬용 룰

디지몬용 시트를 만들 때는 팬 메이드 월드 세팅 세계의 그림자 디지털 월드의 캐릭터 작성 규칙을 따릅니다. 링크 글로 넘어가 [디지몬 캐릭터 작성]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몬이 할 수 있는 일(판정)도 월드 세팅 규칙을 따릅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기본적으로 진화는 불가능합니다. 캐릭터 생성 단계에서 설정한 진화 단계에 고정됩니다. 또한 성숙기부터 회피 판정에 -1의 수정을 적용합니다.

■ 시작 전…

시나리오를 쓰는 건 이번이 두 번째이지만 여전히 아기 봉마인입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를 쓰던 중이었거든요. 힘내서 써보았습니다. 모두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시나리오는 디지몬 시리즈 중에서도 TVA 《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 기반 극장판 〈디지몬 어드벤처 라스트 에볼루션: 인연〉에 기반하여 중심 소재인 디지몬과의 이별, 빛의 고리 등을 차용하였습니다. GM 정보를 포함하여 시나리오에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감상·플레이 전 극장판 또는 TVA 등 디지몬 시리즈를 관람하는 쪽을 권장합니다. 파트너와의 이별을 소재로 하는 만큼 파트너와의 관계를 주의 깊게 설정하고 세션 중에도 RP를 쌓아가는 쪽을 추천합니다. 지금은 파트너가 없더라도 이전엔 어떻게 생각했는지, 왜 지금 파트너에 얽매여 있는지 등을 주요하게 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세션 중 진화·디지바이스·문장 획득의 기회는 거의 없다는 점, 파트너와 이별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2023년 8월 2일 현재 TVA 《디지몬 어드벤처》와 리부트작 《디지몬 어드벤처:》는 넷플릭스, 왓챠, 라프텔, 웨이브, 티빙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기반 극장판인 〈운명적 만남〉, 〈우리들의 워 게임!〉은 물론이고 시나리오에 직접 영향을 준 〈디지몬 어드벤처 라스트 에볼루션: 인연〉도 국내 서비스 중이오니 장르의 분위기와 기본 설정 등 심상 공유를 위해 가급적 관람을 권합니다.

정보 전달이 친절한 시나리오는 아닙니다. 시나리오에 준비된 핸드아웃에 비해 리미트가 빠릅니다. 모든 정보가 진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맥거핀적 정보가 존재합니다. 트레일러에서 제시된 이별을 반드시 피할 수 있게 하지 않았습니다.

시나리오에 ‘인간’이라는 단어가 많이 쓰입니다. 사전적 정의에 구애받지 말고 자아를 가지고 사고하는 지성체의 총칭으로 이해해주세요. 다르게 표현하자면 마음과 영혼이 있는 누구나 인간이겠습니다.

약칭은 [디지다운]으로 시나리오 언급시 시나리오의 정식 이름 또는 약칭을 사용해주세요! 저도 검색을 할 테고, 다른 분들도 검색할 수 있으니 공개적인 장소에서의 스포일러나 원색적 비난은 삼가주세요. 시나리오 비공개 전환은 예정에 없으니 사본 백업은 지양해주세요. 제게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후기 폼을 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별이 소중한 인연과 함께 한 시간을 흐리지 않기 바랍니다.


시나리오 전문이 이어집니다.

마스터링 예정이 없다면 스포일러에 주의 바랍니다.


목차

분량이 많습니다. 최저한의 편의와 가독성을 갖추고자 목차를 게재합니다.

시나리오 공개 정보

  • 시나리오 공개 정보입니다. 이곳에 실린 내용은 스포일러가 아닙니다.

  • 트레일러 / 시나리오 정보 / PC 핸드아웃 / 시작 전 안내사항

스토리

  • 시나리오의 배경 설정입니다.

  • 스토리 / 스토리 용어 / 등장 NPC / PC 핸드아웃 전문

마스터에게

  • 이 시나리오를 마스터링하려면 읽어야 하는 내용입니다.

  • 구조도 / 기본 세팅

시나리오 본문

  • 도입 페이즈 / 메인 페이즈 / 클라이맥스 페이즈 / 엔딩 페이즈

  • 마스터 장면은 총 네 개입니다.

자료

  • 핸드아웃 / 프라이즈 / 어빌리티 / 의식 시트 / 에너미 데이터 / 이미지 자료

후기

  • 유료 분량입니다. 결제선 아래로는 후기만 존재하며, 결제 시 해당 금액은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이 됩니다.

■ 스토리

▼ 어제까지의 이야기

디지털 월드는 반복해서 위험에 처하고 있습니다. 세계 정복의 야욕을 드러내거나 존재만으로 디지털 월드를 위태롭게 만드는 존재가 있습니다. 디지털 월드의 수호자에 반발하는 숙적이 있기도 합니다. 디지털 월드가 스스로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달이 차면 기울듯이 디지털 월드는 반복해서 위험에 처합니다. 디지몬의 삶은 끝없이 위협받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이 세 종류의 디지털 해저드 중 마지막 이유, ‘데이터 과밀’에서 시작합니다.

디지털 월드의 데이터가 크게 늘어나며 세계 멸망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디지털 월드의 신 이그드라실은 멸망 앞에서 살아남고자 방법을 찾습니다. 세계가 감당할 수 없다면 세계를 넓히자고요. 이그드라실은 새로운 디지털 월드를 만들어 ‘베르겔미르’라 이름붙이고 디지몬을 이주시킵니다. 또 이 세계가 잘 굴러가게끔 자신을 본따 새로운 슈퍼 컴퓨터를 만들어 ‘이미르’라 이름 붙이고 관리를 맡깁니다. 디지털 해저드는 일시적으로 해소되었고 이미르와 베르겔미르는 성장할 일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그드라실의 천지창조에 의도치 않은 불순물이 있었습니다. 어디에서도 선택받지 못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될 수 없는, 누구도 기대하지 않고 존재도 모르는 낙오된 데이터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대이주에 휩쓸렸다가 이미르의 안쪽으로 흘러들게 됩니다. 난생 처음 겪는 무한한 데이터 앞에 그것은 본능대로 행동합니다. 食. 먹고 또 먹으며 몸집을 불리고 성장합니다. 단순한 파편에 불과했던 것이 형체를 가지고 자아를 얻고 감각을 누립니다. 진화합니다. 그리고 이름 얻기를 ‘파라사이몬’이라 하니 세계를 안에서부터 썩히는 존재입니다.

이그드라실이 만들어낸 이미르라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었던 작은 세계가 황폐해지는 것은 순식간이었습니다. 힘을 빼앗긴 신 이미르에게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낼 수도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낼 수도 없었고, 현실 세계에 간섭해 도움을 청하는 것도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미르에게는 【사명】이 있었습니다. 이미르는 세계를 구하기 위해 선택합니다.

최초에 이미르는 수용할 수 없게 된 만큼 데이터를 세계에서 추방하였습니다. 많은 디지몬이 현실 세계로 튕겨나갔고 많은 테이머가 생겼습니다. 수많은 인연이 시작되었으나 그만큼 세계는 비어갔습니다. 더는 쫓아낼 수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이미르는 데이터를 줄여보려 했습니다. 디지몬의 자유를 빼앗아 세계를 관리하에 두고자 했습니다. 디지몬이 차례차례 퇴화합니다. 오랜 시간 기울여 이뤄낸 가능성이 줄어들고 현재와 미래를 잃습니다. 세계가 쇠퇴합니다.

어느날 이미르는 깨닫습니다. 최선인 줄 알았던 선택은 최악이었다는 것을요. 밖으로 쫓아낸 디지몬은 여전히 이 세계와 이어져 있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의 다양한 기술 정보와 접촉하며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똑같은 디지몬이어도 현실 세계에 있는 디지몬이 훨씬 큰 데이터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미르는 판단했습니다. 세계에 존재하지 않음에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디지몬과 이 세계의 연결고리를 없애는 건 불가능하다. 아예 없애지 않는 한. 이미르는 이들의 삭제를 결정합니다. 어렴풋이, 이 세계를 피할 수 없는 종말로 인도하는 어떤 운명을 느끼면서…….

▼ 오늘, 우리가 만난 이야기

이렇게 해서 현시점 가장 무거운 데이터로 판명된 ‘현실 세계의 디지몬’이 삭제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베르겔미르와 디지몬의 인연을 계산하지 못했듯 이미르는 디지몬과 파트너 사이의 인연도 간과하고 맙니다. 디지몬을 삭제하고 남은 자리에는 「정크 파일」이 발생하고, 이 정크 파일의 인력에 이끌려 파트너까지 디지털 월드에 끌려가게 되고 만 것입니다.

*테이머는 디지털 월드에 정식으로 넘어온게 아닌 만큼 온전한 상태가 아닙니다. 의식만 일부 다운로드되어 사념체 또는 부유령으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대화나 교류는 일절 불가능하고, 현실에서는 실종 상태가 됩니다. TVA 《파워 디지몬》 13화 드라고몬의 바다 참조.

▼ 내일 전해질 이야기

메인 페이즈 2 사이클 종료 시 열리는 마스터 장면 ◆ 신이시여에서 1차 진상이 밝혀집니다. 이미르는 처리할 수 없는 데이터는 삭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세계의 절대자 이미르가 파악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미르는 현실 세계에서 디지털 월드에 온 최초의 인간 PC에게 협력을 부탁합니다. 세계를 구해야 하지만 구원을 바라고 희망을 품는 것은 인간의 몫. 신이기 이전에 계산기인 이미르는 합리를 추구하여 PC에게 데이터의 삭제를 도와달라고 요청합니다. PC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이 장면 후 모든 PC는 사명 갱신의 기회를 얻습니다. PC가 정면으로 저지하려 하지 않는다면 이미르를 비롯한 NPC는 PC를 적대하지 않습니다. 단, 서버의 안정화를 위해 현실 세계로 돌아갈 것을 권고합니다. 이미르를 쓰러트려 디지몬의 삭제를 막고자 한다면 클라이맥스 전투는 이미르를 포함한 NPC 3체와의 전투가 됩니다.

마스터 장면 ◆ 신이시여에서 해금되는 핸드아웃 「NPC 이미르」를 조사하면 베스트 엔딩의 길이 열립니다. 기생한 파라사이몬의 존재를 눈치채고 파라사이몬을 쓰러트리기 위한 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파라사이몬과 싸워 이기면 이미르의 데이터 처리 능력이 복구되어 데이터를 삭제하지 않고도 디지털 월드를 경영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까지 있었던 일을 없던 것으로 할 수 없고 삭제된 디지몬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이상의 최악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휘말린 아이들도 돌려보낼 수 있게 됩니다.

어떤 결정을 했든 클라이맥스 전투에서 1 라운드가 경과하면 모든 디지몬은 프라이즈 「빛의 고리」를 얻습니다. 빛의 고리가 모두 소진되면 남은 【생명력】과 무관하게 소멸합니다. 시트를 파기해주세요.

◆ 스토리 용어

시나리오와 관련된 고유 단어가 여럿 존재하여 정리합니다. 열람과 이해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그드라실과 프로젝트 아크는 공식 설정입니다. 이 내용은 작성자의 요약 정리이므로 관심이 생긴다면 따로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그드라실

디지털 월드의 신.

어느 세계에서는 세계를 나누는 대신 생존자를 분별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해저드를 극복했지만 여기에서는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이그드라실은 새로운 세계 베르겔미르를 만들고 그곳에 자신의 분신 이미르를 설치하였습니다.

호메로스 등 다른 세계와 관리자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시나리오에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 프로젝트 아크

세계를 구하기 위한 선택.

공식 설정에서 이그드라실이 선택한 디지털 해저드 극복 방법입니다. 이그드라실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그곳에 갈 디지몬을 추려낸 뒤 나머지 디지몬은 X 프로그램으로 삭제했습니다. 이는 《디지몬 크로니클》의 내용으로 이 사건으로 X 항체를 가진 디지몬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 베르겔미르

약속의 땅, 배신의 땅.

이그드라실이 만들어낸 소규머 서버입니다. 나름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던 것도 옛말로, 기생충에 시달린 지금은 말 그대로 빈 공간이 많습니다. 이제 발 디딜 수 있는 땅은 이미르가 있는 세계의 중심부 뿐으로 기껏해야 동네 하나 정도의 아주 작고 황량한 모습입니다.

이미르의 세 가지 선택으로 대다수의 디지몬이 밖으로 쫓겨나거나 힘을 잃어 남은 것은 성장기 이하의 개체 뿐입니다. 대체로 험악하고 삭막한 분위기입니다.

◆ 등장 NPC

PC와 대화하거나 조킹 시 도움이 되도록 작성한 기본 설정입니다. 탁에 맞추어 자유롭게 활용해주세요!

▼ 이미르

반신≠신

새로운 디지털 월드 ‘베르겔미르’를 관리하도록 만들어진 슈퍼 컴퓨터. 베르겔미르의 중심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샘’의 모습을 하고 있다.

내부에 파고든 기생충 파라사이몬 때문에 신으로 성장하기는 커녕 가진 권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베르겔미르의 모든 존재가 그를 절대 신으로 알지만 사실 최악과 차악 중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 현실적이지만 현재 상황이 나쁘기 때문에 희망적인 관측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비관적이거나 좌절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 할배몬

베르겔미르의 태양.

본신은 워그레이몬으로 베르겔미르의 태양이다. 이미르가 내놓은 세상의 경영 원칙을 실행하는 실행역이기도 하다.

이미르의 대리인으로 최근에는 이미르의 두 번째 선택, 데이터 회수에 반발한 디지몬과 대적하여 강제로 데이터를 뺏어오거나 때로는 삭제하기도 하여 평판이 나쁩니다.

가장 디지몬의 죽음을 가까이 겪으며 이것이 맞는지 의심하지만, 결국 이미르의 충실한 부하로서 명령을 따릅니다.

▼ 할매몬

베르겔미르의 달.

본신은 메탈가루몬으로 베르겔미르의 달입니다. 이미르가 내놓은 세상의 경영 원칙을 실행하는 실행역이기도 합니다.

이미르의 보좌관으로 늘 함께 있기 때문에 이미르의 악화를 이미르보다도 더 실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몬 중 최고의 연산 실력도 슈퍼 컴퓨터를 따라갈 수는 없기 때문에 이미르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거나 기책을 떠올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계산은 변수를 줄이는 것으로 성립하므로 헛된 기대를 품지 않고 낙관하지 않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정보에 개방적이라 PC에게 호의적입니다. PC가 제대로 된 근거나 강력한 힘을 보인다면 흔쾌히 힘이 되어줍니다.

*테스트 플레이에서는 두 디지몬의 RP에 まにむ 님 TRPG 리플레이 영상 《토부 노인》의 노인 마도사를 참고하였습니다. 영향 받은 장면.

▼ 베르겔미르의 디지몬

우리는 디지몬이다. 우리는 투쟁한다.

친구와 라이벌을 떠나보내고 데이터를 빼앗기고 동료가 죽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던 베르겔미르의 생존자입니다. 세계의 멸망이 코앞에 다가오자 최후의 발버둥으로 레지스탕스를 결성했습니다. 이미르와 이미르의 수족인 할배몬과 할매몬에게 적대적입니다.

현실 세계나 인간은 잘 모르지만 세력을 키우기 위해 PC에게 접근합니다. 디지털 레지스탕스와 협력해서 대항할 수 있지만 시스템상의 보정은 없습니다.

*테스트 플레이에서는 에렉몬, 캔들몬, 고부리몬을 채용하여 RP했습니다. 디지털 해저드 이전에는 각각 그대로 에렉몬 또는 켄터스몬, 메라몬, 우가몬이었다고 상정하였습니다.

● PC 핸드아웃 전문

  • 접점이 ‘디지몬 커뮤니티’에 있는 만큼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이나 활동 성향을 정해두면 즐겁습니다. 네 사람 중 누가 이 모임을 주도해 모이게 되었는지도 정해두면 편합니다.

  • 현실에 존재하는 디지몬이 이제는 낯설지만 새로운 우리의 이웃일지 숨겨야 하는 존재일지는 자유롭게 탁에 맞추어 설정합니다.

PC 1 

당신은 최근 파트너 디지몬을 잃었다. 어쩌다 이런 일이 생긴 건지 하나도 모르겠다. 그러던 중 이 모임을 알게 된 것은 운명일지도 모른다.

당신의 【사명】은 잃어버린 인연을 되찾는 것이다.

PC 1의 비밀 (쇼크: PC 2)

당신은 사실 테이머가 아니다. 테이머였던 것은 당신의 주변 사람이었는데 얼마 전 파트너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끝으로 갑작스레 모습을 감췄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진실을 아는 것이다.

▼ 참고사항

PC 1은 사라진 주변인의 신분을 사칭하여 커뮤니티에 접속, 이번 사태를 해결하려는 PC와 합류하였습니다. 실종된 지인을 찾고 있지만 긍정적인 관계일 필요는 없습니다.

테이머가 아니므로 디지바이스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디지몬이나 디지털 세계와 관련된 지식의 경로와 깊이, 생각은 자유롭게 설정해주세요.

시나리오에서 파트너 디지몬이 생기는 전개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PC 2

당신은 테이머 커뮤니티에 소속된 테이머이다. 커뮤니티에서는 알아주는 유명인인 당신에게는 디지몬 정보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이 있다. 그런 당신에게 지나칠 수 없는 글이 나타났다.

당신의 【사명】은 커뮤니티의 평화를 되찾는 것이다.

당신은 프라이즈 「디지몬 도감」을 갖고 시작한다.

◇ 디지몬 도감

테이머 커뮤니티에 저장된 디지몬 지식의 총체. 디지몬의 정보부터 진화 트리, 디지털 월드의 지형지리까지 어지간한 정보를 모두 손에 쥐고 있다.

이 프라이즈의 소유자는 마주하는 디지몬의 시트를 알 수 있다.

PC 2의 비밀 (쇼크: 없음)

당신은 파트너와 헤어진 적이 있다. 당신을 구하다 목숨을 잃고 알로 돌아갔던 파트너는 다행히 알에서 깨어났지만 그때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파트너를 지키는 것이다.

당신은 월드 세팅 전용 광기 【헤아릴 수 없는 깊이】를 가지고 시작한다.

▼ 참고사항

현실 세계에서 우연히 디지몬을 만나 테이머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월드를 모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디지바이스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파트너는 최대 성장기 안에서 결정합니다.

테이머 커뮤니티는 원작 한솔이와 다른 테이머의 교류를 떠올려 주세요. 단순히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개설자이거나 관리자이다, 역으로 어그로꾼이다 등 어떤 식으로 유명할지는 자유롭지만 별다른 효과가 붙지는 않습니다.

프라이즈 「디지몬 도감」은 흰수염 도사님의 손길이 닿은 한솔이 노트북과 같은 기능입니다. 전문가처럼 지식을 척척 뽐내봅시다! GM의 여유가 된다면 실제로 등장하는 디지몬 캐릭터의 시트를 만들어 전달해도 즐겁습니다.


PC 3

당신은 파트너를 찾아 헤매다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 이 사건을 좇다 보면 파트너를 찾게 될지도 몰라. 그것이 당신의 동기이다.

당신의 【사명】은 파트너를 찾는 것이다.

PC 3의 비밀 (쇼크: 전원)

당신은 사실 디지몬이다. 선택받은 아이의 전설을 듣고 모험을 꿈꾸었지만 파트너가 생기는 일은 없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현실 세계로 이어지는 통로를 발견했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파트너를 얻는 것이다.

▼ 참고사항

TVA 《파워 디지몬》의 아라크네몬이나 미이라몬처럼 디지코어를 감싼 외피를 바꾸어 인간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디지바이스도 없습니다. 인간 세계에 얼마나 해박할지는 자유롭게 설정해주세요. 진화 단계는 완전체 이하에서 자유롭게 결정합니다. 시나리오에서 파트너 디지몬이 생기는 전개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플레이어에게 공유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PC 1이 파트너가 없는 인간 캐릭터이나 PC 1과의 파트너 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상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미리 사명이 갱신될 수 있다고 알려주어도 좋습니다.

[플레이어에게 공유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만일 두 사람이 파트너가 될 것 같다면 월드 세팅 추가 규칙 【파트너 선언】을 도입할 수도 있습니다.


PC 4

당신은 수준 높은 컴퓨터 지식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몬스터와 디지털 월드는 당신의 주요 관심사이다. 그런데 이별이라니? 아직 아무 것도 못해봤는데?

당신의 【사명】은 이 위기를 피해가는 것이다.

PC 4의 비밀 (쇼크: 없음)

당신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다 당신의 파트너 디지몬에게 깃들은 이상한 데이터를 발견했다. 이 데이터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직감이 든다.

당신은 프라이즈 「정체불명의 데이터」를 가지고 시작한다.

◇ 정체불명의 데이터

어느날 당신의 디지몬에 깃든 수상한 데이터. 지금은 해석할 수 없다. 이 데이터의 영향으로 당신의 디지몬이 동종의 디지몬과는 다른 외형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좋다.

이 프라이즈는 지금은 조사할 수 없다.

▼ 참고사항

디지몬을 만난 경위는 자유롭게 설정해주세요. 디지털 월드를 모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디지바이스는 가지고 있지 않으며 파트너는 최대 성숙기 안에서 결정합니다.

[플레이어에게 공유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프라이즈 「정체불명의 데이터」의 비밀은 NPC 할매몬의 도움으로 해금됩니다. 그 정체는 빛의 고리를 발생시키는 인과 추적 시스템으로 PC 4의 파트너 디지몬만이 아니라 베르겔미르를 거쳐간 모든 디지몬에게 존재합니다. PC 4가 이 정보를 확인하면 클라이맥스 전투에서 자신의 턴에 ‘데이터 제거’를 목적으로 판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판정에 성공하면 인과 추적 시스템이 중지되어 빛의 고리도 사라집니다. 시스템적으로 표현하자면 프라이즈 「빛의 고리」를 잃습니다. 빛의 고리가 없으므로 어빌리티 【인과초월】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신 이별도 없습니다.

어떤 PC도 선택받은 아이가 아닙니다. 디지바이스는 없고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스스로의 선택과 노력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별마저도요.

■ 마스터에게

● 구조도

마스터링 편의를 위해 전체 구조도를 첨부합니다. 꿀비님(@HoneyRainO)의 작법론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구조도 해설

  • 조사처가 많고 정보를 얻을 때 일반 조사 판정 외에 감정 판정이나 거처 조사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NPC 핸드아웃이 이에 해당합니다.)

  • 더미 정보가 많습니다. 시나리오 엔딩에 직접 연관되지 않는, 반드시 조사할 필요가 없는 비밀은 점선 처리 되었습니다.

  • 전부 알아볼 경우 총 20개의 비밀이므로 4인 5 사이클 분량이 됩니다. 핸드아웃의 개수, 쇼크와 공포 판정의 빈도 등 베스트 엔딩을 방해하는 요소가 많은데, 코앞으로 다가온 이별(종말)에 PL도 함께 긴장감을 느낄 수 수 있도록 의도한 것입니다. GM 재량에 따라 조킹 핸드아웃은 바로 대답하는 등 핸드아웃을 조절하거나 리미트를 늘려도 괜찮습니다. 단, PL에게 정보량 대비 장면 수가 적다는 점은 알려주어 장면 활용의 기회를 보장해주는 쪽을 추천합니다.

● 기본 세팅

◆ 광기

초기 광기 없이 10장으로 시작합니다. 1권과 2권에서 적절히 골라주세요. 추천 광기는 다음과 같되, 선정 과정에서 트리거보다 묘사 내용을 더 살핀 점을 유념하여 주세요. PC 2는 월드 세팅 전용 광기 【헤아릴 수 없는 깊이】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1권 추천 광기: 【패닉】 【도를 넘어선 마음】 【광신자】 【만용】 【구세대】 【초현실주의】

2권 추천 광기: 【기묘한 욕구】 【짜증】 【적이냐 아군이냐】 【망향】

◆ 장면표

▼ 현실 세계

▼ 디지털 세계

◆ 디지몬 캐릭터 플레이

파트너 디지몬의 시트는 파트너의 시트를 공유하거나 따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생명력】과 【호기심】, 6개의 《특기》, 2개의 【어빌리티】이며 【생명력】은 (성장기 기준) 최대치와 현재치 모두 6으로 합니다. 자세한 사항을 디지몬 시리즈 기반 월드 세팅 「세계의 그림자 디지털 월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규칙에서 PC 3은 제외됩니다. 일반 봉마인 작성 규칙에 따라 작성하고 자유롭게 행동합니다.)

기본적으로 진화는 불가능합니다. 진화하려면 NPC 할매몬을 통해 빛의 고리 핸드아웃을 해금, 어빌리티 【인과초월】을 습득해야 합니다. 어빌리티의 사용 조건인 프라이즈 「빛의 고리」는 클라이맥스 전투 1 라운드 경과 시 일괄 부여됩니다.

성숙기 이상으로 진화할 경우 회피 판정에 -1의 수정을 적용합니다.

테이머 캐릭터는 파트너 관계의 디지몬 캐릭터에게 전투 중 1회 +1의 수정을 적용할 수 있으며, 규칙서의 ‘감정 수정’이나 ‘상황을 본다’ ‘연출 수정’과 중복하여 적용할 수 있습니다.

◆ 공적점

상호 감정을 맺은 캐릭터 수만큼 공적점을 획득합니다. 디지몬이 맺은 감정은 그 디지몬을 RP한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 시나리오 본문

● 도입 페이즈

◆ 우리는 잃고 싶지 않다

등장 인물: 전원

이 장면에서: 사건을 해결하려 모였습니다. 따로 설정하지 않았다면 초면이겠죠. 통성명을 하고 행동 방침을 정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연출 참고 1: 역 근처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간단히 요기하러 온 사람부터 친구끼리 놀러온 사람, 혼자 시간을 보내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중 누구도 이별을 두려워 하거나 질겁하지 않으니 우리가 서로를 알아보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었습니다. 한 테이블에 모여 앉고서도 기묘한 거리감을 가진 우리들. 한 배를 탄 사이이니 우선 인사해볼까요?

연출 참고 2: 어쩌면 조금은 아는 사이, 어쩌면 조금도 모르는 사이. 하지만 잘 알지 못한다고 낯을 가리기에는 상황이 심각합니다. 이런 일은 빨리 해결하는 것이 상책이겠죠. 얼마 안 되는 단서를 긁어모아 실마리를 잡기 위해 커뮤니티에 접속한 우리는 눈에 띄는 새 글을 발견합니다. [나 방금 헤어졌어.]

! 핸드아웃 「빛의 고리」 「디지몬 커뮤니티」 「NPC 헤어진 아이」를 공개합니다.

● 메인 페이즈

◆ 희망의 땅, 절망의 문

조건: 핸드아웃 「NPC 헤어진 아이」를 조사했다.

등장 인물: 전원

이 장면에서: 디지털 월드로 이동합니다.

연출 참고 1: 우리와 이야기 하던 그 아이는 알기 어려운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 아이도 우리처럼 파트너를 만났고, 또다른 세계를 엿보고 동경하며, 이별을 두려워 했습니다. 이제껏 모르던 사이였지만 이곳에 분명히 존재했음을, 이제까지 살아온 역사를 가진 존재임을 알기 어렵지 않았는데, 이상하게도 이야기를 나눌 수록 그 존재감은 흐려집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그 몸에 이상한 빛이 돌기 시작해서야 우리는 이변을 알아차립니다. 슬픈 얼굴 위로 푸르스름한 빛이 돕니다. 의미 모를 숫자가 나열됩니다.

데이터의 푸른 빛은 흰 빛으로, 흰 빛은 붉은 빛으로 변해가더니 이윽고 모든 색을 잃고 그저 잿빛이 됩니다. 그렇게 변해가는 모습은 인간같지 않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려 해도 누구도 이쪽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마치 이 세계에서 없는 사람, 존재한 적 없던 존재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색채를, 질량을, 존재를 잃어가는 아이의 뒤로 동그란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사라집니다. 그 모습을 보고 우리는 어째서인지 확신했습니다. 지옥의 입구 같은 저것이 바로 ‘디지털 게이트’라고.

디지몬과 만나서, 디지털 월드라는 걸 알게 돼서, 모험을 하고 온 선택받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서 어쩌면 우리도 모험을 꿈꾸어 봤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모험이 다가옵니다.

자, 모험의 시작입니다.

연출 참고 2: 그동안 디지털 월드를 어떻게 상상했나요? 어떤 모습일 거라고 생각했나요? 어떤 세계를 그렸든, 드디어 마주한 세계는 당신의 기대값과 정보값 중 어느 것과도 일치하지 않았을 겁니다. 푸른 잔디가 펼쳐진 초원도 눈보라가 매섭게 몰아치는 설원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어둠, 새카만 어둠. 공백이라는 단어에 빠진 것 같은 텅 빈 풍경. 이곳이 어떻게 꿈과 모험이 가득한 세계일 수 있을까요.

믿기지 않는다 해도 이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아무 것도 없는 풍경 속에 숨은 지면을 밟고 이 땅에 서있습니다. ‘그들’도요. 우리의 무릎을 겨우 넘길 것 같은 작은 디지몬이 우리를 바라봅니다.

“오야? 현실 세계의 인간이라니 이거 드문 일이구먼.”

! 시나리오의 무대를 디지털 월드로 변경합니다. 장면표를 바꾸고 현실 세계의 미공개 핸드아웃을 파기합니다.

! 핸드아웃 「디지털 월드」 「NPC 할배몬」 「NPC 할매몬」을 공개합니다.

! 프라이즈 「디지몬 도감」의 소유자는 뒷면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조사 특기는 《풍경》으로 고정됩니다.

! 현재 디지털 월드는 어둡고 주변을 식별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조사 판정에 암흑 수정을 적용합니다.

◆ 신이시여

조건: 2 사이클이 종료됐다.

등장 인물: 전원

이 장면에서: 이미르와 PC가 만나 1차 진상(베르겔미르에서 일어난 디지털 해저드)을 전해 듣습니다. 이미르는 세계 안정을 위해 PC가 이를 돕게하거나 PC를 내보내려 합니다.

연출 참고: 이 작은 세계를 어찌저찌 둘러보며 우리는 무시할 수 없는 위화감을 느낍니다. 어쩐지 몸이 원하는 대로 바로바로 움직이지 않고, 소리가 멀게 느껴지고, 자꾸만 암전된 것처럼 시야가 까맣게 변하곤 했었죠. 그 모든 것은 이 어두운 세계의 착각이 아니었습니다. 세계가 느려지고 있습니다. 느려지고 느려져, 더욱 느려진 끝에 ‘아주 멈추었다’라고 생각될 때, 빛이 번집니다. 아주 천천히 흘러넘치는 빛은 마치 꽃처럼 피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개화 끝에 우리가 만난 것은……

RP 참고: 파라사이몬에게 많은 부분 침식당한 와중에 고용량 데이터가 다수 서버에 입장하여 상태가 더욱 좋지 않습니다. 이를 표현하고자 극장판 〈디아블로몬의 역습〉에 등장하는 디아블로몬의 화법을 참고하였습니다. 디아블로몬보다는 성숙한 어휘와 제대로된 어순으로 문장을 구사하지만 출력 속도와 양에 한계가 있어 문장 자체는 짧습니다.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고 공감하지 못합니다.

원만한 대화가 어려울 것 같다면 할매몬을 통역 담당으로 등장시키거나 디지털 해저드가 일어난 이그드라실의 세계와 이그드라실의 결정, 그 뒤의 이미르의 행보를 영상 형태로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등장

「나는 이미르. 이 세계의 신.」

「방문 목적은?」

‘왜 디지몬을 삭제하는가?’라는 질문에 ‘디지털 해저드’로 답합니다.

「데이터 과밀, 서버 부하. 세계 멸망.」

「베르겔미르, 이미르 존재 의의: 존속.」

「존속 시 디지몬 생산 가능.」

「멸망 시 디지털 해저드 해결 불가.」

「결말: 이그드라실의 모든 세계 파괴.」

이그드라실?

「상위 존재. 개념. 이곳의 전신.」

「베르겔미르: 디지털 월드의 대체품.」

「이미르: 이그드라실의 대행자.」

「이그드라실의 디지털 해저드 해결법: 데이터 분산.」

「하나의 실패=모든 실패.」

이그드라실에게 도와달라 할 수 없는가? 이 방법만이 최선인가?

「외부 도움 요청: 연결 불가.」

「선택받은 아이: 선택 불가.」

「디지털 월드: 논리 세계.」

「디지몬 삭제: 현시점 최선책.」

부유하는 아이들은?

「해석 불가.」

「데이터값 미량.」

「처리 예정.」

*파라사이몬을 쓰러트리면 연산 능력이 회복되어 정체와 경위를 곧장 파악합니다. 「정크 파일」을 삭제하여 현실 세계로 돌려보냅니다. 삭제한 결과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어떤 영향을 받는지는 자유롭게 묘사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플레이에서는 기억은 사라지지 않지만 감정은 사라진 것으로 처리했습니다.

삭제된 디지몬을 되돌릴 방법?

「없음.」

「모든 데이터 삭제 완료.」

「영구 삭제로 복구 불가.」

「동일 개체 생성 가능.」

이야기 마무리

「인간: 서버에 악영향.」

「귀환 요청.」

(남는다고 할 경우) 「도움 요청.」

「삭제에 협력 바람.」

! 핸드아웃 「NPC 이미르」를 공개합니다.

! 모든 PC는 클라이맥스 전투 돌입 전까지 사명을 갱신할 수 있습니다.

*핸드아웃 조사 순서에 따라 어빌리티 【인간의 계산】을 획득하지 못한 채 이 장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때는 그대로 클라이맥스 페이즈에 진입합니다.

● 클라이맥스 페이즈

추천 BGM: 初音ミクの消失, THE END OF HATSUNE MIKU / BYE BYE YESTERDAY

해방 루트가 아니라면 이미르는 라운드 종료 시점마다 PC에게 현실 세계로의 귀환을 권합니다. 이에 응하면 ‘자발적 탈락’을 선택한 것으로 간주되며 방해 판정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1 라운드 종료 시 인과추적시스템에 의거, 모든 디지몬에게 빛의 고리가 발생합니다. (프라이즈 「빛의 고리」를 획득합니다.)

◆ 신이시여 잔인하신 분이여

등장 인물: 전원

이 장면에서: 이미르는 PC의 의향을 확인합니다. 이미르에 찬동할 경우 의식 시트 「요툰의 피」를 습득하고 함께 의식을 진행합니다. 이미르에 반역할 경우 할배몬과 할매몬이 전투에 참여하여 NPC 3체와의 전투가 됩니다.

연출 참고: 멸망해가는 세계에서 무얼 하려 했을까요. 또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한 가지 쉽게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깨닫고 행동한다 해서 모두가 구국의 용사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을요. 시기적절한 선택이란 기적과 다름없다는 것을요.

세계가 발끝에서부터 바스라집니다. 벗겨진 데이터는 입자가 되어 허공으로 흩어집니다. 사라집니다. 이 세계는 대기에는 산소가 있다, 손에서 놓으면 추락한다 같이 당연한 법칙도 엔진으로 구현해야 하는 세계라서 우리는 날개가 없어 추락하지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샘의 물이 솟아오릅니다.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낸 형상은 사람을 흉내낸 것 같지만 눈도 코도 입도 없습니다.

희망이 빛이라면 어둠은 절망이겠죠. 이 검은 세계에 홀로 빛나며, 피할 수 없는 종말이 느껴지는 허공에서 이미르가 입을 엽니다.

등장

「결정은?」

삭제를 결정했다.

「확인.」

「최적의 선택.」 (의식 시트 「요툰의 피」를 전달합니다.)

「삶에는 죽음이, 재생에는 삭제가.」

「베르겔미르의 부흥을 위해.」 (클라이맥스 전투로 진입합니다.)

반역을 결정했다.

「인간의 선택. 비논리적.」

「이미르의 파괴=세계 멸망.」

「삭제=세계 구원.」

「세계=유한. 필연. 운명.」

「이미르의 사명=세계 구원. 방해자 배제.」 (할배몬과 할매몬과 함께 전투에 진입합니다.)

해방을 결정했다.

「불필요한 데이터 발견.」

「심각한 에러 발생.」

「최우선 배제 대상.」

「실행 불가.」

「실행 불가.」

「실행 불가.」

「외부 간섭 필요.」

「도움 요청.」

「도움 필요.」

「도움.」 (클라이맥스 전투에 진입합니다.)

● 엔딩 페이즈

◆ 이 땅은 우리의 피요 살이니

조건: 의식 시트 「요툰의 피」를 달성했다.

연출 참고: 위와 아래, 앞과 뒤, 가깝고 멂을 구분할 수 없는 검은 공간에서 우리는 의식을 이행합니다. 게이트를 열어 현실 세계를 엿보았습니다. 각자의 삶이 비춰집니다. 이 멸망의 땅을 벗어나 잠시나마 생의 자유를 누렸던 존재는 이제 없습니다. 모두 삭제됐으니까요. 한 디지몬이 삭제되면, 한 인간의 슬픔이 흘러넘쳐 이 세계에 고였습니다. 생명에 끝을 고하고, 유령으로 바꾸어내는 이곳에는 낙원 대신 저승이라는 말이 더 어울렸습니다. 그렇다면 이 참상을 만들어내는 신은 사신이라 부를 수밖에 없겠죠.

새하얀 사신의 손길은 우리를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의 파트너가 사라집니다. 동료가 사라집니다. 남은 것은 PC 1 뿐입니다. 땅에는 구멍이 숭숭 뚫렸는데 하늘에는 갈 곳을 잃은 슬픔이 빽빽하게 가득 차 있습니다. 수많은 세계를 구할 초석이라고 부르기에 너무나도 초라한 풍경입니다.

이미르가 흰 빛을 번쩍이며 신호를 보냅니다. 「협력에 감사를.」 디지털 신호가 형태를 바꿉니다. 새하얗고, 헤맬 곳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 반듯한 문이 됩니다. 그 문을 넘으면 당신의 안락한 집으로 이어질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모험은 끝.

돌아갈 시간입니다.

*디지몬인 PC 3은 삭제됩니다. 파트너 디지몬과 연결되어 있던 PC 2와 PC 4는 「정크 파일」의 영향으로 부유하는 아이들의 일부가 됩니다. 귀환하는 것은 디지몬과 어떻게도 연결되지 않은 PC 1뿐이지만, 만일 클라이맥스 전투에서 【파트너 선언】을 도입하여 그 대상이 PC 1이 되었다면 함께 부유하게 되겠습니다.

◆ 대답없는 헌신에 배신으로 답하오니

조건: 이미르와 전투하여 승리했다.

연출 참고: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이었습니다. 멸망하는 세계에서 각자의 희망과 울분으로 겨루었습니다. 할배몬과 할매몬은 봉인까지 깨트리며 이미르를 지키고자 했으나, 그들의 신이 안배한 운명 앞에 스러지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우리는 이 세계의 신을 추락시켰습니다. 신을 잃은 세계가 어떻게 되는지 알지 못한 채.

잔혹한 처형은 이제 끝났습니다. 살아남은 디지몬이 우리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고마워!” 너덜너덜한 모습으로 개운하게 웃습니다. 이미르는 자신을 파괴하면 이 세계는 멸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내일을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요. 정말 이걸로 좋았던 걸까요?

그 시간이 도래하기 전까진 알 수 없는 의문입니다.

그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습니까?

신이 없는 세계입니다. 이 모험을 어떻게 끝낼지, 오로지 우리의 의지로만 결정할 수 있겠습니다.

충분히 생각할 시간은 없겠지만요.

◆ 우리의 실수투성이 계산으로

조건: 파라사이몬을 제거했다.

연출 참고: 쉽지 않은 싸움이었습니다.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던 ‘그것’은 존재감에 비해 지나치게 큰 힘을 휘두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진짜 신이 잃어버린 권능까지도요. 이쪽이 압도적으로 수가 많은데도 열세. 이미르의 실수 없는 최적의 계산이 우리의 목을 졸랐습니다. 시시각각 닳아가는 빛의 고리 앞에서, 인연을 아는 우리가 어떻게 의연할 수 있을까요.

도망치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힘든 싸움따위, 승산이 보이지 않는 싸움따위 그만두자고. 지금이라도 그만두면 무사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달콤한 유혹이 있었습니다.

울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화가 났을지도요. 이 모든 일의 원흉이 눈앞에 있는데도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분개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정이 힘이 된다면 분명 한 방 먹여줄 수 있었을 텐데. 미래를 낙관하지 못해 스스로 힘을 꺾기도 했을 겁니다. 파라사이몬을 제거하면 이미르는 괜찮겠죠. 하지만 이미 삭제된, 되돌릴 수 없는 디지몬은? 이미 흘러넘친 슬픔은? 눈앞에서 자신의 소멸을 걸고 싸우는 자들은 무엇으로 보상받을 수 있나요. 생의, 관계의 유한함에 어떻게 의연할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끝까지 남았습니다. 옳다는 확신은 없었습니다. 기댈만한 정확한 논리도 정의도 없었습니다. 그저 우리는 우리의 바람대로, 욕심대로. ‘이러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소망으로, 형편 좋은 계산을 법칙으로 만들고자 움직였고,

정말로 세계가 개편됩니다. 파라사이몬이 끌려나와 소멸하고, 갇혀 있던 데이터가 해방됩니다. 이미르가 광채를 되찾습니다. 인간을 흉내낸 그 빛의 발이 한 점을 딛으면 그곳에서부터 땅이 시작됩니다. 세계가 시작됩니다. 인간을 흉내낸 빛의 손이 공허를 들어올리면 상실에 묶인 영혼이 해방됩니다. 부유령이 하나둘 현실 세계로 돌아갑니다.

우리의 정신을 빼놓던 빛의 고리 역시 어느새 사라진 뒤.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모험의 땅이란 말이 어울리는 새로운 디지털 월드. 우리는 직감합니다. 이 세계의 성공을요. 베르겔미르는 다시 일어설 겁니다. 이 땅에는 다시 생명이 넘쳐 흐를 겁니다. 삶을 누리며 번영할 겁니다. 이그드라실의 디지털 월드와 함께 앞으로 태어날 수많은 디지털 월드의 조상이 될 것입니다.

개편된 세계 속에서 이미르가 흰 빛을 번쩍이며 신호를 보냅니다. 「협력에 감사를.」 컴퓨터가 말하는 감사에는 마음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화는 듣는 쪽의 주관도 중요하지 않나요. 우리에게는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신호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게 인간의 계산이니까.

◆ 1, 0, ∅

조건: 탁류가 발생했다 또는 전투에서 패배했다.

연출 참고: 다시 한 번 떠올립니다. 최악의 상황을 깨닫고 행동한다 해서 모두가 구국의 용사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요. 시기 적절한 최선의 선택이란 기적과 다름 없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평범한 인간입니다. 용기를 내어 한 발 내딛어도 우리의 인생에는 해피 엔딩이 보장되지 않아요.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우리만의 이별. 우리만의 모험. 싸움.

세상에 소리치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우린 최선을 다했다고. 열심히 했다고. 이렇게 했으면, 도와줄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그러나 이곳은 디지털 월드. 신이 있는 세계. 당신은 신의 대적자가 되기로 했으니 세계는 돕지 않습니다. 신의 계획은 늦춰졌을 뿐, 계산대로 철저하게 진행됩니다. 게이트가 열리고, 디지몬이 삭제됩니다. 영원한 끝을 맞이합니다. 사라진 존재를 애도하는 자는 곧 그 존재를 슬픔으로 다시 씁니다. 눈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게이트 너머로 떨어집니다.

심판하는 신의 곁에서도 하나둘 모두가 떠나갑니다. 삭제되고, 변질되어 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PC 1. 당신의 발 아래에 게이트가 열립니다. 인연으로 묶인 것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인 당신만은 이 멸망의 땅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자, 떠납시다.

이 세계가 1에서 0으로, 0에서 null로 바뀌기 전에.

■ 자료

● 핸드아웃

▼ 리얼 월드

◇ 빛의 고리

디지몬 커뮤니티에 제보된 이별의 징조. 어느 날 갑자기 파트너가 이 빛의 고리에 휘감기면 이별이 시작된 것이다. 빛의 고리가 닳는 속도에는 개인차가 심하다.

이 핸드아웃은 지금은 조사할 수 없다.

빛의 고리의 비밀 (쇼크: 없음)

빛의 고리란 세계 곳곳에 스며들어 본인조차 잊고 있던 기억이 발굴되어 형상화된 것이다. 다시 말해 디지털 월드 「베르겔미르」와 디지몬 사이의 인연, 이곳에 있었다는 증명. 이 고리가 닳는다는 건 존재를 증명할 수단이 사라져 간다는 뜻이다. 존재가 희미해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스스로도 잊고 있던 자신을 떠올릴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디지몬이 이 비밀을 확인하면 특수 어빌리티 【인과초월】을 습득한다.

◇ 디지몬 커뮤니티

세계 각지의 디지몬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 디지몬이라는 단 하나의 공통점만으로 이어졌지만 활발하게 이야기가 오가는 곳이다.

디지몬 커뮤니티의 비밀 (쇼크: 없음)

파트너와 헤어졌다는 보고가 속출해 분위기가 좋지 않다. 게시판에서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핸드아웃 「음모론」 「배신자」 「불온한 분위기」 「선택받은 아이」를 공개한다.

◇ 음모론

추천 수가 가장 많은 게시글이다. “디지몬과 헤어졌다니 다 거짓말이잖아?” 악질들이니까 무시해.

음모론의 비밀 (쇼크: 없음)

글쓴이는 이별에 증거가 없다고 주장한다. 빛의 고리 현상도 단순한 착시이거나 조작이며, 커뮤니티에 분탕질을 치는 것이니 이용 권한을 엄격히 제한하자고 주장한다.

◇ 배신자

덧글 수가 가장 많은 게시글이다. “그녀석들 다 배신자야.” 디지몬과 함께 있을 자신이 없어서 도망친 주제에 변명하는 거라고.

배신자의 비밀 (쇼크: 없음)

글쓴이는 파트너와 헤어졌다고 글을 올린 거의 모든 테이머의 커뮤니티 접속 기록이 끊겼다는 걸 증거로 들었다. 어째서지? 파트너를 잃고난 지금 더 올 이유가 없기 때문에?

◇ 조킹: 접속 기록

글쓴이는 이별을 주장한 회원의 IP를 추적해 정보를 수집했다. 이거 범죄 아냐?!

접속 기록의 비밀 (쇼크: 없음)

디지몬 커뮤니티만이 아니다. 커뮤니티 접속이 끊긴 시점부터 모든 인터넷과 네트워크에 접속한 흔적이 없다. 예외는 단 한 사람, PC 1이다.

*접속 기록을 자세히 확인한다, 마지막 접속 시점을 알아본다, 끊기지 않은 예외는 없는가, PC 1은 괜찮은가 등의 조건으로 전달됨을 상정합니다.

◇ 불온한 분위기

조회수, 덧글, 추천 모두 적은 글이다. “다들 싸우지 말자.” 요즘 다들 날카로워진 것 같아. 서로 너무 날세우고 있지 않아?

불온한 분위기의 비밀 (쇼크: 없음)

글쓴이가 미처 다스리지 못한 불안이 엿보인다. 사라진 디지몬은 모두 어떻게 된 걸까?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고생하거나, 나쁜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고 있지는 않을까? 어떤 해커팀은 디지몬을 사육해서 해킹 도구로 쓰기도 한다던데…….

◇ 선택받은 아이

조회수가 가장 많은 게시글이다. “선택받은 아이란 녀석들은 뭐하는 거야?” 그 녀석들, 세계의 위기를 해결해준다며? 지금이 위기 아니야?

선택받은 아이의 비밀 (쇼크: 없음)

선택받은 아이로 알려진 회원은 모두 이 사태에 아는 게 없다. 더구나 선택받은 아이 중 그 누구도 빛의 고리가 생기지 않았다. 선택받은 아이란 이별의 슬픔을 겪지 않을 행운에게마저 선택받는걸까.

◇ NPC 헤어진 아이

당신은 방금 파트너 디지몬과 헤어졌다. 이런 이별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대로 헤어지고 싶지 않다. 당신 혼자서는 불가능한 바람이다. 당신은 디지몬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당신의 【사명】은 파트너와 다시 만나는 것이다.

이 비밀은 정서 분야 특기로만 조사할 수 있다.

NPC 헤어진 아이의 비밀 (쇼크: 전원)

파트너와 헤어진 후부터 몸에 큰 구멍이 난 것 같다. 당신이라는 존재가 그 구멍으로 새어나가는 것 같다. 파트너가 사라진 이 세계는 무엇 하나 바뀌지 않고 언제나와 똑같아서, 당신이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 것 같다.

이 비밀을 확인한 자는 《영혼》으로 공포 판정을 한다.

마스터 장면 ◆ 희망의 땅, 절망의 문이 발생한다.

◇ 조킹: 실종자

휴대폰에 실종자 수색 문자가 도착한다. 또? 요즘 실종자가 많다. 흉흉한 세상이다.

실종자의 비밀 (쇼크: 없음)

연령, 성별, 지역, 마지막 행적 모두 제각각인 실종자들. 심지어는 집안에서 사라졌다는 실종자도 적지 않다. 이 연이은 실종 행렬에 도시 전설처럼 따라붙는 소문이 있다. 모두 소중한 걸 잃었대. 그래서 그걸 찾으러 갔대.

*장면표에서 제시되는 실종자를 신경 쓰거나 접속 기록이 끊긴 것에서 실종되었는지를 의심한다면 전달됨을 상정합니다.

▼ 디지털 월드

◇ 디지털 월드

보고 들은 것과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새카만 어둠으로 뒤덮여 빛조차 들지 않는다. 이게 ‘그’ 디지털 월드?

디지털 월드의 비밀 (쇼크: 이 정보를 처음 확인한 PC)

확산 정보.

발이 쑥 밑으로 꺼진다. 발 디딜 곳이 없다. 땅이 비어 있다. 처음부터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던 공간처럼.

이 비밀을 확인한 자는 《암흑》 또는 《지저》로 공포 판정을 한다.

핸드아웃 「부유하는 아이들」 「디지털 레지스탕스」를 공개한다.

◇ 부유하는 아이들

어둠에 적응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면 캄캄한 어둠 속 투명한 무언가가 일렁이는 것이 보인다. 얼핏 보인 얼굴 중 아는 얼굴이 있던 것 같다.

부유하는 아이들의 비밀 (쇼크: 없음)

확산 정보.

대화는 통하지 않는다.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파트너를 찾아 헤매기만 한다. 말 그대로 유령 같은 모습이다.

이 비밀을 확인한 자는 《슬픔》으로 공포 판정을 한다.

◇ 디지털 레지스탕스

붉은 깃발을 펄럭이며 다가오는 디지몬 무리.

디지털 레지스탕스의 비밀 (쇼크: 없음)

멸망해가는 이 세계의 몇 안 되는 생존자. 모두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데이터를 헌납했지만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의 헌신은 어떻게 된 거지? 이런 결말은 납득할 수 없다. 어차피 사라질 몸이라면 복수하겠다.

*인간이나 현실 세계는 잘 모르지만 열악한 상황이라 협력을 구하러 왔습니다. 부유하는 아이들이 인간이라는 건 알지만 소통이 안 되니 정보를 얻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부유하는 아이들이 인간의 기본형이고 PC가 특이 케이스 또는 진화형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가능하겠습니다.

*세계의 진상은 모릅니다. 일어나는 사건, 현상만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미르의 사정을 알게 되어도 스스로의 감정과 의지가 이끄는대로 행동할 것입니다.

◇ 조킹: 고향

무언가 이상하다. 이렇게 삭막한 곳에서 생명이 살아갈 수 있나? 보고 들은 것과 다르다. ‘우리’의 기억과도 일치하지 않는다.

고향의 비밀 (쇼크: 없음)

이 세계의 이름은 「베르겔미르」. 신이 약속한 땅이다. 이 땅은 종말을 피해갈 것이며 이 땅에 사는 우리는 선택받았다고 했다. 어느 날 이 세계에 수많은 별이 떠올랐다. 우리는 별이 되어 하늘로 솟구쳤고, 현실 세계에 떨어졌다.

*디지털 월드가 원래 이런 곳인지 의문스러워 하는 PC가 있을 때 공개됨을 상정합니다.

◇ 조킹: 시작의 마을

디지몬의 생태는 현실 세계의 생물과 다르다. 디지몬은 재생한다. 죽으면 알이 되어 다시 태어난다. 알이 무사히 태어날 수 있도록 모여드는 곳을 디지몬들은 시작의 마을이라 부른다.

시작의 마을의 비밀 (쇼크: PC 2, PC 3)

요람만 늘어선 공간. 요람 속 알은 모두 잿빛으로 굳어 있다. 이곳에서는 어떤 생명도 태어날 수 없다. 이제 이곳은 끝의 마을이라 불린다. 이곳에 돌아와도 존재만 허락받을 뿐 살아가지 못한다. 천천히 죽음에 가까워진다.

《죽음》으로 공포 판정.

*사라진 디지몬이 어디에 있을지, 없어진 디지몬이 다시 태어날 수 있을지 궁금해 할 때 공개됨을 상정합니다.

▼ NPC

◇ NPC 할배몬

당신은 이 디지털 월드의 터줏대감이다. 점점 작아지는 이 디지털 월드를 산책하는 것만이 유일한 낙이다. 겉으로는 하찮아 보이지만 사실은 강력한 힘을 숨기고 있…나?

당신의 【사명】은 세계의 균형을 지키는 것이다.

이 핸드아웃에는 일반 조사 후 얻을 수 있는 비밀 외에 상호 감정을 취득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비밀이 존재한다.

[조사] 할배몬의 비밀 (쇼크: 없음)

당신은 이 디지털 월드 「베르겔미르」의 처형자이다. 이 세계에 필요없다고 판단된 데이터를 붙잡아 처리한다. 그 어떤 디지몬의 반항도 가뿐히 무시할 수 있는 가공할만한 힘의 정체는 세간에 드러나지 않았다. 당신의 이름은 이 세상에 ‘공포’로 알려져 있다.

이 비밀을 확인한 자는 《추적》으로 공포 판정을 한다.

[감정] 할배몬의 비밀 (쇼크: 없음)

당신은 사실 할배몬이 아니라 워그레이몬이다. 디지털 월드 「베르겔미르」의 태양을 담당하는 당신은 이 세계의 신 이미르의 보좌관이나, 세계의 균형을 위해 힘을 봉인하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하지만 이대로 이미르의 명령에 복종하여 디지몬을 처리하는 걸로 세계의 균형을 지킬 수 있는 걸까?

◇ NPC 할매몬

당신은 이 디지털 월드의 터줏대감이다.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이 유일한 낙이다. 얼핏 보기에는 맹한 모습이지만 사실은 깊은 지식을 품고 있…나?

당신의 【사명】은 샘을 지키는 것이다.

이 핸드아웃에는 일반 조사 후 얻을 수 있는 비밀 외에 상호 감정을 취득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비밀이 존재한다.

[조사] 할매몬의 비밀 (쇼크: 없음)

당신은 이 디지털 월드 「베르겔미르」의 재판관이다. 어떤 데이터든 순식간에 계산해내는 당신은 거두어들일 것과 내칠 것을 분명하게 구분한다. 당신이 가진 한계는 세간에 드러나지 않았다. 당신의 이름은 이 세계에 ‘냉철’로 알려져 있다.

이 비밀을 확인한 자는 NPC 할매몬의 【거처】를 획득한 것으로 한다.

이 비밀을 확인한 자는 NPC 할매몬에게 조사를 의뢰할 수 있다. 조사를 의뢰하려면 원하는 특기로 판정해 성공해야 한다. 이 판정은 보조 판정으로 취급하며, 판정에 성공 시 조사 불가 핸드아웃의 뒷면을 알 수 있다.

*조사 불가 핸드아웃에 해당하는 것은 「빛의 고리」와 프라이즈 「정체불명의 데이터」입니다. 뛰어난 데이터 해석·계산 능력을 가진 NPC 할매몬이 PC를 대신하여 조사를 해주었다는 설정입니다.

[감정] 할매몬의 비밀 (쇼크: 없음)

당신은 사실 할매몬이 아니라 메탈가루몬이다. 디지털 월드 「베르겔미르」의 달을 담당하는 당신은 이 세계의 신 이미르의 보좌관이나, 세계의 균형을 위해 힘을 봉인하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이대로는 이 샘을 지킬 수 없다. 하지만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

이 비밀을 확인한 자는 특수 어빌리티 【인간의 계산】을 습득한다.

◇ NPC 이미르

당신은 태초신 이그드라실로부터 신세계 「베르겔미르」의 경영을 명령받았다. 하지만 당신은 계속해서 약해지고 있다. 어떤 계산으로도 설명되지 않는 이 증세는 능력 부족에 대한 핑계일 뿐일까?

당신의 【사명】은 이 세계를 잘 경영하는 것이다.

이 핸드아웃의 비밀은 상호 감정을 맺었을 때 확인할 수 있다.

NPC 이미르의 비밀 (쇼크: 전원)

당신의 안에는 부정형의 데이터가 깃들어 있다. 진화에서 도태된 데이터, 어둠의 바다에서 오염된 데이터. 그것이 당신에게 들러붙어 갉아먹으며 성장한 끝에 형태를 얻었다. 이름을 붙인다면 파라사이몬. 세계를 안에서부터 썩히는 존재이다.

지고한 신이어야 했던 당신은 기생충의 숙주로 전락했다. 이대로라면 멸망뿐이다.

이 비밀을 확인한 자는 자신의 【진정한 사명】을 이미르의 해방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 NPC의 【거처】를 조사하면 클라이맥스 전투에서 파라사이몬을 명중 판정의 목표로 삼을 수 있다.

*이 비밀은 당사자 이미르조차 알지 못하던 것으로, PC와 교류하며 갱신된 뒷면입니다.

▼ 갱신 사명

마스터 장면 ◆ 신이시여에서 해금되는 사명.

갱신 사명 1 (쇼크: 없음)

당신은 이미르의 고뇌를 이해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해피 엔딩은 나올 수 없다. 할 수 있는 것은 배드 엔딩을 피하는 것뿐.

당신은 자신의 【진정한 사명】을 이미르를 도와 디지몬을 삭제하는 것으로 삼았다.

이 비밀을 확인한 자는 《전쟁》으로 공포 판정을 한다.

당신은 의식 시트 「요툰의 피」를 습득한다.

갱신 사명 2 (쇼크: 없음)

당신은 이미르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 누군가는 사라져야 이룰 수 있는 일은 납득할 수 없다.

당신은 자신의 【진정한 사명】을 이미르를 쓰러트리는 것으로 삼았다.

NPC 이미르와 상호 감정을 맺어 해금된 사명.

갱신 사명 3 (쇼크: 없음)

당신은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을 발견했다. 이걸 쓰러트린다고 해서 모든 일이 잘 풀리지는 않을 것이다.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당신은 이 길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당신은 자신의 【진정한 사명】을 이미르의 해방으로 삼았다.

● 프라이즈

◇ 디지몬 도감

테이머 커뮤니티에 저장된 디지몬 지식의 총체. 디지몬의 정보부터 진화 트리, 디지털 월드의 지형지리까지 어지간한 정보를 모두 손에 쥐고 있다.

이 프라이즈의 소유자는 마주하는 디지몬의 시트를 알 수 있다.

이 프라이즈는 디지털 세계로 이동한 후 《풍경》으로 조사할 수 있다.

디지몬 도감의 비밀 (쇼크: 없음)

디지털 세계란 데이터가 모인 서버이다. 그런데 이 서버는 기형적이다. 이 세계에 할당된 크기에 비해 관측되는 데이터는 극소량이다. 서버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이 훼손되어 있다. 개별 프로그램의 처리에 막대한 부하가 걸리고 있다. 서버가 불안정하면 내부 파일이 손상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이 세계는 안전하지 않다. 이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지?

◇ 정체불명의 데이터

어느날 당신의 디지몬에 깃든 수상한 데이터. 지금은 해석할 수 없다. 이 데이터의 영향으로 당신의 디지몬이 동종의 디지몬과는 다른 외형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좋다.

이 프라이즈는 지금은 조사할 수 없다.

정체불명의 데이터의 비밀 (쇼크: PC 4)

메인 서버에서 다운로드된 시스템. 주요 기능은 대상자의 위치 추적과 강제 활동 중지 명령과 영구 삭제 기능이다. 시스템 제어권은 호스트 컴퓨터에 있다. 할매몬은 이것을 ‘인과 추적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이 비밀을 확인하면 전투 중 가능한 지원 행동에 ‘시스템 해킹’이 추가된다. 행동 시 빛의 고리를 소유한 디지몬 캐릭터를 1명 목표로 삼아 《수학》으로 판정한다. 판정에 성공하면 대상의 빛의 고리가 제거된다. 실패하면 대상의 회피 판정에 -1의 수정을 적용한다. (이 수정은 지속되며 누적된다.)

◇ 빛의 고리

헤어짐의 카운트다운. 관계의 시한폭탄.

획득 시점에서 6+1D6을 굴리고 나온 눈의 수만큼 빛의 고리를 가진다.

이 프라이즈는 디지몬 전용 프라이즈로 다른 캐릭터에게 양도할 수 없다.

핸드아웃 「빛의 고리」의 비밀을 확인했다면 언제든지 이 프라이즈의 비밀을 확인할 수 있다.

빛의 고리의 비밀 (쇼크: 없음)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시간과 경험의 농축체. 데이터의 크기가 커질 수록 처리 우선 순위가 올라가 빛의 고리가 빠르게 닳는다.

빛의 고리가 0이 되었을 때 디지몬은 삭제된다. 캐릭터 시트를 파기한다.

이 프라이즈의 소유자에게는 다음 규칙을 적용한다.

1. 전투에서 진행하는 모든 판정에 빛의 고리 1칸을 지불해야 한다.

2. 1D4 칸을 지불하여 어빌리티 【인과초월】을 사용하여 워프 진화할 수 있다.

3. 2칸 소모하여 명중 판정의 결과값에 +1의 보정을 적용할 수 있다. (누적 가능. 단, 이것으로 스페셜을 얻거나 펌블을 무효화할 수는 없다.)

4. 1칸 소모하여 대미지에 +1의 보정을 적용할 수 있다. (누적 가능.)

● 어빌리티

【인간의 계산】 (타입: 서포트 | 지정 특기: 가변)

클라이맥스 페이즈 전까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무작위로 특기 하나를 선택하여 판정한다. 판정에 성공하면 사용자의 【생명력】과 【이성치】를 1점씩 지불하고 추가 장면을 1개 얻는다. 이 장면에서는 펌블이 발생해도 펌블 처리를 하지 않는다. 이 예외는 광기의 트리거에도 적용한다. 이 어빌리티는 한 세션에서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신에게 올리는 기도. 숫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호소력.

*어빌리티 【탄원】과 【시침바느질】을 혼합하였습니다. 이름은 ‘인간’의 계산이지만 시작 전 항목에서 언급했듯 인간 캐릭터 전용은 아닙니다. 의지를 불태우고 믿음을 가질 수 있다면 누구든 좋습니다. 즉, 대상에서 PC 3을 제외하지 않습니다.

【인과초월】 (타입: 서포트 | 지정 특기: 《영혼》)

프라이즈 「빛의 고리」를 가진 디지몬만 사용할 수 있다. 전투에서 빛의 고리를 1D4칸 소모하여 원하는 디지몬으로 워프 진화한다.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 이곳에 기적이 일어난다.

*진화 트리와 진화 단계를 무시하고 원하는 디지몬으로 진화합니다.

*판정에 실패하면 아쉬울 거라 생각합니다. 이때는 특기를 없애거나 판정에 실패해도 진화할 수 있지만 소모하는 빛의 고리량이 늘어나는 등 시트 확인 후 내용 조정을 추천합니다.

● 의식 시트

● 에너미 데이터

창작 어빌리티가 사용되었습니다. 모든 데이터 조정 가능합니다. 조정안을 공유해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 베르겔미르의 신, 이미르

위협도: 10

속성:

【생명력】 30

【호기심】 지식

특기: 《전쟁》 《정리》 《효율》 《미디어》 《시간》 《종말》 《우주》

어빌리티:

【전장 분석】 서포트 《전쟁》

아군 측에 버팅이 발생했을 때 사용한다. 지정 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아군이 받을 버팅 대미지를 무효화 한다.

【신탁】 서포트 《시간》

지원 행동. 목표를 지정하고 판정에 성공하면 목표의 명중 판정 또는 회피 판정에 ±2의 수정을 가할 수 있다.

【초정밀시뮬레이션】 서포트 《종말》

지원 행동. 장면에 등장한 모든 캐릭터는 자신의 【공포심】으로 공포 판정을 한다. 이 어빌리티는 한 세션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해설: 쇠락한 신이라도 신이기에.

전투 시: 댐드(2권)로 취급합니다. 해방 루트에서는 【전장 분석】의 대상에 PC가 포함됩니다. 이미르는 파라사이몬을 공격할 수 없습니다. 해방 루트가 아닐 시 자신의 차례에 의식 시트 「요툰의 피」를 실행합니다.

◆ 베르겔미르의 태양, 워그레이몬

위협도: 7

속성: 생물

【생명력】 20

【호기심】 지각

특기: 《소각》 《포박》 《파괴》 《추적》 《그늘》 《병기》 《죽음》

어빌리티:

【테라 광선/가이아 포스】 공격 《소각》

자신보다 낮은 속도 전체를 대상으로 공격한다. 이때 명중 판정은 발생하지 않고 목표는 각각 회피 판정을 하여 실패 시 2점의 대미지를 입는다. 이후 해당 라운드 동안 회피 판정을 할 수 없다.

【테라 회오리/브레이브 토네이도】 공격 《찌르기》

자신보다 높은 속도에서 목표를 한 명 선택하고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2D6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해설: 저무는 태양이라도 뜨겁다.

전투 시: 반역 루트에서 워그레이몬의 모습으로 전투에 참가하여 PC를 공격합니다. 워그레이몬 측에서 플러스 감정을 품은 상대가 대상일 때 명중 판정의 목표치에 -2 수정을 적용합니다. 이외에는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이미르에게 ‘연출 수정’을 적용합니다.

◆ 베르겔미르의 달, 메탈가루몬

위협도: 7

속성: 생물

【생명력】 40

【호기심】 기술

특기: 《사격》 《걱정》 《정리》 《효율》 《영혼》 《종말》 《우주》

어빌리티:

【썰렁포/코큐토스 브레스】 서포트 《효율》

지원 행동. 자신보다 낮은 속도에서 목표를 한 명 선택하고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는 이번 라운드 명중 판정과 회피 판정에 -2의 수정을 받는다.

【메탈 하울링】 서포트 《영혼》

플롯 결정 후 사용하여 자신의 속도와 주변 속도(±1)의 모든 캐릭터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이 실행하는 명중 판정에 -1의 수정을 가한다. 이 효과는 1회 적용되거나 목표가 된 속도를 벗어나면 해제된다.

해설: 달의 시간은 크레이터를 견뎌낸 시간.

전투 시: 반역 루트에서 메탈가루몬의 모습으로 전투에 참가하여 이미르를 대상으로 하는 공격에 무족건 블록 선언을 합니다. 이외에는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이미르에게 ‘연출 수정’을 적용합니다.

이 둘을 합체시켜 오메가몬 1체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빛의 고리가 있다면 곧장 빛의 고리를 6칸 얻고, 그중 4칸을 소모하여 진화합니다. 빛의 고리가 있다면 이 진화로 모든 빛의 고리를 소모하고 최후의 일격 후 소멸합니다.

▼ 이미르의 충복忠僕, 오메가몬

위협도: 9

속성: 현상

【생명력】 30

【호기심】 정서

특기: 《구타》 《인내》 《친애》 《제육감》 《정리》 《병기》 《영혼》

어빌리티:

【오메가 블래스트】 공격 《정리》

전투 중 한 번 원하는 만큼 목표를 선택하여 각 1D6+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 공격에 명중 판정은 발생하지 않으므로 회피 판정도 진행하지 않는다. 예외로 정서 분야 가변 특기를 이용해 회피할 수 있다.

해설: 최후의 수호자. 사명을 위해 죽음을 불사르는 의지.

전투 시: 워그레이몬의 ‘플러스 감정을 품은 상대를 대상으로 한 명중 판정에 마이너스 수정’ 효과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 베르겔미르로 충복充腹, 파라사이몬

위협도: 3

속성: 생물

【생명력】 20

【호기심】 괴이

특기: 《매장》 《고통》 《맛》 《함정》 《수학》 《혼돈》 《암흑》

어빌리티:

【신의神衣 이미르】 장비

자신을 향한 대미지를 항상 2점까지 이미르에게 전가시킨다. 이미르가 취득한 어빌리티를 모두 한 번씩 사용할 수 있다.

【긴눙가가프의 식탁】 서포트 《맛》

대미지를 입힌 직후 사용한다. 자신의 【생명력】을 1D6점 회복한다. 회복한 【생명력】의 절반은 이미르에게서, 절반은 공격 목표에게서 차감한다. (소수점 버림)

【비프로스트 채널 개설】 서포트 《혼돈》

라운드에 한 번 회피 판정에 실패했을 때 사용한다. 명중 판정의 대상을 무작위 PC로 변경한다.

해설: 신마저 먹어치우는 악식가.

전투 시: NPC 이미르의 핸드아웃을 조사하지 못했다면 등장하지 않습니다. 플롯 선언을 하지 않고 이미르와 같은 속도에 고정되며 속도가 빨라도 한 차례 피격당하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습니다. 공격력이 높은 에너미가 아닙니다. 원없이 멋진 전투와 연출을 할만큼 버텨주는 게 진짜 사명입니다.

● 이미지

플레이 하며 만들었던 이미지 자료도 함께 배포합니다. 이미지는 모두 Canva로 만들어 Roll20에서 사용하였습니다. [로고, 세션 카드, 맵 시트, 배틀 맵]의 구성입니다. 배틀 맵에는 스포일러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후 구성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gif 파일로 글리치 효과가 많습니다. 사용 전 확인을 권장합니다.

▼ 로고

▼ 세션 카드

▼ 맵 시트/배틀 맵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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