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al Life: 데이터 정의
디지몬 시리즈 기반 inSANe 팬 시나리오 (4인 4 사이클)
당신의 공백을 채우세요.
*23년 공개 정보만 글리프에 업로드 하였습니다. 스페이스를 옮겨 재게시합니다.
■ 트레일러
덜컹이는 차체. 손잡이가 부딪혀 소리를 내고, 누군가 당신을 흔들어 깨웁니다. 어쩐지 오랫동안 기다려 온 것 같은 것들.
눈을 뜨자.
“이제야 일어나네. 태평한 녀석. 좀 구경해둬. 나중에 다 좋은 추억이 되거든.”
서스럼 없는 태도로 당신을 마주하는 존재.
잊지 못할 여름은 그렇게 고요하게, 이상한듯 평범하게 시작되었습니다.
■ 시나리오 정보
[타입] 특수형
[플레이어 수] 4
[리미트] 4
[사용 룰북] inSANe 1, inSANe 2 데드루프
[월드 세팅] 세계의 그림자 디지털 월드
[플레이 타임] 미확인 데이터
[난이도] 상: 전용 데이터와 전투가 많습니다.
[주의사항] 시나리오 내 납치, 인체 실험 요소가 쓰였습니다. 전쟁 묘사, PC의 에너미화/PC간 대립, 가스라이팅 요소가 존재합니다. 공개 정보이니 GM 역시 PL에게 충분한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라이터] 미로 @MNMMNMWM
■ 시작 전…
무엇보다도 앞서 밝힙니다. 본 시나리오는 인세인 플레이 횟수가 10회를 넘어가지 않는 아기 봉마인이 디지몬과 페어에 대한 애정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시나리오의 근간이 된 썰을 함께 풀어주신 너무나도 멋진 나의 00000 (글자수 무관)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세션 후기를 들려주신다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뭣도 모르고 플레이 할 때마다 룰 손실이 오는 초보를 이끌어준 좋은 작법론을 올려주신 꿀비 님(@HoneyRainO)께도 감사드려요. 갑작스런 피드백 요청과 테스트 플레이에 어울려 달라는 청에 흔쾌히 응해준 지인들, 언제나 사랑해요.
본 시나리오는 ‘디지몬 시리즈’에 기반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파워 디지몬디지몬 어드벤처 02》와 《디지몬 프론티어》를 중심으로 합니다. 해당작을 좋아한다면 즐거울 거라 장담합니다. 기반작을 모르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플레이 전 해당 작품 관람을 권장합니다.
2023년 7월 28일 현재 TVA 《파워 디지몬》와 《디지몬 프론티어》는 국내에 서비스되지 않습니다. 해당 시즌 극장판, 〈황금의 디지멘탈〉과 〈디아블로몬의 역습〉, 〈고대 디지몬 부활!!〉은 왓챠, 라프텔, 웨이브, 유튜브, 구글 플레이 무비를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TVA 시청은 해외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관련 정보는 푸시울 님@pusiul_digimon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글은 2022년 8월 1일의 오다이바 메모리얼 기념으로 트위터를 통해 갱신·재배포 되었습니다. 따라서 2024년 6월 20일 현재 시점에서는 요금제 구독 정보 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감안하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정보글의 공유를 허락해주신 푸시울님께 감사드립니다.
디지몬 시리즈 기반 시나리오인 만큼 파트너 디지몬이 필요합니다. 파트너 디지몬의 RP를 염두에 두어주세요. 파트너 디지몬의 진화 루트나 문장도 필요합니다. 단, PC 4를 제외하면 파트너 디지몬은 도입이 아니라 메인 페이즈에서 만나게 되며 상정한 진화 루트에서 어긋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7대 마왕 디지몬의 루트는 제외해주세요.
전용 프라이즈와 어빌리티, 특수 룰을 사용합니다. 인세인은 이렇지 않는다 싶은 일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그대로 즐기는 것도 개변이나 데이터 수정을 통해 조절하는 것도 모두 좋습니다. 이 장치가 난이도를 높이는 주범이 될지도 모르지만 디지몬의 분위기를 즐기는 데에는 좋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활용이 어렵다면 시나리오는 느슨하게, 재미는 가득하게! 하는 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민될 때는, 일단 멋진 거.
GM은 시나리오 정보만이 아니라 비공개 내용에서도 주의가 필요하겠다 싶은 요소는 고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탁 전원이 가능한 선 안에서 즐기기 바랍니다. 특히 PC가 에너미가 될 수 있음을 숨기지 말아주세요. 에너미가 되는 PC는 PC 넘버로 정해져 있습니다. 핸드아웃 선택 전 이 사실을 전하며 선택하게 해주시고, 핸드아웃 선택 후에는 해당 PC에게 이 사실을 분명히 알려주세요. 역으로 탁 전원이 합의했다면 모든 요소를 숨기고 진행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탁내에서 정리하여주세요. 안전하고 즐거운 플레이를 지향합니다.
약칭은 [메모라이]로 시나리오 언급시 시나리오의 정식 이름 또는 약칭을 사용해주세요! 또한 저도 검색을 할 테고, 다른 분들도 검색할 수 있으니 공개적인 장소에서의 스포일러나 원색적인 비난은 삼가주세요. 제게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후기 폼을 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누구나 몇 번이고 선택받은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을 선택받은 아이로 만들 수 있어 기뻐요. 여러분만의 메모리얼이 생기길 바라요!
■ PC 핸드아웃
PC는 중고등학생의 연령대를 추천합니다.
PC 1
당신에게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기억상실이다. 당신은 왜, 어째서, 어떻게 이 열차에 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뿐만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당신의 【사명】은 기억을 찾는 것이다.
PC 2
당신은 과거 디지털 월드와 현실 세계를 훌륭히 구해낸 선택받은 아이이다. 그러나 디지털 월드에는 또다른 위험이 닥쳐왔고, 당신은 다시 한 번 디지털 월드를 위기에서 구하는 운명을 지게 되었다.
당신의 【사명】은 디지털 월드를 구하는 것이다.
PC 3
당신은 반복해서 꿈을 꾼다. 잿빛의 하늘, 잿빛의 바다. 잿빛 세계 속 유일하게 색을 가진 당신. 당신의 색을 탐하고 갈구하는 존재가 있다. 바다 저편에서부터, 끊임없이 당신을 부르고 있다.
당신의 【사명】은 악몽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PC 4
당신에게는 특별한 친구가 있다. 바로 디지몬이라는 존재이다. 특별한 친구가 있어도 그뿐이던 당신을 처음 보는 디지몬이 습격했다. 다행히 파트너 덕에 무사할 수 있었지만 곧장 디지털 월드에 선택받게 되었다.
당신의 【사명】은 무사히 현실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다.
아래에서 시나리오 전문이 이어집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는다면 주의 바랍니다.
■ PC 핸드아웃 전문
PC는 중고등학생의 연령대를 추천합니다.
GM 정보는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전달해주세요.
PC 1
당신에게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기억상실이다. 당신은 왜, 어째서, 어떻게 이 열차에 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뿐만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당신의 【사명】은 기억을 찾는 것이다.
PC 1의 비밀
(쇼크: 전원)
딱 한 가지, 당신이 가진 기억이 있다. 당신의 유일한 기억은 바로 당신이 ‘인조 인간’이라는 것이다. 당신은 누군가에 의해 어떠한 목적에선가 어떤 인물을 본따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나를 정의하는 것이다.
GM 정보: 공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내 문구에 적힌 [에너미가 되는 PC]입니다. 스토리적으로 중간 보스 또는 흑화해 적의 편이 되는 포지션이며, 이 역할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사람을 추천합니다. 혼란·타락·불신 등의 RP와 패배가 예정된 전투가 가능한 인물을 추천합니다.
기억 상실이 아니라 기억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 광기가 없습니다.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 상식과 사회화 지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캐릭터 메이킹 시 원본보다 ‘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누군가를 본따 만들어진 복제 인간이지만 원본과 PC 1은 다르고 기억도 없습니다. 가진 특기와 어빌리티를 설정할 때에는 내가 타고난 ‘기질’로서 접근할 수 있게 해주세요.
파트너 디지몬의 설정이나 관계성도 원본의 디지몬이라기보다 자신만의 새로운 디지몬이라는 쪽이 좋습니다. 메타적으로 다른 PL이 맡아 RP할 때 설정 충돌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PC 2
당신은 과거 디지털 월드와 현실 세계를 훌륭히 구해낸 선택받은 아이이다. 그러나 디지털 월드에는 또다른 위험이 닥쳐왔고, 당신은 다시 한 번 디지털 월드를 위기에서 구하는 운명을 지게 되었다.
당신의 【사명】은 디지털 월드를 구하는 것이다.
PC 2의 비밀
(쇼크: 없음)
얼마 전 당신은 모험을 함께 했던 동료가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신은 동료의 행방을 추적하던 중 전세계적으로 선택받은 아이가 실종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이번 일을 통해 단서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동료를 구해내는 것이다.
GM 정보: 공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밀의 심각성이나 영향력이 덜해 자생이 필요한 자리입니다. 먼저 나서서 뒷이야기를 설정하는 등 어필이 부족하면 심심해질 수 있습니다. 세션에 이용되지 않더라도 배경 설정을 잘할 수 있는 사람 또는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설정이나 서사를 조율하는 게 가능하다 등 적극성이 좋은 분께 추천합니다. GM께도 PL이 짜온 설정을 잘 녹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설정의 가이드라인을 말해보자면 뒷이야기를 정할 때는 ‘실종된 동료와 어떤 사이였고 왜 이렇게 열심히 찾아다녔는지’는 정해두는 편이 사명에 집중하기 좋습니다. 또한 실종된 동료만이 아니라 다른 선택받은 아이의 실종 사실을 알아차린 걸 볼 때 정보력이나 인맥이 좋을 수 있다, 마음이 각별하다 등의 방향성이 존재합니다.
PC 3
당신은 반복해서 꿈을 꾼다. 잿빛의 하늘, 잿빛의 바다. 잿빛 세계 속 유일하게 색을 가진 당신. 당신의 색을 탐하고 갈구하는 존재가 있다. 바다 저편에서부터, 끊임없이 당신을 부르고 있다.
당신의 【사명】은 악몽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PC 3의 비밀
(쇼크: 전원)
당신에게는 두 가지 기억이 섞여 있다. 사람의 몸에서 나고 자란 기억과 누군가의 손에 지금 이 모습으로 만들어진 기억. 그렇다. 당신은 만들어졌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당신을 만들었음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만들어진 사람에게는 있을 수 없는 유년의 기억은 무엇인가? 당신은 누구인가? 확실한 것은 저 부름에 응하면 돌이킬 수 없을 것뿐이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있을 곳을 찾는 것이다.
GM 정보: 공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PC 3은 최초의 복제 인간으로 운 좋게 제작자와 생산 시설에서 벗어났습니다. 그 뒤로 도입에 이르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어떻게 지냈는지는 자유롭게 설정해주세요. 제작자의 정체, 목적, 위치 정보 같은 것은 알지 못합니다.
최초라는 말은 불완전하다는 뜻이죠. 프로토타입이면서 성능이 좋은 건 에반게리온 뿐입니다. PC 3은 원본의 기억을 대부분 가지고 있으면서 복제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정체성 혼란을 겪거나 나름대로 자신을 정의하는 등 어느 쪽이든 좋습니다. 원본은 시나리오에 등장하지 않으므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파트너 디지몬도 원본과 무관하게 PC 3만의 디지몬인 쪽을 추천합니다.
PC 4
당신에게는 특별한 친구가 있다. 바로 디지몬이라는 존재이다. 특별한 친구가 있어도 그뿐이던 당신을 처음 보는 디지몬이 습격했다. 다행히 파트너 덕에 무사할 수 있었지만 곧장 디지털 월드에 선택받게 되었다.
당신의 【사명】은 무사히 현실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다.
PC 4의 비밀
(쇼크: 없음)
당신이 아는 디지몬은 하나뿐이지만 당신이 본 디지몬은 하나가 아니다. 습격해온 정체 불명의 디지몬은 물론이고 당신의 파트너 디지몬도 몇 번이고 모습을 바꾸어 왔다. 디지몬이란 대체 무엇이지? 디지몬이란 안전한 건가? 인간과 디지몬은 함께 할 수 있는 건가?
GM 정보: 공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정한 사명】이 없는 핸드아웃이 맞습니다. 시나리오 시작 시점에서는 우연히 디지몬을 현실 세계에서 만났을 뿐입니다만, 세션 중 사명이 갱신됩니다. (조건: 선택받은 아이의 뒷면을 조사했다.) 갱신되는 비밀은 다음과 같습니다.
PC 4의 갱신된 비밀 (쇼크: 없음)
조금 특별한 친구가 있었을 뿐이던 당신은 이곳에 와서 선택받은 아이가 되었다. 그런데 당신에게는 그이상의 특별한 힘이 있었다. 선택받은 아이 시스템의 시작인 빛의 힘이다. 당신은 선택받은 아이의 근원을 품고 있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자신의 힘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다.
당신은 특수 어빌리티 【시작의 힘】을 가진다.
*디지몬 어드벤처 1기 극장판 《운명적 만남》 신나리(야가미 히카리)의 포지션입니다.
■ 목차
편의적 측면에서 목차를 게재합니다. 찾으려는 내용이 있을 경우 [목차]로 올라오셔서 내용을 확인하면 되겠습니다.
공개분
트레일러
시나리오 정보
시작 전 안내사항
PC 공개 핸드아웃
비공개분 확인사항
PC 핸드아웃 전문 (공개 사명, 비공개 사명, GM 정보)
스토리 (배경 설정: 디지털 월드는 현재, 에너미측 정보: 드리우는 어둠, 아군측 정보: 걷어내는 빛, PC에게: 메모리얼 결정)
마스터에게 (구조도, 파트너 디지몬 설정 가이드 라인, 시스템(광기, 추가 공적점, 장면표, 특수 기믹, 연출·전개)
시나리오 본문
도입 페이즈
메인 페이즈 (미니 게임: 커널로의 길 포함)
클라이맥스 페이즈 (클라이맥스 전투 기믹: 암운)
엔딩 페이즈
시나리오 자료
이 자료는 월드 세팅 「세계의 그림자 디지털 월드」에도 게시되어 있습니다. 장면표나 미니 게임 규칙, 메인 페이즈 추가 전투 등 다양한 시스템을 한 번에 보고 싶다면 이쪽을 참조해주세요.
핸드아웃
프라이즈
전용 어빌리티
의식 시트
에너미 데이터
세팅 이미지 자료 (매크로 포함)
후기
유료 분량입니다. 결제선 아래로는 후기만 존재하며 결제 시 해당 금액은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이 됩니다.
■ 스토리
─디지털 월드는 현재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세상에 영원한 평화는 없습니다. 끊임없이 분쟁과 갈등이 일어납니다. 나와 이웃의 평화를 넘어 세계의 존속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이 세계에 선택받은 아이가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선택받은 아이가 싸워 얻어낸 평화는 또다른 적에게 위협받고, 세계는 다시 세상을 구할 아이를 선택합니다. 반복되는 운명 속에서 선택지는 많지 않습니다. 수많은 선택을 이어가다보면 이 모든 일을 이미 겪었던 아이를 다시 부르는 일도 그리 드문 일은 아닙니다.
이번에 디지털 월드에 드리운 위협은 암흑 디지몬이 품은 복수심입니다. 정확히는 어둠의 바다로 밀려난 7대 마왕이 디지털 월드의 중심으로 나오고자 밑작업 중입니다. 3대 천사 디지몬이 세력을 모아 대응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많은 디지몬이 마왕의 수족 나이트메어 솔저스에 당해 알로 돌아가거나 타락해 배신하였습니다. 소멸과 배신의 불안은 도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에 3대 천사 디지몬은 전설대로 인간 아이와 디지몬의 인연으로 태어나는 인과를 초월한 힘, 유대로써 이 위기에 맞서고자 합니다. 그렇게 선택받은 것이 바로 PC입니다.
그러나 암흑 세력의 진정한 목표는 데이터를 강탈, 폭식하거나 타락시켜 세력을 늘리는 것에만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바로 유폐된 마왕의 재림이었습니다. 또한 선택받은 아이와 디지몬 사이에서 태어나는 가공할만한 힘에도 주목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선택받은 아이 연속 실종 사건]과 [복제 인간]입니다.
처음에 암흑 세력은 선택받은 아이의 자발적인 협력을 바랐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회유해도 선택받은 아이는 굴복하지 않았고, 복종을 강제하면 힘과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에 암흑 세력은 선택받은 아이를 그대로 조종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선택받은 아이의 복제 인간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TVA 《디지몬 어드벤처》 20화, ‘데이터몬의 계략’편 참조.
이렇게 태어난 복제 인간은 원본이 가지던 성스러운 힘은 고스란히 가지고 있지만 기억과 경험이 없어 자아가 약하고 꾀어내어 다루기 쉬운 존재가 될 것이었습니다. 암흑 세력은 오랜 세월에 거쳐 이 계획을 진행시켰고, 최초의 성공작 PC 3의 도망을 계기로 이후의 복제 인간에게는 어둠의 힘을 응축시켜 정제한 보석, 「어둠의 씨앗」까지 심는 등 아주 꼼꼼하게 일을 진행시켰습니다. 다시 말해 PC 1과 PC 3은 실종된 선택받은 아이를 원본 삼아 만들어진 복제 인간입니다. 암흑 세력은 이들이 뿜어낼 진화의 힘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용하고자 합니다.
*「어둠의 씨앗」의 기능은 《파워 디지몬》에서 묘사된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이 씨앗의 기능은 위치 추적 및 성스러운 힘이 각성할 때 어둠의 힘으로 집어삼킬 수 있게 하는 예방 조치 정도입니다.
─드리우는 어둠
이번 일의 진정한 흑막은 마왕 디지몬입니다. 하지만 봉인과 불의 벽 등 다양한 제약으로 직접 힘을 행사하지 못합니다. 현재 이 분란을 주도하는 것은 나이트메어 솔저스의 페레스몬입니다. 페레스몬은 흑막의 계획에 따라 선택받은 아이를 납치하고 복제 인간을 만들고, PC 1에게 어둠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따라서 클라이맥스 에너미도 페레스몬이 됩니다. 에너미는 아스타몬이나 무크스몬 등 더 좋아하는 쪽으로 바꾸셔도 무방합니다.
흑막의 최급선무, 현 시점에서 도달해야 할 최우선 목표는 ‘봉인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복제 인간의 암흑의 힘으로 디지몬을 자신과 같은 마왕 디지몬으로 강제 진화시킵니다. 새로운 마왕을 추대하려는 것이 아니라 전이시킬 그릇을 만드는 것입니다. 새로운 마왕이 탄생하면 흑막은 자신의 데이터를 분해하여 새로운 마왕 디지몬에게 전송, 덮어 씌우기로 모을 탈취합니다. 이렇게 하면 마왕 디지몬은 제약을 따돌리고 디지털 월드에 강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걷어내는 빛
디지털 월드의 성역 커널은 현재 디지털 월드 최후의 방어선이자 유일한 안전 지대입니다. 3대 천사를 중심으로 한 바이러스 버스터즈 군단이 나이트메어 솔저스에 대항 중이나 희망은 아주 약합니다. 많은 디지몬이 소멸했습니다. 어떤 디지몬은 타천하여 적이 되었습니다. 커널을 둘러싼 문장의 힘이 아니었다면 진즉 패배하고 세계는 멸망했을 것입니다. 이에 3대 천사 디지몬은 전설전통에 따라 선택받은 아이를 불러들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시나리오 시작 시점에서의 이야기입니다.
메인 페이즈 마스터 장면 ◆ 운명이 우리를 부르고 있었다에서 선택받은 아이들과 바이러스 버스터즈 군단이 합류합니다. 하지만 선택받은 아이의 힘을 각성시키기에 시간과 상황은 충분하지 못합니다. 대천사는 고민 끝에 선택받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힘을 양도해 힘을 증폭시켜 적을 일시에 소탕하자고 결정했습니다. PC가 대천사 핸드아웃을 조사하면 그들은 자신의 힘을 ‘스피릿’의 형태로 PC에게 나누어 줍니다. 즉, 파트너 디지몬 또는 PC는 대천사 디지몬으로 진화합니다. 어떤 PC 번호가 어떤 천사를 계승할지는 정해두지 않았으므로 희망에 따라 선택하거나 부여합니다.
*이때 선택 가능한 디지몬은 3대 천사 디지몬인 세라피몬, 케르비몬, 오파니몬을 포함한 라구엘몬, 라지엘몬, 클라비스 앤젤몬, 슬래쉬 앤젤몬, 러블리 앤젤몬, 도미니몬으로 총 9체입니다. 선정 기준은 ‘현존하는 천사형 궁극체이면서 타 집단에 소속되지 않음’입니다.
*라구엘몬의 경우 샤크님의 이그드라실 도서관에는 ‘타천사형’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디지몬 도감에서는 ‘불명’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내용상 타천사이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목록에 포함하였습니다.
─메모리얼 결정
여기까지 읽으면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스피릿을 이용해 마왕과 맞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마왕은 맥거핀이자 흑막으로만 존재합니다. 엔딩을 판가름하는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PC 1을 에너미에서 아군으로 되돌릴 것.
클라이맥스 에너미 페레스몬을 쓰러트릴 것.
위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달성해야 베스트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의식 시트를 달성하거나 클라이맥스 에너미를 쓰러트리기 둘 중 하나만으로도 엔딩을 볼 수 있는 통상적인 흐름과 다름에 유의해주세요. 전투가 길어지는 것이 피곤하거나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된다면 메인 페이즈에서 PC 1에게 전투를 신청, 의식 시트를 실행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합니다.
■ 마스터에게
숙지할 정보가 많습니다.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에 매달려 답을 얻어낸 쾌감이 있지 않나요? 수많은 시공 속 모든 마스터 분들도 즐길 수 있으리라 믿어요. 저도 디지몬을 좋아하고 여러분도 디지몬을 좋아하죠. 우리는 같은 편이에요….
─구조도
편의를 위해 전체 구조도를 첨부합니다. 꿀비님(@HoneyRainO)의 작법론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확인해야 할 정보는 모두 11개이고 이중 반드시 얻어야 할 정보는 빨간 색으로 칠해진 4개입니다. 4 사이클이라는 분량은 판정 실패에 부담이 없게끔, 또 회복 판정 및 감정 판정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여유를 두어 설정한 것입니다. 이 사실을 PL에게 고지하여 폭 넓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클라이맥스 페이즈로 이어지는 대천사 핸드아웃은 3 사이클 종료 후 공개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공개되는 핸드아웃을 모두 단번에 조사하는 데에 성공해도 장면을 9개밖에 소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진행이 늘어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마스터의 재량에 따라 공개 시점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대천사 핸드아웃을 통해 추가 조사를 마치면 단번에 모든 조사를 마쳤다는 가정 하에 11개의 장면을 진행하였을 겁니다. 즉 3 사이클 세 번째 장면입니다. 리미트까지 다섯 개의 장면이 남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의식 시트를 열기 위한 장면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플레이에서는 터미널 첫 장면에서 바로 고양이 석상을 조사, 커널로의 이동을 결의하여 훨씬 장면이 비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으니 PL에게 장면이 여유로워짐을 고지하고 리미트를 줄이거나 다양한 판정을 장려하여주세요.
─파트너 디지몬
파트너 디지몬은 기본적으로 성장기입니다. 더 낮은 단계는 괜찮지만 더 높은 단계는 불가능합니다. 진화하려면 프라이즈 「디지바이스」를 조사하여 어빌리티 【진화】를 해금할 필요가 있습니다. 핸드아웃 설정상 PC 2는 과거의 모험에서 진화를 시켜보았겠지만 이 시나리오에서는 프라이즈와 어빌리티가 없이는 자유로운 진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해주세요. 개연성이 필요하다면 어떤 경위로 힘을 잃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PC 4에게는 진화의 힘이 있다고 되어 있지만 자신이 다룰 수 있는 힘이 아니라 기적에 가깝습니다. PC 4 역시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야 자유롭게 파트너를 진화시킬 수 있습니다. 「디지바이스」가 파괴되거나 빼앗기면 퇴화합니다.
파트너 디지몬의 시트는 파트너의 시트를 공유하거나 따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생명력】과 【호기심】, 6개의 《특기》, 2개의 【어빌리티】이며 【생명력】은 최대치와 현재치 모두 6으로 합니다. (성장기 기준) 자세한 사항을 디지몬 시리즈 기반 월드 세팅 「세계의 그림자 디지털 월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월드에 와서 디지몬과 만났다보니 디지몬에게 “여기는 어떤 곳이야? 지금 어떤 상태야?”라고 묻는 일이 있습니다. 이때는 파트너 디지몬은 의식을 잃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이 터미널에서 너희와 만나서 자세한 건 알지 못한다고 답해주세요. 뒷설정으로는 전쟁에 휘말려 이미 다치거나 사망한 데이터에서 선택받은 아이들에 걸맞게 재구축했다는 것이 있지만 취사 선택 가능합니다.
─시스템
광기
초기 광기 없이 12장으로 시작합니다. 적절히 골라주세요. 아래에 추천 광기를 기재하였으나 선정 과정에서 효과나 트리거보다 묘사 내용을 더 살핀 점을 안내드립니다. 쿠우 님(@C____TRPG)께서 배포하신 디지몬 기반 광기를 사용해도 즐겁습니다.
추천 광기 1권: 【확산하는 공포】 【의존】 【거동수상】 【맹목】 【말을 잃다】 【다중인격】 【결벽】 【광신자】 【만용】
추천 광기 2권: 【연상되는 공포】 【예지몽】 【기시감】
월드 세팅 광기: 【헤아릴 수 없는 깊이】 【데이터 재정의】
시나리오 추가 공적점
시나리오 종료 시점에서 상호 플러스 감정을 맺은 캐릭터의 수만큼 공적점을 추가로 획득합니다.
미니 게임을 포함하여 메인 페이즈에서 발생한 모든 전투에서 승리한 횟수만큼 공적점을 획득합니다.
장면표
커널 특수 기믹
커널에서는 장면이 끝날 때마다 전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커널은 암흑 세력에 대항하고 있는 바이러스 버스터즈의 주둔지입니다. 이곳에 도착한 PC 일행은 전설 속 디지털 월드를 구해줄 선택받은 아이들로 이 전쟁을 끝내줄 존재로 기대받습니다. PC 일행은 함께 싸워주길 부탁받습니다. 장면이 끝날 때마다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은 이러한 세계관적 사정을 반영한 것으로, 시간의 흐름이나 성장을 표현하는 장치로도 쓸 수 있습니다.
장면 플레이어는 장면을 닫기 전 조우표를 굴려 전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전투는 버팅 대미지를 포함하여 1점으로 탈락하는 메인 페이즈 전투로 취급합니다. 에너미 데이터는 하단의 나이트메어 솔저스와 커널로의 길 등장 에너미를 참고해주세요.
에너미가 승리하여 패널티가 필요한 경우 전투 중 에너미가 사용한 특기 중 1개를 선택하여 공포 판정을 진행합니다.
전투에서 승리하면 기본 규칙에 따라 전과를 획득할 수 있는데 이 시나리오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전과가 존재합니다.
전체 시나리오 중 한 번에 한해 이번에 싸운 에너미가 사용한 특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면역’ 상태가 된다. 시나리오 종료 시까지 이 특기에 의한 공격 대미지가 1점 감소한다.
원하는 아이템을 1개 얻는다.
─연출과 전개
사명은 해석의 여지가 있도록 작성하였습니다. 미리 PL에게 무엇이 사명 달성 기준이 될 것인지 정한 뒤 어느 시점까지 이야기 해달라 해도 좋고, 종료 이후 사명을 달성했을지 논의해도 좋습니다. 시스템에 구애받지 않고 각자의 이야기를 하기 바랐기에 다소 일을 전가시키는 방향이 되었지만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스토리의 골자는 디지몬 시리즈의 고전, 선과 악의 싸움에 기반하지만 배경에 불과합니다. 이 배경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갈 때는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를 찾는 내용이었으면 해요. PC 1과 PC 3이 아니더라도요. 내게 주어진 역할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였는가, 지금 집착하는 목표는 온전히 나의 의지인가, 선택받은 아이가 아닌 나는 누구이고 무엇인가 등 ‘나를 알아가고 탐구하고 정의하는’ 이야기가 되기 바랍니다. 그런 바람을 담은 제목이에요.
또한 이는 권장 사항인데 의식 시트를 달성하기 위한 전투 장면에서는 주역이 인간 캐릭터, PC가 되는 쪽을 추천합니다. 물론 디지몬도 싸우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순간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쪽은 어둠에 저항하고 동료를 되찾고자 하는 PC입니다. 디지몬이 플롯을 선언한 전투, PC가 플롯을 선언한 전투 두 가지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지만 카메라는 PC를 향하고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디지몬의 싸움은 연출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시나리오 본문
● 도입 페이즈
배경은 모두 전철 안입니다. 《디지몬 프론티어》 1화의 심상으로 즐겨주세요. 롤러코스터를 태워도 태우지 않아도 즐거웠습니다.
◆ 도입 1: 집어삼키려는 여름이었다
등장 인물: PC 3
이 장면에서: PC 3은 자신을 만들어낸 존재가 디지몬이고 그들의 흑막은 사실 마왕이며 부활을 꿈꾸고 있다는 둥 이런 배경 사정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원본의 기억을 갖고 있다 해도 꿈으로 치부하는 게 보통이겠죠. 그러니 이 장면에서 자신의 핸드아웃과 디지털 월드의 관련성을 알려줄 수 있도록 하는 쪽이 좋습니다.
연출 참고: 당신의 손에는 혈색이 돌고 골라입은 옷은 당신이 좋아하는 색. 시야 끝에 스치는 머리카락도 당신이 아는 색. 전철의 시트는 의례적인 푸른 색 벽면은 광고물 하나 없이 깨끗한 하얀 색. 하지만 전광판은 아무 것도 띄우지 않고 검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면 빠르게 지나치는 풍경이 모두 희부옇기만 합니다. 이 넓은 하늘에도 저 끝없는 바다에도 색이 없습니다. 오래된 무성 영화처럼 온통 잿빛입니다. 태양조차 빛을 바라게 하는 모습. 현실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풍경이지만 당신에게는 낯설지 않습니다. 당신의 오랜 악몽. 당신을 부르는 속삭임. 지겨운 악몽이 현실 위로 덧씌워집니다. 그래요. 이건 현실, 당신의 현재입니다. 이 열차의 행선지는 악몽─
까맣게 꺼져 있던 전광판이 일순 빛을 발합니다.
“우리 열차는 현실 세계에서 제니스 게이트를 통과하여 디지털 월드, 유리의 터미널 정차를 목표로 하는 특급 열차입니다.”
“현재 제니스 게이트를 통과 중입니다. 위험하오니 승객 여러분께서는 창문을 열거나 차체 밖으로 몸을 내미는 행동은 삼가하여 주십시오.”
“도착하는 여러분께서는 부디 우리를…”
안내음은 거칠게 찢어지다 끊기고, 창밖의 풍경은 새까맣게 뒤덮입니다.
이건 꿈인가요? 아니면 현실?
어느 쪽이든, 당신은 평소보다 조금 더 그곳에 가까워집니다. 당신을 끊임없이 부르는, 그 잿빛 풍경에…….
◆ 도입 2: 나는 이 여름을 알고 있다
등장 인물: PC 4
이 장면에서: 유일하게 파트너 디지몬과 함께 등장하는 도입입니다. 파트너 디지몬과 함께 열차 여행을 즐겨주세요. 핸드아웃으로 제공된 난데없는 사건을 이야기해도 좋겠습니다.
연출 참고: 갑작스런 습격, 기적같은 구출. 놀란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마주한 이세계의 풍경. 안내 방송은 지직이다 뚝 끊깁니다. 무슨 말을 하려 했을지 궁금해 해도 답을 들려줄 사람은 아무도 없군요. 승객은 커녕 흔한 광고물 하나 없는 이상한 열차니까요. 당신이 생각에 잠겨 있으면 다리에 살포시 닿아오는 따끈따끈한 체온이 있습니다. 오로지 당신만을 향하는 신뢰와 애정이 가득한 시선. 당신의 파트너입니다. 오래도록 함께한 파트너, 당신을 구한 파트너.
그래요. 무슨 일이 있어도 이 파트너와 함께라면 괜찮을 거예요.
◆ 도입 3: 여름이 흔들린다
등장 인물: PC 1, PC 2
이 장면에서: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하고 친해져봅시다. 두 사람은 처음부터 같은 차량에 있었습니다.
*PC 1을 부르기 위한 호칭을 이 장면에서 정해도 좋습니다. 물론 다 같이 모인 후 고민하여 정해주는 것도 PC 1이 스스로 생각해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겠습니다.
연출 참고: 안내 방송에 눈을 뜨면 익숙하면서도 이질감이 드는 풍경입니다. 곧 이 기묘한 위화감의 정체를 깨닫습니다. 주요 대중 교통인 전철, 그안에 있을 법한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에도 사람이 없습니다. 흔한 광고물 하나 없습니다. 창문에 뺨을 찰싹 붙이고 바깥을 살피면 푸른 하늘과 산과 바다라는 대자연이 펼쳐집니다. 아니, 다리도 없이 허공에 떠있는 철로를 보면 초현실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모든 것이 상식과는 동떨어져 있지만 두렵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이 객실에 존재하는 당신, 서로의 존재 때문일까요. 이 전철이 어디로 향하든 솟아날 구멍은 있을 것이고, 구멍을 찾아가는 여정은 혼자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초면이지만 ‘동료’라는 것이겠죠? 인사나 해볼까요? “안녕!” 하고요.
◆ 마스터 장면: 무르익은 여름이 짓무르다
등장 인물: 전원
이 장면에서: 전원 프라이즈 「디지바이스」를 얻습니다. 이동하여 한 자리에 모인 것으로 해도 좋고, 각자의 자리에서 획득한 것으로 해도 좋습니다.
연출 참고: 갑자기 주변이 이상해집니다. 푸르스름한 빛을 뿜어내며 지직이는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마치 컴퓨터 블루 스크린처럼요. 하지만 우리는 살아 있는데? 왜 이런 게 액정 밖에서, 현실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거죠? 사방에 글리치가 가득한 와중 우리의 주머니에서 환한 빛이 번집니다. 손을 넣으면 휴대 전화가 잡힙니다. 그래요, 우리의 휴대 전화가 발신인 불명의 구조 요청을 띄운 것이 마지막 기억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열차에서 눈을 떴습니다. 우리가 기억을 더듬는 사이, 휴대 전화는 우리 손 안에서 물흐르듯 모야을 바꾸어 처음 보는 모양이 되어버립니다.
! 프라이즈 「디지바이스」를 획득합니다.
◆ 마스터 장면: 너를 오랫동안 기다렸어
등장 인물: 전원
이 장면에서: 파트너 디지몬과 만납니다.
추천 BGM: Bolero - Ravel
연출 참고: 열차가 멈춥니다. 옅은 진동과 함께 문이 열리고 터미널에 내려섭니다. 열차 안과 마찬가지로 텅 빈 플랫폼에는 어쩐지 심상찮은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새하얀 타일은 깨끗해 보이지만 조용하다 못해 고요하고,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을씨년스런 분위기가 맴돕니다. 그렇지만 이 위화감보다도 더 우리를 잡아끄는 것이 있었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부름, ‘이끌림’을 따라 눈을 돌리면 우리는 운명을 만납니다.
승차장 벤치 위 인형처럼 앉아 있는 낯선 것들. 그러나 생명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그것은 숨을 내쉬며 천천히 눈꺼풀을 들어올립니다. 그 모든 호흡이 전해집니다. 맑고 커다란 눈에 우리가 담깁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어서와, 기다렸어!”
! 핸드아웃 「조용한 터미널」 「폭음」 「고양이 석상」을 공개합니다.
! 메인 페이즈로 돌입합니다.
● 메인 페이즈
◆ 마스터 장면: 운명이 우리를 부르고 있었다
조건: 핸드아웃 「고양이 석상」을 조사하고 커널로의 이동을 결의했다.
등장 인물: 전원
이 장면에서: 터미널을 떠나 커널로 향합니다. 메인 페이즈 전투 룰을 활용한 미니 게임(하단)을 진행합니다. 이 장면의 종료 후 여는 장면의 배경은 커널로 고정되며, 미처 조사하지 못한 터미널의 핸드아웃은 파기됩니다.
연출 참고:
[출발] 우리가 가야할 곳은 명확합니다. 쉬운 길은 아니겠지만 그렇기에 나아가는 것이 선택받은 아이니까요. 우리는 조용한 터미널을 등지고 소란한 전장 속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도착] (승자)가 커널에 도착합니다. 성스러운 대신전을 둘러싼 오색의 결계를 (승자)는 손쉽게 통과합니다. 문을 지키고 있던 피드몬이 깜짝 놀라 우리를 보았다가, 우리가 선택받은 아이라는 걸 깨닫자 얼굴빛이 환해집니다.
피드몬의 외침이 날아올라 세상을 향해 선포합니다. “보라, 선택받은 아이가 왔다. 우리를 구하러 왔다!” 종이 울리고, 천사의 새하얀 깃털이 마치 눈처럼 나부낍니다.
벌컥 굳게 닫혀있던 문이 열리며 나타나는 것은 한 무리의 천사 디지몬입니다. 그 최선두에 선 것은 마치 얼음처럼 차가운 몸체와 날카로운 팔다리를 가진 디지몬입니다. 우리의 디지바이스가 천사의 나팔처럼 소리를 냅니다. “슬래쉬 앤젤몬. 궁극체의 능천사형 디지몬. 정의를 위해서라면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아, 언제나 천사 군단을 이끌고 싸움에 앞장 선다. 그야말로 사악한 존재와 싸우기 위해서 태어난 전투의 천사.”
슬래쉬 앤젤몬과 천사 군단은 바깥의 일사분란하게 흩어져 전장을 정돈하고, 적을 내쫓으며 PC들을 호위해 데려옵니다.
! 핸드아웃 「오색 결계」 「현실 세계로의 문」 「적, 암흑 세력」을 공개합니다.
─미니 게임: 커널로의 길
진행 방법
터미널에서 커널까지의 거리는 15입니다. PL의 목표는 이 거리를 주파하여 무사히 커널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PL은 플롯을 선언합니다. PC와 디지몬은 함께 움직입니다. 이 시점에서 버팅이 발생해도 대미지는 입지 않습니다. 기본 규칙에 따라 행동 순서를 결정해주세요.
라운드마다 PC는 전체 거리 중 속도만큼의 거리를 자동 이동합니다.
자동 이동 후 이벤트표 「커널로의 길」을 굴립니다.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하며 적과 조우할 경우 전투가 발생합니다. 이 전투는 버팅 대미지를 포함하여 1점의 대미지로 탈락하는 메인 페이즈 전투로 취급하며 난입이 가능합니다. 메인 페이즈 전투이므로 참여자 수만큼의 라운드가 경과하면 자동으로 전투가 종료됩니다. 이때 승자가 결정되지 않았다면 무승부 처리, 패널티도 메리트도 없습니다.
단, 2에서 선언한 플롯에 따라 전투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적에게 들키지 않도록 유의하여 이동한다는 설정입니다. 낮은 속도(1, 2)에서는 전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중간 속도(3, 4)는 회피 판정으로 전투를 회피할 수 있습니다. 높은 속도(5, 6)에서는 반드시 전투가 일어납니다.
전투에서 패배하는 경우 1칸 후퇴하고 승리하는 경우 2칸 전진합니다.
기본 어빌리티 【전장 이동】으로 플롯을 재선언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전투의 승자로 취급하여 전과를 획득합니다. 감정과 프라이즈 등 전과를 받아낼 수 있는 대상은 다른 PC로 합니다.
누군가 커널에 도착하거나 미니 게임 3 라운드가 경과하면 게임을 종료합니다. 도착하지 못한 PC는 상단 연출대로 천사 군단의 호위를 받으며 커널에 도착하는 것으로 합니다.
◇ 마스터 장면: 나의 숨은 흔적을 남기고
조건: 커널로의 길 절반을 주파했다.
등장 인물: 전원
이 장면에서: PC 일행을 알아챈 어둠의 군단이 달려듭니다. 무조건 전투가 발생합니다. 이 전투는 현 위치와 관계 없이 전원이 함께 하게 해주세요. 필수 장면은 아닙니다.
연출 참고: 한창 나아갈 때였습니다. 쾅! 큰 굉음과 함께 하늘에서 디지몬이 하나 추락합니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곧장이라도 다시 튀어나가려 하던 그 디지몬은 여러분을 발견하자 놀란 눈이 되었다가 기뻐하며 소리칩니다.
“인간? 설마 선택받은…”
“인간이다! 선택받은 아이가 나타났다!”
“붙잡아! 절대로 놓치지 마!”
“이대로 데려간다!”
디지몬이 몰려듭니다.
◇ 마스터 장면: 빛은 꺼지지 않았다
조건: PC 2가 핸드아웃 「빛을 잃은 문장」의 비밀을 확인했다.
등장 인물: PC 2
이 장면에서: PC 2 전용 특수 기믹을 전달합니다.
특수 기믹: 납치되어 의식을 잃은 선택받은 아이들은 그 뒤를 쫓는 PC 2의 강렬한 마음과 공명했습니다. PC 2는 선택받은 아이들의 마음의 힘으로 보호받습니다. 전투 중 1회 원하는 때 사용하여 자신 또는 자신의 파트너 디지몬을 대상으로 하는 대미지를 무효화 합니다.
연출 참고: 용기, 사랑, 우정, 성실, 희망… 다양한 마음이 하나가 되어 이곳을 지키고 있는 모습은 장관이지만, 그 사이에서 빛을 잃은 기둥은 얼마나 싸늘해 보이나요. 얼마나 차가워 보이나요. 잔혹한 상상을 끊이지 않게 하는 회백색 기둥. 그것을 향해 당신이 손을 뻗는 순간 당신의 손끝에서부터 머리끝, 발끝까지 순식간에 내달리는 감각이 있었습니다. 전율을 닮았지만 그에 비할 바가 되지 않았습니다. 온몸을 따뜻하게 달구는 그것은 마치 당신을 껴안는 것만 같았습니다. 애달픈 속삭임이, 언어가 아닌 마음이 전해집니다.
‘우리를’
‘찾아줘.’
*만일 복제 인간의 원본이나 실종된 동료 등 엑스트라 설정을 열심히 해준 플레이어가 있다면 여기서 내보내도 즐겁습니다.
◆ 마스터 장면: 때가 오다
조건: 핸드아웃 「대천사」를 조사했다.
등장 인물: 전원
이 장면에서: 클라이맥스로 진입하기 위한 트리거를 제공합니다.
연출 참고: 여러 날이 흘렀습니다. 격전 속에서 어떤 디지몬은 진화하여 강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많은 디지몬이 퇴화하거나, 소실되었습니다. 인간인 우리는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0과 1로 분해되고 조립되지 않는 우리는 이곳에 오기 전과 얼마나 같은 사람일까요. 세계의 운명을 둘러싼 싸움 속에서 무언가 알게 되기도 했지만, 상황을 타개할 결정적인 한 가지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던 때에 우리를 부르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커널의 심층부로부터, 강대한 힘을 가진 존재들이….
거대한 날개를 여러 장 거느린 천사 디지몬들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이미 보아 아는 슬래쉬 앤젤몬이나 클라비스 앤젤몬을 포함해 아홉 뿐이지만 하나하나가 대단한 존재라는 걸 바로 보아 알 수 있습니다.
RP 참고: 아래 내용은 테스트 플레이 로그를 각색한 것입니다. NPC가 9체라 GM의 여유에 따라 취사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등장
세라피몬: 그대들이 선택받은 아이들…. 이제야 만나는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나는 세라피몬입니다.
케르비몬: 커널을 수호하는 케르비몬이야. 반가워.
오파니몬: 마찬가지로 커널을 수호하는 오파니몬이에요. 그리고 이쪽은 이미 만나본듯 한데…
클라비스 앤젤몬: 응. 그래도 한 번 더 소개할까. 나는 클라비스 앤젤몬. 커널에서도 《제니스 게이트》를 지키고 있어.
슬래쉬 앤젤몬: 슬래쉬 앤젤몬. 천사 군단을 이끌고 있다. …그 디지바이스가 일러준대로.
러블리 앤젤몬: 다들 인사가 딱딱해! 하나, 둘! 러브 앤 피~~~스! 커널의 사랑을 책임지는 그 이름도 사랑스러운 러블리 앤젤몬이 바로 나야!
라지엘몬: 저 애에게는 언제나 활기찬 모습에 도움받고 있어. 나는 라지엘몬. 그리고…
라구엘몬: …….
라지엘몬: 이쪽은 라구엘몬이야. 말보다는 행동을 좋아하는 녀석이지.
도미니몬: 도미니몬이다. 평소에는 이곳에 있지 않지만… 세계의 존망이 달린 상황이니.
진행
세라피몬: 그래요. 일각을 다투는 상황입니다. 이곳에 와서 우리에게 힘을 보태주는 한편 여러 가지를 알아보았다 들었습니다. 우리의 상황은 잘 알고 있겠죠.
오파니몬: 악이 그 세력을 넓히려 합니다. 그리고 그 두려운 목표를 거의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이곳이 디지털 월드의 최후의 보루가 되었으니 말이에요. 다행히 이곳은 과거 선택받은 아이의 힘으로 지켜지고 있지만 연명하는 것에 불과해요. 우리의 삶을 누리고 자유롭게 투쟁할 수 없어요.
라지엘몬: 우리는 필사적으로 싸웠고, 또 한편으로는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찾았어. 그 결과가 너희 선택받은 아이들이야. 알 거야. 선택받은 아이는 논리를 초월한 힘을 발휘한다는걸.
슬래쉬 앤젤몬: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본래 우리는 커널의 수호와 남은 디지몬을 보호하는 데에 집중하며 전설대로 너희가 저 악을 물리쳐 쓰러트리기를 기다리려 했다. 하지만 방어력의 핵심인 선택받은 아이들의 문장이 점점 더 많이 빛을 잃기 시작했다. 이대로라면 이곳이 함락되는 것도 시간 문제다.
세라피몬: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세계의 운명 앞에 우리 역시 싸워보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이곳의 수호자니까요.
스피릿 전달
세라피몬이 강한 어조로 주먹을 쥐어보였다가 다시 펼쳐보입니다. 우리에게 잘 보이도록 위로 한 손바닥에는 처음 보는 것, 본래 없던 것이 들려 있습니다. 세라피몬의 투구를 닮은 순도 높은 데이터의 결정체가….
세라피몬: 이것은 스피릿. 영혼이라 부를 만한 우리의 모든 것이면서, 디지코어와 다르게 양도할 수 있게끔 가공해낸 것입니다. 즉, 우리 자신입니다. 여러분에게 우리 자신을 맡기겠습니다. 이 세상의 싸움에 함께 하겠습니다.
오파니몬: 우리의 스피릿과 함께 하면, 누구라도 우리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돼요. 디지몬이든,
라지엘몬: 인간이든 말이지. 인간도 디지몬의 힘을 얻어 함께 싸울 수 있게 돼.
클라비스 앤젤몬: 분명 이 전쟁을 해결할 열쇠가 될 거야.
러블리 앤젤몬: 우리 대천사의 사랑과 빛, 희망으로 가득찬 힘이 너희 선택받은 아이와 함께 하면 분명 잘 될 거야!
슬래쉬 앤젤몬: 이 싸움을 끝낼 수 있을 거다.
라구엘몬: 배신을 경계할 일도 멀어지겠지.
도미니몬: 세상은 다시 평화로.
케르비몬: 그러니 선택받은 아이들아, 우리와 함께 세상을 지켜주지 않겠니?
! PC는 각각 프라이즈 「스피릿」을 획득한다. 이때 획득하는 스피릿은 각 대천사 디지몬의 스피릿 중 PC의 희망을 따른다. 선택에 따른 효과는 모두 동일하다.
*PC 1이 스피릿을 선택하면 ◆ 어둠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우리를 집어삼켰다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PC 1이 가장 마지막으로 스피릿을 선택할 수 있게 하거나 선택 후 묘사에서 PC 1이 마지막으로 오게끔 처리합니다.
◆ 마스터 장면: 어둠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우리를 집어삼켰다
조건: PC 1이 프라이즈 「스피릿」을 획득했다.
등장 인물: 전원
이 장면에서: PC 1에게 심어진 「어둠의 씨앗」이 발아합니다. PC 1의 파트너 디지몬은 마왕형 디지몬으로 진화해 PC 1을 데리고 커널을 벗어납니다.
연출 참고: 우리에게 희망을 걸고 천사들은 데이터로 화합니다. 우리와 협력하기 위해 스스로의 형체를 부수었습니다. 자신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딛은 각오. 우리는 그에 응답할 수 있을까요? 어떤 마음이었든, 어떤 생각이었든 우리는 하나둘씩 스피릿을 건네어 받습니다. 그리고 PC 1.
PC 1이 스피릿을 받자 그 손에서 어둠이 터져나옵니다. 시커먼 어둠이 마치 태양의 불빛처럼 사방으로 번져갑니다. 기둥이 무너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어둠에 닿은 천사들이 신음하며 몸이 굳고 머리를 감싸쥐며 고통스러워 합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도 고통스러워 하는 것은 PC 1. 검은 빛에 삼켜져 물들은 끝에 그의 파트너가 급속도로 진화합니다. 이곳을 냉기로 가득 채우며 우리 사이에 존재했던 ‘동료’라는 글자를 지우고 ‘숙적’의 글자를 새깁니다. 그 팔에서 터져나온 무시무시한 힘이 성스러운 기둥을 부수고 PC 1을 데리고 이곳에서 벗어납니다. 조각난 하늘은 다가올 재앙을 예고하듯 새카맣습니다. 마치 누군가의 눈이 이곳을 주시하는 것처럼요….
*TVA 《디지몬 어드벤처》 16화 ‘암흑 진화! 스컬그레이몬’ 편 참조.
! PC 1 제외 《암흑》으로 공포 판정.
! 핸드아웃 「어둠의 힘」을 공개합니다.
! PC 1은 프라이즈 「어둠의 씨앗」을 획득합니다.
*이후 PC 1이 이번 사이클에서 장면을 진행하지 않았어도 PC 1은 커널의 핸드아웃을 조사할 수 없습니다. 다른 PC에게 전투를 신청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PL가 「어둠의 힘」을 조사해 의식 시트를 얻으면 보조 판정으로 PC 1의 【거처】를 조사, 곧장 전투를 걸어 의식 시트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해주세요. 의식에 성공하면 장면이 남았어도 클라이맥스 페이즈로 이행한다는 것까지 알려준 뒤, 남은 장면을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마스터 장면: 유린된 희망
조건: 메인 페이즈에서 의식 시트를 완수해 PC 1에게서 「어둠의 씨앗」을 제거했다. 의식 시트에 실패했다거나 클라미액스 페이즈에서 의식 시트를 함께 진행하는 경우 바로 클라이맥스 페이즈로 진입합니다. 이 경우에는 클라이맥스 페이즈 항목에 별도의 마스터 장면의 예시가 존재합니다. 탁의 상황에 맞추어 자유롭게 참고, 연출해주세요.
등장 인물: 전원
이 장면에서: 클라이맥스 에너미, 페레스몬이 등장합니다. 자신이 [선택받은 아이 연속 실종 사건]의 주범임을 밝힙니다.
연출 참고: 우리가 감동적인 해후를 나눌 때, “켈켈켈…”하고 기분 나쁜 웃음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고개를 들면 새빨간 몸체에 이마의 뿔, 뾰족한 삼지창을 든 악마가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디지바이스는 여느 때와 같이 우리에게 그에 대해 알려줍니다. “페레스몬. 완전체 타천사형 디지몬. 다른 이의 소원을 들어주고, 영혼을 빼앗아 호사를 누린다. 필살기는 저주를 실은 외침으로 적을 정신을 무너뜨리는 ‘데몬즈 샤우트.’”
페레스몬 RP 참고: 아래 예시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형적인 악당’의 심상입니다. 바라던 그릇인 PC 1과 그 파트너를 제때 확보하지 못해 배가 아프지만 탈출했던 PC 3이나 강력한 힘을 가진 PC 4 등 ‘지금 이 순간’ 선택받은 아이를 붙잡을 수 있게 되어 신이 난 상태입니다. 마왕의 오른팔로 활약하고 있는 자신의 힘을 과신하고 있습니다. 네 사람에게 「어둠의 씨앗」을 심어 이용하는 한편 「스피릿」도 노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적으니 욕심 참 많네요.
등장
“드디어 그분의 염원이 이루어졌나 하고 달려왔더니 감히 「어둠의 씨앗」을 제거해? 건방지긴!”
“넌 내것이다! 내가 만들었고, 내가 이끌어 여기까지 왔어! 넌 나를 위해, 그분을 위해 쓰여야 한다!”
“너도 마찬가지다, PC 3! 감히 도망을 쳐?!”
그분?
“그분이라 하면 당연히 (PC 1의 파트너가 진화한 마왕 디지몬)이지. 건방진 천사놈들. 감히 우리를 박해하고 유폐했겠다? 절대로 가만두지 않겠어!”
에너미 등장의 꽃말은 계획 실토
“흥…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선택받은 아이들. 오히려 이건 기회지. 전 선택받은 아이도 아니고, 지금 이 순간 선택받은 아이가 이렇게나… 너희들을 붙잡으면 귀찮은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염원을 이룰 수 있게 돼!”
“그래. 현실 세계에서 선택받은 아이를 데려온 건 모두 나다.”
“왜 그런 짓을 하냐고? 너희는 지금까지 세상을 구했다고 자신만만 했겠지만 우리에게는 아니야! 너희가 세상을 구할 때마다 우리는 억압받고 사라져갔다. 선택받은 아이는 세상의 구원을 위해 선택받은 게 아니야… 우리의 멸망을 위해 선택받은 거다!”
PC 회유
“돌아와라… 너희는 우리 어둠에게 선택받았어. 우리와 함께 너희는 막강한 힘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PC 4, 이만 해방되고 싶지 않나? 그 굴레 속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느냐는 말이야…”
“PC 2, 그리운 얼굴이 있지 않나? 내 손을 잡아라. 네가 우리에게 협력한다면, 네 바람을 이루어주마….”
“저 천사들을 믿나? 저 겉만 번지르르한 것을? 저들은 너희를 이용할 뿐이다!”
“묻지. 너희는 이곳에 원해서 있나? 멋대로 불려와서, 멋대로 관계도 없는 책임을 부여받고 있지 않나? 한 가지 알려주마… 여기서 죽으면 너희는 죽는다. 이건 게임이 아니란다 아이들…… 상냥하게 타일러주마. 관계 없는 이런 곳은 내버려두고 돌아가렴. 엄마가 기다리잖아? 친구랑 약속했잖아? 좋아하는 아이도 있잖아? 그 모든 걸 다시는 만날 수 없을 텐데? 그래도 좋단 말이냐?”
전투로
“잘도 떠드는군… 그 참회없는 입을 다물게 해주지!”
“너희 모두 우리 어둠의 양식이 되어라!”
● 클라이맥스 페이즈
의식 시트를 메인 페이즈에서 마쳤다면 바로 위의 마스터 장면, ◇ 유린된 희망에서 곧장 클라이맥스 전투를 개시하면 됩니다.
◇ 마스터 장면: 아무 것도 모르고 깊이 잠든
조건: 메인 페이즈에서 의식을 진행하지 않고, 혹은 실패한 채 리미트에 도달하여 클라이맥스 페이즈에 진입했다.
등장 인물: PC 1
이 장면에서: 클라이맥스 에너미, 페레스몬이 등장해 PC 1을 찾아갑니다.
연출 참고: 크게 변해버린 파트너가 당신을 데리고 디지털 월드를 가로지릅니다. 하늘이 조각납니다. 그물에 덮이듯 하늘에 빗금이 새겨지고, 어둠이 들이닥칩니다. 불길한 냉기가 전신을, 온 세상을 뒤덮습니다. 세상은 아마 멸망할 겁니다. 오늘이 아니더라도 먼 일이 아닐 겁니다. 당신의 어둠이 눈을 떴으니까요.
먼 하늘에서 내려다본 디지털 월드의 모습은 처참합니다. 이제까지 보아온 전쟁의 상흔이 양반이었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적어도 그곳에는 땅이 있었고, 생명이 있었습니다. 이 세계는 아주 좁아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느낍니다. 직감합니다. 아니, 계시였던가요. 이 하늘이 무너지면 잿빛 바다가 흘러넘쳐 세상을 삼켜버리라고. 그것이 당신의 주인의 뜻…─주인은 누구죠?
그런 둘 앞에 누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새빨간 몸체에 이마의 뿔, 뾰족한 삼지창을 든 악마입니다. 디지바이스는 여느 때와 같이 소리를 냅니다. “페레스몬. 완전체 타천사형 디지몬. 다른 이의 소원을 들어주고, 영혼을 빼앗아 호사를 누린다. 필살기는 저주를 실은 외침으로 적을 미치게 하는 ‘데몬즈 샤우트.’”
페레스몬 RP 참고: 아래 예시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형적인 악당’의 심상입니다. 아직 계획이 어긋난 게 없어 위 장면에서보다 좀 더 여유롭고 느긋하긴 합니다. PC 1을 확보하기 위해 입안의 혀처럼 굴면서, PC 1의 어둠을 재촉합니다.
등장
“어서 와라, 우리의 선택받은 아이야. 이제 우리와 같이 가자.”
“나는 페레스몬. 너의 창조자이며 너를 이끌 선지자이다.”
왜 나를 만들었는가?
“네가 우리에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네 고민은 잘 알지… ‘이 세상에 왜 태어난 걸까’ 그런 고민을 했지? 그건 네가 우리에게 필요해서다. 넌 우리를 구할 존재인 것이다.”
“그런데 저 가증스런 녀석들이 갑자기 너를 가로채어갔지. 널 곧장 구해내고 싶었지만, 그곳은 결계가 있어 그럴 수 없었어. 네 힘으로 적을 물리치고 나와서 무척 기쁘구나.”
(암흑 진화한 PC 1의 디지몬을 보며) “아주… 잘 자랐어. 훌륭해. 흠잡을 데가 없구나….”
목적은?
“그야 당연히 우리의 행복이다. 우리를 행복하게, 우리를 당당하게 만들어줄 그 분의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다.”
“너는 선택받았어. 그럼, 선택받았고 말고… 너는 그분이 전력을 발할 수 있게끔, 그분께 선택받았단 말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정말 오랜 시도가 있었지… 참 오랜 노력이었어. 기뻐해라. 드디어 우리가 결실을 보는구나!”
“오, 걱정하지 말렴… 특별히 할 것은 아무 것도 없어. 네 존재 그 자체가 그분에게 힘이 되어줄 것이다.”
실종된 선택받은 아이나 원본을 묻는다면
직접 아지트로 데려가 납치된 선택받은 아이들을 보여줍니다. 그곳에는 PC 2의 동료이자 PC 1의 원본도 있으며, PC 3의 원본이나 PC 4의 지난 동료도 있습니다.
*이외의 대화는 스토리와 탁의 전개를 참고해 적절히 대답해주세요. 아지트에서 직접 보여주는 게 폭력적으로 느껴진다면 적당히 둘러대어 넘겨주세요.
페레스몬과 PC 1이 어느 정도 대화를 나누었다면 PC들이 찾아와 전투를 시작합니다.
◇ 클라이맥스 전투 기믹: 1 라운드 종료시 【암운】 발동
전투 중 1회, 라운드가 끝났을 때 선언한다. 진행 라운드만큼 목표를 선택하여 목표의 「디지바이스」를 파괴한다.
*TVA 《디지몬 어드벤처》 53화 ‘최후의 적 아포카리몬!’ 편 참조.
*PC 4의 【시작의 힘】을 쓰기 위한 타이밍을 시스템상으로 마련한 것입니다. 이미 PC 4가 어빌리티를 사용할 조건이 갖추어졌거나 사용하지 않겠다는 경우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 엔딩 페이즈
◇ 엔딩 1: 나비처럼 날아가 볼까
조건: 「의식 시트: 빛의 손길」을 성공하고 클라이맥스 에너미 페레스몬을 쓰러트렸다.
결과: 우리는 세계를 구했습니다. 제 궤도를 찾은 세계는 더 이상 선택받은 아이같은 구원자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지금은요. 우리도 우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이 세계와, 디지몬과, 모험과 이별합니다.
연출 참고: 우리의 온 마음을 모은 공격이 차례차례 페레스몬에게 적중합니다. 평화를 소원하는 강렬한 빛이 악마를 불태웁니다. 새하얀 빛무리 안에서 내지르는 저주는 우리의 음역을 초과하여 닿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와닿던 것은, 그가 사로잡고 있던 ‘마음.’
하얀 비눗방울이 나부낍니다. 영롱한 빛의 구슬은 매끄럽게 굴러 우리의 주변을 맴돕니다. 우리에게 감사를 표하듯이요. 그래요. 선택받은 아이들이 해방되고 있습니다. 이 세계를 구한 선택을 후회하지 않아도 되도록, 진정한 평화를 찾아서…
비눗방울을 따라 위로, 아래로, 옆으로, 뒤로 시선을 돌리던 우리는 이윽고 서로를 마주봅니다.
쉽지 않은 싸움이었어요. 하지만 해냈습니다.
낯설은 상대뿐이었지요. 나도, 너도.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진실이 우리를 짓누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끝이 났네요.
우리는 디지털 월드에 선택받았지만 0과 1의 디지털 몬스터가 아닌 육신을 가진 생명.
앞으로 무엇을 생각하든, 무엇을 바라든 이곳에 있지는 못하겠지요.
그러니 우리,
◇ 엔딩 2: 날 깨우는 너의 목소리
조건: 「의식 시트: 빛의 손길」을 성공했지만 클라이맥스 에너미 페레스몬을 쓰러트리지 못했다.
이 장면은: 이 장면은 페레스몬에게 패배하거나 전투가 길어져 승부를 미룬 경우에 보겠습니다. 페레스몬은 마왕을 대변하여 디지털 세계에 끊임없이 위협을 가할 것이므로 여행은 조금 더 길어지겠군요. 페레스몬에게 사로잡히는지 혹은 재대결을 하러 가는지 등 자유롭게 진행해주세요. 고정 상황이 없으므로 따로 연출 참고는 없습니다.
◇ 엔딩 3: 짙은 어둠을 밝혀줄 한 줄기 빛
조건: 「의식 시트: 빛의 손길」에 실패했지만 클라이맥스 에너미 페레스몬을 쓰러트렸다.
연출 참고: 페레스몬, 그 잔악한 악마가 쓰러집니다. 그가 부렸던 어둠의 군단이 어둠 속으로 퇴각하며, 하늘이 개이지만… 우리에게는 해결하지 못한 것이 남았습니다. 맑게 개인 하늘 아래, 텅 빈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는 PC 1. 어둠을 벗지 못한 파트너 디지몬.
그들은 다시 한 번 먼 하늘로 떠나갑니다. 이상하네요. 이렇게나 날이 맑은데 마치 비가 올 것처럼 어둡게만 느껴집니다.
당장의 어둠은 물리쳤지만 PC 1과 파트너 디지몬을 구해내지 못해서겠죠. 이 디지털 월드를 노리는 어둠도 여전하고요.
우리의 모험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길고 긴 여름의 시작입니다.
◇ 엔딩 4: 이 세상 끝까지
조건: 「의식 시트: 빛의 손길」에 실패했고 클라이맥스 에너미 페레스몬을 쓰러트리지도 못했다.
이 장면에서: 탁의 희망에 따라 그것으로 모든 세계가 멸망했다 또는 지배당하게 되었다, 도망쳐서 재정비를 한다, 파트너를 잃고 현실 세계로 튕겨져나왔다, 공멸했다 등 자유롭게 설정해주세요. 이 엔딩에서는 대부분 실의에 빠지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PL이 정말 괜찮은 게 아니라면, 너무 지독한 전개는 피해주세요.
*마왕 재림에 성공한 경우에도 이 엔딩으로 취급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 DLC를 사용하셨나요? 만일 그렇다면 궁금하니 로그를 보여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로요!
■ 시나리오 자료
● 핸드아웃
◆ 터미널
◇ 조용한 터미널
터미널이라는 것은 교통의 요지라는 뜻 아닌가? 이 터미널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고 인기척이 없다. ‘유리의 터미널’이라는 안내판만이 쓸쓸히 존재한다. 돌아갈 길은 있는 걸까?
조용한 터미널의 비밀
(쇼크: 없음)
터미널 중앙 홀에 거대한 비석이 있다. 새겨진 것은 데이터의 바다에서 태어난 ‘디지털 생명체’의 역사이다. 투쟁 본능을 가져 싸움이 끊이지 않았지만 싸우되 파괴하지 않음으로써 성장하고 다양해졌으며 문명을 이루었다. 때때로 세계를 집어삼키려는 악의가 나타났지만 선택받은 아이의 힘으로 바다 저편으로 쫓겨났다. 이처럼 진화하는 존재를 가리켜 ‘디지털 몬스터’ 즉 ‘디지몬’이라고 칭하였다.
! 핸드아웃 「선택받은 아이」를 공개한다.
◇ 선택받은 아이
디지털 세계에는 위험이 닥치면 불의 벽 너머에서 선택받은 아이가 나타나 이 세계를 구할 것이라는 예언이 존재한다. 그들에게는 계산을 초월하는 힘이 있다고 한다.
이 핸드아웃은 지금은 조사할 수 없다.
선택받은 아이의 비밀
(쇼크: 없음)
선택받은 아이의 특별한 힘을 둘러싸고 다양한 소문이 존재한다. 맹공에도 버텨내는 이 결계만이 아니다. 절대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강대한 적을 이겼다거나, 모든 것이 망가진 세계를 원래대로 되돌렸다든가.
믿기지 않지만 그 모든 것이 진실이라면, 우리가 이 힘을 뜻대로 다룰 수 있다면 우리는…….
! 클라이맥스 페이즈에서 회상을 할 경우 프라이즈 「문장」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 전원의 동의 하에 전원의 문장을 파괴하여 ‘한 가지 기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적이란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과거를 고치는 것, 불치병을 낫게 하는 것, 전혀 다른 존재가 되는 것 등 당연한 세계의 상식부터 절대불변의 진리까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습니다.
*시스템적 효과보다는 사명을 달성을 염두에 두고 작성한 것으로 사용한다면 장면이나 엔딩 묘사에 녹여내어주세요. 필수는 아닙니다. 시나리오 내에서도 쓸 타이밍을 따로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 이 핸드아웃을 PC 4가 확인하면 사명이 갱신됩니다.
PC 4의 갱신된 비밀
(쇼크: 없음)
조금 특별한 친구가 있었을 뿐이었던 당신. 이곳에 와서 선택받은 아이가 된 당신에게는 그 이상의 특별한 힘이 있다고 한다. 선택받은 아이 시스템이 있게 한 빛의 힘이 바로 그것이다. 당신은 선택받은 아이의 근원을 품고 있다.
당신은 특수 어빌리티 【시작의 힘】을 가진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자신의 힘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다.
◇ 폭음
조용한 터미널 안과는 대조적으로 터미널 밖에서는 시끄러운 소리가 계속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자꾸 땅이 흔들리는데…
폭음의 비밀
(쇼크: 없음)
확산 정보.
터미널 바깥을 잘 살펴보자 곳곳에서 디지몬끼리 싸우고 있는 것이 보인다. 디지몬이 여기저기서 전투 중이다. 디지몬조차 무사하지 못하는 격렬한 싸움. 우리는 무사할 수 있을까?
《전쟁》으로 공포 판정.
◇ 고양이 석상
터미널의 입구는 커다란 석상이 가로막고 있다. 커다란 날개 한 쌍과 단발 머리 위에 돋은 고양이 귀, 긴 꼬리에 우아한 얼굴. 스핑크스를 닮았지만 수수께끼 대신 곧장 발톱을 휘두를 것처럼 위협적인 자세를 하고 있다.
고양이 석상의 비밀
(쇼크: 없음)
석상의 이름은 ‘G네페르티아.’ 고대 디지몬 ‘네페르티몬’의 데이터를 이용해 만들어낸 터미널의 관리자로 전철의 운행을 맡고 있지만, 지금은 힘이 다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 ‘커널’의 ‘클라비스 앤젤몬’이라면 현실 세계로 이어지는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후 터미널을 나설 때까지 NPC 취급해도 좋습니다. 터미널을 지킨다는 임무가 있고 비상 작동 중인 상태라 PC와 동행하지는 않습니다.
*이 핸드아웃을 조사하면 ◆ 마스터 장면: 운명이 우리를 부르고 있었다를 진행한 후 배경을 커널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마스터 장면이 진행되면 조사하지 않은 터미널의 핸드아웃은 파기됩니다.
◆ 커널
◇ 오색 결계
대신전을 둘러싼 반구형 결계이다. 따뜻하고 다정한 기운이 가득하다. 결계 안쪽에서 다치거나 지친 디지몬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 격렬한 싸움은 대체 무엇을 위해 있는 걸까.
오색 결계의 비밀
(쇼크: 없음)
다친 디지몬이 슬퍼한다. 내 친구가 오늘 사라졌다고. 지친 디지몬이 한숨 짓는다. 돌아갈 곳이 없다고. 천사 디지몬이 먼 곳을 본다. 동료가 배신했다고. 어린 디지몬이 울먹인다. 싸우고 싶지 않다고. 누구도 싸움의 이유를 모른다. 말려들어 선택권을 빼앗긴 자들 뿐이다. 아는 것이라고는 이 싸움이 디지털 월드 전체의 운명을 가를 것이라는 것뿐이다. 결판이 날 때까지 누구도 이 싸움에서 벗어날 수 없다.
! 핸드아웃 「빛을 잃은 문장」을 공개한다.
◇ 빛을 잃은 문장
오색 결계의 핵심은 선택받은 아이들의 문장이다. 이제까지 이곳을 거쳐간 선택받은 아이들이 바친 마음. 그 모든 마음이 모여 결계를 이룬 것이다. 그러나 꽤 많은 문장의 빛이 꺼져 있다.
빛을 잃은 문장의 비밀
(쇼크: PC 2)
문장은 선택받은 아이의 ‘마음의 힘’이다. 그 문장이 빛을 잃었다는 건 그 마음을 더는 갖고 있지 않거나, 문장의 소유자가 무사하지 못하다는 뜻이겠지. 디지몬이 몰려들던 모습이 선명하다. 이 문장의 주인들은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 걸까.
*PC 2가 이 정보를 확인하면 마스터 장면 ◇ 빛은 꺼지지 않았다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PC 1과 3의 원본의 문장이 박힌 기둥은 금이 가긴 했지만 빛을 띠고 있습니다. 원본은 암흑 세력에 붙잡혀 있지만 그들과 영혼을 공명하는 복제 인간이 깨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 마스터 장면: 어둠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우리를 집어삼켰다에서 「어둠의 씨앗」이 발아하면 PC 1의 원본의 문장이 박힌 기둥 역시 빛을 잃고 무너집니다.
◇ 현실 세계로의 문
G네페르티아가 말한 클라비스 앤젤몬은 거대한 열쇠를 들고 훨씬 거대한 문 앞에 서있다. 《제니스 게이트》라고 불리는 현실 세계로 통하는 문이다.
현실 세계로의 문의 비밀
(쇼크: 없음)
클라비스 앤젤몬은 우리의 귀환을 만류한다. 어떤 수를 썼는지 적도 《제니스 게이트》를 이용해 차원을 넘나들고 있다. 도중에 그들과 맞닥뜨린다면 분명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선택받은 아이로서 이곳에서 함께 싸워주길 부탁한다.
! 이 핸드아웃의 비밀을 확인하면 핸드아웃 「선택받은 아이」를 조사할 수 있다.
◇ 적, 암흑 세력
군단장 ‘페레스몬’을 필두로 한 나이트메어 솔저스. 우리의 적. 음흉하고 사악한 그들에게는 수상한 소문이 따라다닌다. 나이트메어 솔저스가 ‘인간’을 데리고 가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돌기 시작한 이 소문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적, 암흑 세력의 비밀
(쇼크: 전원)
나이트메어 솔저스는 이곳에 있는 게 전부가 아니다. 지금도 일부는 현실 세계에서 ‘선택받은 아이’를 붙잡으려 하고 있다.
그들의 【사명】은 마왕을 따르는 ‘어둠에게 선택받은 아이’를 만드는 것이다.
《마술》로 공포 판정.
◇ 대천사
조건: 3 사이클이 종료됐다.
성스러운 공간 가득한 천사 중에서도 남다른 위압감을 발하는 존재다. 그중에서도 최중앙에 있는 세라피몬, 그 우측의 케르비몬, 좌측의 오파니몬을 특별히 ‘3대 천사’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우리와 할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
대천사의 비밀
(쇼크: 없음)
확산 정보.
대천사는 하루라도 빨리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이루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힘이 필요하다고 하며, 우리에게 특별한 협력을 제안했다.
*마스터 장면 ◆ 때가 오다가 발생합니다.
◇ 어둠의 힘
PC 1의 파트너 디지몬이 급속도로 진화해버렸다. 그들에게서 흘러넘친 짙고 짙은 어둠, 끈적한 악. 이미 둘은 사라졌는데도 압도당해 움직일 수 없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어둠의 힘의 비밀
(쇼크: 없음)
확산 정보.
대천사가 증언한다. 그에게서 깊고 짙은 어둠이 흘러넘쳤다고. 마치 세상 저편에 가둬놓은, 어둠이 재림한 것 같은 지독한 어둠이었다고. 대천사는 확언한다. 그는 마왕이 될 것이라고. 대천사는 신음한다. 그에게 넘어간 대천사의 스피릿이 세계에 더 큰 위험을 가져올 것이라고. 이대로라면 디지털 월드는 멸망하고 말 것이라고. 구할 길은 단 하나. 파트너인 PC 1의 몸 속에 파고든 「어둠의 씨앗」을 제거하는 것이다.
《함정》으로 공포 판정.
! 이 핸드아웃을 조사하면 「의식 시트: 빛의 손길」을 획득한다.
*PL가 「어둠의 힘」을 조사해 의식 시트를 얻으면 PC 1의 【거처】를 보조 판정으로 조사하여 전투 장면을 열어 의식 시트에 도전할 수 있다고 알려주세요. 의식 시트에 성공하면 장면이 남았어도 클라이맥스 페이즈로 이행한다는 것까지 전달한 뒤 남은 장면을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프라이즈
◇ 디지바이스
당신의 휴대 전화가 특이한 형태로 변했다. 게임기 같기도 한데. PC 2는 이것을 가리켜 ‘디지바이스’라 부른다. 무슨 특별한 기능이 있는 걸까?
이 프라이즈의 【비밀】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자기기》 또는 《기계》를 이용한 조사 판정이 필요하다. PC 2의 경우 《효율》로 조사할 수 있다.
디지바이스의 비밀
(쇼크: 없음)
디지바이스, 성스러운 디바이스. 그것은 선택받은 아이의 증표이자 힘이다. 성스러운 힘은 깊은 인연에 공명한다.
! 이 비밀을 확인하면 어빌리티 【진화】를 습득한다.
! 프라이즈의 소유자는 보조 판정으로 다른 프라이즈 소유자의 【거처】를 획득할 수 있다.
◇ 문장
선택받은 아이의 가장 선하고 강한 마음이 형태를 얻었다. 얇은 판에 개성적인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목걸이 형태로 목에 걸 수 있다.
이 프라이즈를 가진 자는 파트너 디지몬을 완전체 이상으로 진화시킬 수 있다.
강렬한 전투의 순간, 세계는 당신의 마음과 공명했다.
이 프라이즈에 비밀은 없다.
◇ 스피릿
대천사의 데이터가 농축된 보옥이다. 성스러운 힘이 흘러넘친다. 이것으로 악을 무찌를 수 있을 것이다.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라이즈를 사용하면 해당 스피릿의 디지몬으로 진화한다. 이 프라이즈를 사용한 캐릭터는 【생명력】 10으로 전투를 시작한다. 이 프라이즈는 디지몬과 인간 캐릭터 양측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라이즈에 비밀은 없다.
이 프라이즈를 사용하면 디지몬 전용 어빌리티를 습득·사용할 수 있다.
이 프라이즈를 사용하면 특수 어빌리티 【대천사의 빛】을 습득한다.
*디지몬 전용 어빌리티는 월드 세팅 「세계의 그림자 디지털 월드」에 수록되었습니다.
◇ 어둠의 씨앗
어둠에 휩싸인다. 올바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 모든 걸 파괴하고 모든 것에서 도망치고 싶은 한편, 이 고뇌를 떨쳐줄 막강한 힘 앞에 온전히 굴복하고 싶기도 하다. 이대로라면 그들의 사역마가 되고 말아.
이 프라이즈에 비밀은 없다.
이 프라이즈를 습득하면 광기 「어둠의 축복」을 갖는다.
이 프라이즈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
*「의식 시트: 빛의 손길」에 성공하면 프라이즈는 파괴되고 암흑 진화는 해제됩니다.
● 어빌리티
【시작의 힘】 (타입: 장비 / 지정 특기: 없음 / PC 4 전용)
당신 안에 숨겨진 힘은 파괴를 없던 것으로, 끊어진 인연을 이어진 것으로 인과를 바꿔 쓰고 다시 한 번 싸울 힘을 부여한다.
자신을 포함한 PC의 「디지바이스」가 파괴되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파괴된 「디지바이스」를 수복하고 디지바이스의 소유자와 파트너 디지몬의 【생명력】을 1D4점 회복시킨다. 주사위값이 1~2일 때는 1, 3~4일 때는 2만큼 【생명력】 또는 【이성치】를 소비한다.
당신과 함께라면 끝나는 것은 없다.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희망이 깃든다.
【진화】 (타입: 서포트 / 지정 특기: 자유)
파트너 디지몬의 힘을 이끌어내 성숙기로 진화시킨다.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이 어빌리티의 사용은 행동을 소모하지 않는다. 판정에 실패해도 진화는 가능하지만 금세 퇴화한다. 정서 분야 특기를 사용할 경우 판정의 값에 +1의 수정을 적용한다. (상한 12) 「디지바이스」가 파괴되거나 빼앗기면 사용할 수 없다.
선택받은 아이의 증명. 당신의 마음은 이곳에 기록될 것이다.
*‘금세 퇴화한다’의 구체적인 시한은 주사위값 불문, 회피 판정과 서포트 어빌리티의 사용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행동 1회입니다.
【대천사의 빛】 (타입: 공격 / 지정 특기: 지정 없음 / 스피릿 사용자 전용)
단 한 번 사용할 수 있다. 목표를 1명 선택하여 (6-현재화한 광기 수)D6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 공격에 명중 판정은 존재하지 않고, 감싸기나 블록, 어빌리티 등 어떤 방법으로도 대미지를 받는 대상을 변경하거나 대미지를 경감시킬 수 없다.
당신은 대천사의 힘을 계승했다.
● 의식 시트
◆ 빛의 손길
추가 패널티: 의식에 참여한 PC는 파트너 디지몬에게 수정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참가 조건 ‘동료’를 어떻게 인정할 것인지는 탁에 맡깁니다. 감정을 맺은 상대로 한정해도 좋고 아니어도 좋습니다.
메인 페이즈에서 의식에 도전하는 경우 메인 페이즈 기본 전투 규칙을 따릅니다. 즉 1점이라도 대미지를 입으면 탈락합니다. 의식 시트 3단계의 패널티는 대미지를 입은 것이 아니라 【생명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별개로 취급, 탈락 조건에 해당하지 않지만 광기의 효과로 대미지를 입는 경우에는 탈락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 JRPG.
◆ 마왕 재림
기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DLC의 개념으로 삽입했습니다. 호기심 품목입니다! 취향에 따라 채택해주세요. 밸런스 조절은 되지 않았음에 유의해주세요. PC 1에게 「어둠의 씨앗」 프라이즈와 함께 전달하거나 페레스몬을 거쳐 전달할 수 있겠습니다.
● 에너미 데이터
페레스몬과 몹이 함께 등장한다고 상정한 데이터입니다. 밸런스 확인이 덜 되었습니다. 자유롭게 조정 후 후기를 남겨주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우롱하는 자, 페레스몬
위협도: 8 / 속성: 괴이
【생명력】 66
【호기심】 정서
특기: 《고문》 《협박》 《기쁨》 《관능》 《함정》 《의학》 《영혼》 《마술》
어빌리티:
【데몬즈 샤우트】 당신이 가진 지각 분야 특기 수만큼 목표를 선택하고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각각 1D6+(지각 분야 특기 수)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월드 세팅 「세계의 그림자 디지털 월드」 수록 디지몬 전용 어빌리티 【절대 감각】입니다.
【블랙 스태츄】 목표를 1명 선택하여 사용한다. 당신의 목표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의 회피 판정이 실패하면 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목표는 이번 라운드에 회피 판정을 할 수 없다.
*월드 세팅 「세계의 그림자 디지털 월드」 수록 디지몬 전용 어빌리티 【방해 공작】입니다.
【군단(1권 P248 미친 과학자)】
【종복(1권 P248 마도사)】
해설: 신실하고 진실된 마왕의 측근.
전투 시: 공격력은 낮지만 몹으로 위세를 떨치는 악의 간부 타입입니다. 전투 개시 직후부터 1 라운드 후 【암운】까지가 전성기입니다. 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1 라운드에 몰아칩시다.
공격면에서는 지각 분야 특기가 《관능》 1개라 【데몬즈 샤우트】의 효과는 목표 1명에게 1D6+1점(최대 7점)의 대미지입니다. 취득 특기를 변경해도 좋습니다.
방어면에서는 【종복】의 효과로 언제든지 몹으로부터 감정 수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울몬 데이터를 채용하여 【에너지 드레인(감싸기)】의 수혜를 받거나 케르베로스몬 데이터를 채용하여 【인페르노 게이트(수호령)】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블록을 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몹이 대미지를 입었을 때는 【군단】으로 몹의 내구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 어둠 군단, 나이트메어 솔저스
위협도: 성장기 1 - 성숙기 3 - 완전체 5 / 속성: 생물, 괴이
【생명력】 성장기 6 - 성숙기 10 - 완전체 15
【호기심】 폭력
특기/어빌리티: 자유롭게 골라주세요.
해설: 악명 높은 어둠의 군단, 그 전투 부대.
추천 디지몬: 부기몬, 팡그몬, 매드레오몬, 레이디데블몬, 케르베로스몬 등 Nso 소속 악마형·타천사형·언데드형·마인형·마수형의 “이 악당!” 같은 라인업을 추천합니다. 아래 데이터 예시를 남깁니다. 공통 사항은 생략합니다.
성숙기
블랙가트몬 (성숙기/속성: 생물)
특기: 《구타》 《노여움》 《고통》 《함정》
어빌리티: 【고양이 주먹(강타)】 【네코 킥(연격)】
스파이더몬 (성숙기/속성: 생물)
특기: 《포박》 《촉감》 《추적》 《약품》
어빌리티: 【스팅거 포레이션(독침)】
【아라크노 바토토】 목표를 1명 선택하여 사용한다. 당신의 목표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의 회피 판정이 실패하면 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목표는 이번 라운드에 회피 판정을 할 수 없다.
*월드 세팅 「세계의 그림자 디지털 월드」 수록 디지몬 전용 어빌리티 【방해 공작】입니다.
부기몬 (성숙기/속성: 괴이)
특기: 《고문》 《기쁨》 《관능》 《함정》
어빌리티:
【데스 크래쉬】 라운드 시작 시점마다 사용할 수 있다. 목표를 1명 선택하고 판정에 성공하면 목표의 속도를 1점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 이렇게 이동된 속도에 다른 캐릭터가 있을 때 목표만 1점의 대미지를 받는다. 같은 속도 안에서 마지막으로 행동하며, 라운드 동안 회피에 -1의 수정을 받는다.
*월드 세팅 「세계의 그림자 디지털 월드」 수록 디지몬 전용 어빌리티 【잠영】입니다.
【루비 아이】 목표를 1명 선택하여 사용한다. 당신의 목표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의 회피 판정이 실패하면 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목표는 이번 라운드에 회피 판정을 할 수 없다.
*월드 세팅 「세계의 그림자 디지털 월드」 수록 디지몬 전용 어빌리티 【방해 공작】입니다.
팡그몬 (성숙기/속성: 생물)
특기: 《인내》 《냄새》 《소리》 《추적》
어빌리티: 【스나이프 스틸(2권 P185 설인-물건 수집)】 【따라다니기(2권 P184 노려보는 자)】
매드레오몬 (성숙기/속성: 괴이)
특기: 《파괴》 《구타》 《고통》 《병기》
어빌리티: 【수왕타권(강타)】 【부독조(독침)】
*특기를 네 개만 취득한 상태에서는 《약품》의 판정 난이도가 11이 됩니다. 또, 속도에 따라 【수왕타권(강타)】의 명중 판정 난이도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로 조정하지 않는다면 별다른 대미지를 내지 못하는 상태가 맞습니다.
소울몬 (성숙기/속성: 괴이)
특기: 《파괴》 《구타》 《고통》 《병기》
어빌리티: 【네크로 매직(소환)】 【엔드 트랜스(투석)】 【에너지 드레인(감싸기)】
*【종복】의 효과로 【감싸기】의 대상은 페레스몬이 된다.
완전체
레이디데블몬 (완전체/속성: 괴이)
특기: 《고문》 《구타》 《웃음》 《예술》 《교양》 《마술》
어빌리티: 【다크니스 웨이브(난동)】 【푸와존(봉인)】
*봉인의 대가는 【이성치】 대신 【위협도】로 한다.
케르베로스몬 (완전체/속성: 생물)
특기: 《소각》 《매장》 《냄새》 《소리》 《그늘》 《효율》
어빌리티: 【헬 파이어(화염병)】 【인페르노 게이트(수호령)】 【스틱스 킬러(스카 페이스)】
*【종복】의 효과로 【수호령(인페르노 게이트)】의 대상은 페레스몬이 된다.
아라크네몬 (완전체/속성: 생물)
특기: 《고문》 《포박》 《절단》 《전쟁》 《촉감》 《소리》
어빌리티: 【스파이더 스레드(염동)】 【프레데이션 스파이더(2권 P186 지옥의 형리-처형)】
◆ 이외 에너미
위 ‘나이트메어 솔저스’에서 서술한 블랙가트몬, 레이디데블몬 등은 생략하였습니다.
피코데블몬 (성장기/속성: 생물)
특기: 《협박》 《함정》 《의학》
어빌리티: 【피코 주사기(독침)】 【뱃 플러터(2권 P185 독충떼-맹독)】
*현 취득 특기 세 개 시점에서 【피코 주사기(독침)】의 판정 난이도는 8입니다. 따로 조정하지 않는다면 대미지를 내기 어렵습니다.
유니몬 (성숙기/속성: 생물)
특기: 《파괴》 《찌르기》 《노여움》 《탈것》
어빌리티: 【홀리 샷(난동)】
【유니 갤럽】 당신보다 느린 속도에서 목표를 1명 선택한다. 목표는 회피 판정에 -2의 수정을 받는다. 당신의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2D(목표와 당신의 속도차)만큼 대미지를 입히고, (속도가 1 차이 나는 경우 2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번 라운드 당신의 회피 판정에 +2의 수정을 적용한다. 이 수정은 당신이 대미지를 입으면 사라진다.
*월드 세팅 「세계의 그림자 디지털 월드」 수록 디지몬 전용 어빌리티 【속전속결】입니다.
● 세팅 이미지 자료
개인적으로 사용했던 이미지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미지는 모두 Canva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소소한 만족감, 편리한 준비 및 진행 측면에서 양식미 정도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Roll20에서 사용하였으며 코코포리아 최적화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미지 활용은 필수가 아님에도 이를 첨부하는 까닭은 숙지사항이 많은 시나리오의 진입 장벽을 낮추어 GM을 포함해 많은 분이 즐겁게만 즐겨주시면 하는 바람입니다.
gif 파일과 글리치 효과가 많습니다. 이 효과가 불편하실 수 있으니 사용 전 확인하는 편을 권장합니다. 글리프에서는 gif 파일을 미디어로 업로드할 수 없어 png로 업로드함에 양해 바랍니다.
로고 및 타이포
개인적으로 이미지 자료를 만들어 활용하고 싶다는 경우, 시나리오 제목과 라이터명(미로 @MNMMNMWM)을 첨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는 아래 타이포나 로고 중 한 쪽을 삽입해주세요.
세션 카드
GM용 매크로
[페이즈, 사이클, 마스터 장면, 장면 열고 닫기, 전투 시작 종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장면과 전투는 gif 파일입니다.
PL용 매크로
[장면 열고 닫기, 아이템 사용, 진화, 광기, 탈락, 회상, 사망] 선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장면, 진화, 자발적 탈락, 회상, 사망은 gif 파일입니다. 전투 탈락(알)은 png입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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