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박물관장
마담은 린의 엄마였다. 이곳은 두 모녀의 집이자 일터였다. 사실 그렇지 않고는 린이 이곳에서 그렇게 오래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는 너무 정이 많았으니까. - -미안해 양, 미안해... 너희들에게... 나는... 리가 살아가며 한가지 의아한 점이 있다면, 이런 것이었다. 리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 역시 그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삶을 살
이런 정의를 내려보자. 안예준은 예민한 사람이다. 몹시도 예리하고 섬세한 감수성의 소유자이다. 눈이 반은 감긴 저 뚱한 표정을 보고서(저 눈은 놀랍게도 일터에서는 한껏 꾸며내어 말똥하게 떠지곤 한다. 심지어는 웃어 보이기까지 한다!)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는가 싶겠지만, 겉보기와 다르게 무른 성정을 갖고 있음이 분명하다. 기민하게 타인의 변화를 눈치
나는 꿈을 꾸면 네 손을 잡고 우주를 걷는 꿈을 꿔 나는 커튼을 닫지 않아 나는 별이 하늘을 가득 채우는 밤이 좋아 저 성간 어딘가에 네가 있는 상상을 하곤 해 그러나 눈을 뜨면 나는 항상 새하얗고 딱딱한 천장을 마주하지... 내 책상 구석에는 네가 선물해준 한 줌의 우주가 자리잡고 있어 생명체가 살았을 지도 모른다던 화성의 흙 명왕성의 외로움 성운이
Feeling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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