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왕국 조사 (구 신성왕국 폐허 - 2챕터)

2024.01.20

*WARINING*

목화고 바다 밑의 괴물, 절도, 노예, 경매, 추격전 등에 대한 내용이 등장하므로, 해당 부분을 보기 불편하신 분은 스크롤을 맨 아래로 내려 요약본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2024.01.20

- 기숙사 로비 ~ 동쪽 끝 섬

30분 전까지 비가 내렸던 날씨. 예보에 따르면 비가 곧 다시 내릴 예정이며, 바람은 풍속 13 m/s. 기온은 영상 8도. 파도는 2.5 m로 평소보다 조금 거친 정도. 시간이 지나면 더 높아질 예정.

짐을 챙겨서 기숙사를 나섬. 다리를 건너 학교 섬에 진입. 운동장에서 졸업식을 준비하고 있던 모양인데 비가 와서 잠시 중단한듯 방수 천이 씌워진 채 방치되어 있음.

유다가 수지봉(도깨비 방망이)을 이용해(도깨비가 아닐 경우 정신판정 필요) 길을 만들어 동쪽 끝섬으로 진입. 지난 번처럼 날아서 진입한 게 아니라 섬의 뭍으로 향한 길을 만든 것이기에 절벽을 올라야 데크에 도달할 수 있음. 다시 바다를 계단 모양으로 굳혀 위로 올라감. 데크 위는 이전에 방문했을 때와 달라진 부분이 없음. 에셀이 팻말에 적힌 전임자의 이름을 지움(ㅋ)

아이들이 [신성왕국] 태그가 붙은 밧줄을 붙잡고 바다로 다이빙함.

밧줄을 잡고 내려가면 감은 눈 너머로 초고주음파 특유의 삐-하는 소리와 그 사이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멀리서 들려옴. 무중력감 때문에 내려가는지 올라가는지 가늠이 어려움. 그 순간, 가까이에서 듣는 숨소리 같은 게 귓가에서 거대하게 들려옴. 뱀 기어가는 듯한 소리, 무언가 쯔으덕 하고 끈적한 게 붙었따 떨어지는 소리도 들림. 확인하지 않고 아래로 내려가면 지상에서 2~3 m 정도를 남긴 위치 즈음에서 아래로 훅 떨어짐.


- 신성왕국

마찬가지로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는 중세 시대와 천계의 기술이 합쳐진 왕국의 모습. 전체적으로 평화로워 보임. 성문 앞에 줄을 서 있는 생물들 쪽으로 다가감. 아이들의 복식은 당시 생물들의 복식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일 정도로 이질적으로 느껴짐. 그러나 줄을 서고 있는 마부나 수레 탑승자는 아이들에게 눈길도 주지 않음.

▶ 아이들이 줄 서는 것을 방해하지만 않으면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음. 마치 매크로와 같은 반응.

줄을 선 생물의 주머니를 털어 신분증이나 통행패를 훔치기로 결정. 에셀이 훔치는 데에 실패해 주민이 “도둑이야!” 라고 외침. 그러자 주변에서 “뭐?!” “뭐 도둑이라고?!” “도두욱?!” 하는 반응이 도미노처럼 쏟아져 나옴. 아이들의 도움으로 도둑질은 성공했지만 주민들의 외침에 경비처럼 보이는 갑옷 입은 이가 창대를 들고 다가옴. 유다가 에셀을 숨기는 데 성공. 그러자 주민이 유다를 도둑이라고 지목함. 하가 주민을 도둑이라 거짓말을 쳐 경비를 속임. 경비가 피해자의 뒷덜미를 잡고 줄을 이탈함(ㅋ...)

사태가 마무리되고 훔친 신분증을 확인. 학자의 신분패. 작위는 남작. 신분증을 들고 줄을 섬. 아이들 차례가 되었을 때 학자로 위장한 에셀이 아이들을 연구 조수라 소개. 경비가 의심 없이 아이들을 보내줌. 그리고 유다가 성문을 넘어설 때 또 마기 감지 센서가 울림. 이번에는 신분이 높지 않아서 그런지 경비가 일행의 소지품 검사를 요구. 목소리 싸움에 이긴 덕분에 (어딜 가나 목소리 큰 생물이 이기는 건 똑같은듯) 검사 없이 통과함.

- 대로

확연히 축제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음. 좌우로 가판이 늘어서 있고 하늘로는 보드를 타고서 꽃잎을 뿌리는 자들, 색종이 조각을 뿌리는 자들이 보임. 하늘 집지붕 사이로는 알록달록한 천을 내걸었는데 그 사이로 꼬마전구줄 같은 게 매달린 채 빛나고 있음. 에셀은 거기서 신성력을 느낌. 많은 인파 사이로 몇몇이 전단지를 뿌리고, 벽면으로 포스터가 붙어 있음. 포스터에 대문짝하니 뭐라 쓰여 있는데 읽을 수 없음. 교회 위치는 찾지 못했으나 주변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림.

“작년 경매는 성황리에서 끝났다지!

“암은 평원 전투에서 아주 큰 승리를 치르고 돌아왔다지 않나.”

“이번 경매는 뭐가 나온다던가? 구경이라도 해야겠군.”

“어허 자네 그것도 모르고 온 건가! 축제를 반만 즐기러 온 셈이었군.”

“듣기로는 말일세, 이번에는 이종 말고도 보물들도 몇 점 가져왔다고 하더군. 개중에는 무려... 드래곤 하트가 있다는 소문이가 있더군 글쎄!”

“드래곤 하트?! 그게 참말인가? 내 생에 먼치서 처음 보게 생겼군 그래!”

“경매는 해질녘에 열린다지. 아직 시간이 좀 남는군. 그 사이에 뭐라도 먹겠나?”

“그러도록 하세나 어디서 들었는데 도마뱀구이가 아주 맛이 좋다던데...”

목소리의 주인에게 질문을 하려 했으나 인파 사이로 사라짐. 대신 주변을 탐문해보기로 함. 유다와 하가 보기로는 주변에서 축제를 즐기는 이들은 죄다 인간임. 수인, 요괴, 천사, 악마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음. 개중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이 있었음.

  1. 이번 경매는 역대급 경매이다. (기실 매번 역대급이라 붙는데 개최될 때마다 규모가 커지기 때문)

  2. 이번 경매에는 이종족 말고도 보물과 요술도구들이 출품된다. 개중에서 드래곤 하트가 주목된다.

  3. 드래곤 하트를 먹으면 불로장생이 수많은 요술을 일으켜 천재지변을 낼 수 있을 정도다. 천사와 악마를 이길 수 있는 정도라는듯?

  4. 성당은 저기 성채처럼 보이는 곳이 성당이다. 왕궁 겸 성당인 것.

  5. 경매 개최는 오늘 해질녘. 준비중인지 왕성 뒤뜰과 홀이 출입 금지가 되었다.

돈이 없어 경매에 참여해도 물건을 살 수 없고, 드래곤 하트 외에는 뭐가 나오는 지도 알 수 없으니 미리 왕성으로 가 정보를 얻어보기로 함.

- 왕성

성벽을 따라 말 없는 마차가 일렬로 주차되어 있고 개방된 성문 앞에 경비가 서 있음. 성문 내부로는 정원이 보이고, 그 너머로 분수와 함께 계단과 신전에서 볼 법한 기둥, 너름 지붕 따위가 지어져 있음. 첨탑은 뾰족하니 높고 창으로 스테인드글라스가 붙어 있음. 마치 신전과 성, 성당이 융합된 듯한 형태. 정원에 진입하는 건 막지 않는지 남루해 보이는 차림새를 한 인간들도 정원을 거닐거나 살피고 있음. 그러나 성채 인근은 경비가 엄중해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는 모양새. 경비병이 일정 간격으로 배치된 채 서 있고, 몇몇은 순찰을 함. 성채 정문에는 문지기가 서 있는데 누군가 접근할 때마다 접근을 막음. 몰래 들어갈 곳이 있나 찾아보았으나 경비가 너무 엄중해 벌레 한 마리 기어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보임.

그 순간 유다가 무언가 이질적인 감각을 느낌. 뒤뜰로 이어지는 방향으로 파동이 느껴짐. 그쪽으로 다가갈수록 인기척이 없음을 느낌. 애초에 이쪽 방향으로 생물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막는 모양. 그리고 뒤뜰로 이어지는 정원 길목으로 경비병 몇 명이 쓰러져 있음. 미동도 하지 않는데 귀를 기울이면 드르렁이는 소리가 들림. 뒤뜰을 지키는 자가 아무도 없어 안으로 진입.

▶ 음유시인이 연주를 통해 생물을 재운 것으로 추측.

- 왕성 뒤뜰

내부는 기묘한 광경이 펼쳐져 있음. 기사들은 전부 엎어지거나 쓰러져 자고 있고, 짐을 나르고 있던 모양인지 남루한 차림을 한 수인이나 하인들도 마찬가지로 쓰러져 자고 있음. 성채 너머 대로에서 축제를 연주하는 노랫소리만이 들려옴. 시종이 드나드는 길로 보이는 뒷문이 살짝 열려있고 내부는 조용함.

- 왕성 내부

대리석 바닥에 고풍스러운 카펫이 깔려 있고, 아치형 천장에 샹들리에가 달려 있음. 다양한 회화와 꼬마전구로 복도가 장식되어 있음. 복도로는 누구도 지나다니지 않고 경비로 보이는 자 몇몇은 잠들어 있음.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 사람이 지나다니는지 대화하는 말소리들이 멀리서 들림. 경비병과 하인, 짐꾼 만을 재운 모양. 잠든 짐꾼들의 옷을 탈취해 위장함. 모두가 쿰쿰해짐.

후문의 자그마한 홀과 양 끝으로 나눠지는 복도는 일직선이지만 양 끝이 안쪽으로 꺾여들어감. 한 편으로는 말소리들이 자그마하게 들려오지만, 다른 한 편은 고요함. 경비병들이 간간히 쓰러져 있는 곳은 고요한 방향. 고요한 방향으로 진입할수록 인기척이 적어짐. 어디가 무슨 방인지 가늠할 수 없으나 경비가 삼엄해지는 게 아무래도 귀한 것이 모여있기라도 한 모양. 물건이나 생물 어느 것이든.

복도를 나아가던 중 꺾은 모퉁이 너머로 무언가가 털썩, 절그럭! 하는 소리를 들음. 기척을 숨기고 몰래 복도 너머를 살펴보자... 누군가가 셋이 있음. 셋 중 둘은 갑옷을 입은 채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남은 하나가 어느 문짝 앞에서 무언가 두구를 들고 절그럭대로 있는 게 보임. 등에 류트를 메고 있는데 천으로 머리와 하관을 가림. 가죽 경갑옷을 걸치고 발은 천으로 감싸맨 게 아예 잠입을 목적으로 한 도둑처럼 보임. 아이들 oO(음유시인이군) 문짝에서 자물쇠를 풀려 하고 있는 게 보임. 아이들을 눈치채지는 못한 모양새. 아이들이 어떻게 할 지 고민을 하던 차에 음유시인이 자물쇠를 따고 안으로 진입함. 뒤이어 노랫소리가 들려옴. 뒤를 몰래 따라감.

내부는 세 구역으로 나뉨. 한가운데는 정면으로 큰 문이 있고 레일이 설치되어 있음. 레일은 두 갈래로 나뉘는데 양 옆 구역에 한가운데 큰 문으로 나가듯이 설치되어 있음. 품목을 레일에 실어 그대로 홀에 내보내는 모양. 양 옆에서 한쪽으로는 철장들만이 나란히 2단으로 나열되어 있음. 수많은 생물들이 철장 케이지에 갇혀 있음. 인간 닮은 수인부터 동물 같은 수인, 아예 동물 같은 것, 어디선가 본 적 있는 요괴, 본 적 없는 요괴들도 보임. 수인과 동물은 전부 쓰러진 채 자고 있고, 요괴나 요괴로 추정되는 짐승 같은 것이 아이들을 주목하거나, 고개를 벽에 박은 채 외면하고나, 멍하니 있음. 그 중에서 소리는 내는 것은 단 하나도 없음.

다른 구역으로는 천으로 덮힌 박스들이 나열되어 있음. 경매에 나온다는 보물들로 추정, 천마다 무어라 쓰여 있는데 읽을 수 있는 건 없음. 천 덮힌 박스들이 나열되어 있는 구역 안쪽으로 오중 자물쇠로 잠겨 있는 쇠문짝이 하나 있음. 그 앞으로 류트를 등에 메고 있는 자가 도구를 들고 자물쇠를 따고 있음. 그러다 아이들 말소리에 아이들을 쳐다봄.

아이들이 드래곤 하트를 훔치러 온 것이냐 추궁하니 모르겠다고 발뺌함. 아이들을 일꾼으로 착각한 모양. 훔치는 걸 돕겠다고 하니 아이들도 한탕을 하러 온 거라고 생각함. 문 너머에 있는 건 자기 것이니 다른 건 가지고 싶은 거 알아서 가져가라고 함. 음유시인이 자물쇠 따는 것을 보아하니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모양. 흐흐 기다려라... 내가 먹어주마...!” 라고 하는 걸 보니 음유시인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 듯.

- 쇠문짝 내부

안으로 들어서자 정체 모를 위압감이 몸을 짓누름을 느낌. 긴장 되고 솜털이 쭈뼛 서는 감각. 내부는 단출한, 창문 없는 방이었고 조명 하나 없었으나 오색빛으로 밝았음. 벨벳 천으로 씌여진 단상 하나가 있는데 투명한 케이스 내부로 무언가가 빛나고 있음. 옥구슬 같기도 한, 성인 인간 머리만한 수정구슬이 빛나고 있음. 수정구는 말 그대로 오색빛으로 빛났는데 프리즘 마냥 빛이 산란했고 오색운이 안개 마냥 끼어있는 것 같음. 진주 같은 빛깔에 결이 매끄러웠고 내부는 투명하기 그지 없으나 그 너머가 비춰지지 않는 기이하기 그지없는 모습을 내고 있음. 음유시인이 수정구를 드래곤 하트라 부르며 챙김.

하가 수맥탐지기를 사용해 성배의 위치를 묻자 천장 위를 가리킴. 음유시인에게 위에 무엇이 있냐 물으니 교황의 생활 구역이 있다고 함. 여기선 교황이나 국왕이나 같은 말이라고 함. 음유시인이 윗층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주겠다며 앞장 섬.

- 왕성 내부

음유시인이 수정구를 들고 밖으로 나오자마자 철장에 갇혀 있떤 요괴들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 끼아악, 끄르륵. 까아악, 아아악! 크르르륵! 컹, 컹! 으으흐으아아! 아──아아!! 그 소리가 우레 같기 그지 없어서 귀가 시끄러울 정도. 그리고 그 직후.

후우우우욱...!

——쾅!! 철퍽, 철퍽!!

뜨겁기 그지 없는 열풍과 함께 레일이 이어지는 문 벽면이 시뻘겋게 달궈지더니, 녹어내리며 터짐. 그러더니 누군가가 터진 벽면으로 튀쳐나옴. 문양이 새겨진 가죽 경갑옷에 새빨간 머리를 질끈 높이 묶고, 새빨간 눈초리를 한 인간이 굴러 안착함. 온 전신과 머리칼로 불길이 일다 사그라들었고, 일대로 녹아내린 바위가 카펫을 태움.

찾았다, 침입자!”

그러다 에셀을 보고 깜짝 놀람. 이내 천사는 이런 식으로 강림하지 않는다며 에셀을 악마라 칭함. 신성력을 보여줘도 이미 눈이 뒤집어져 딱히 반응하지 않을 모양.

“천사의 사도로서 나 불의 기사가 악마 네놈을 태워 이름을 스스로 내뱉게 하겠다!”

“게 안서냐!! 그가 거기서 단을 쌓고 그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그에게 거기서 나타나셨음이더라 하시니, 너희가 도망쳐보았자 아버지 하느님의 눈 아래이라!”

음유시인이 선두로 도망치고 아이들이 그 뒤를 따름. 음유시인이 자기는 아무것도 안 훔쳤다며 에셀이 도둑이라고 가리킴… 복도로 도망치자 복도 기둥과 카펫이 녹아버림. 아이들이 계속 따라오자 음유시인이 시간 좀 끌라며 수정구를 든 채 노래하기 시작. 이후 아이들이 기사가 다가오는 것을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방해하고 음유시인이 기사를 재움.

후문 근처에 다다르자 기사의 소란이 전해진 모양인지 주변이 소란스러움. 지금 상황에서 상층으로 올라가기엔 위험해 보임. 음유시인이 따라오라며 후문으로 뛰쳐나가고 아이들이 그 뒤를 따라 성에서 탈출함.


왕성의 최상층 탑에서 아이들이 음유시인과 도망치는 모습을 보는 이가 둘 있었음.

“저대로 내버려두셔도 괜찮겠습니까? 친우분들이라 하셨지요. 친우분들께서 죄를 저지르시는데, 그리 두어도 되는지...”

“...아니오. 괜찮습니다. 예상 범주 내이니까요. 오차라고 할 것도 아닙니다.”

“그럼 이대로?”

“예. 이대로... 진행하지요.”

시퍼런 눈이 빛을 받아 한순간 휘번뜩였고, 바람이 훅 불자 그 자리로 새하얀 깃털 하나가 구를 뿐. 그리고 그 모든 걸 그림자 속에서 누군가가 바라보았고...


- 뒷골목

음유시인이 발을 빼려 하자 아이들이 음유시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붙잡음. 마지못해 알았다고 대답하며 이 도시에서 제일 큰 나무가 있는데 거기에 있는 가로등에다 빨간 천을 매달아두면 그날 밤에 광장 분수에 있겠다 말함. 그러곤 다음에 보자며 자리를 뜸. 아이들은 성문이 닫히기 전에 빠져나와 밧줄을 잡고 다시 뭍으로 돌아옴.


- 조사 요약

동쪽 끝섬에서 밧줄을 잡고 신성왕국으로 향함. 줄을 선 생물의 주머니를 털어 신분증을 훔치고 왕국 안으로 들어감. 왕국 내부는 축제 분위기. 오늘 역대급 경매가 열리고 거기에서 드래곤 하트라고 하는 보물이 나온다고 함. 아이들이 미리 경매가 열리는 곳으로 가기 위해 왕성으로 향함.

왕성으로 가자 뒷뜰에서 이상한 파장을 느껴 그리로 향함. 가보자 일꾼과 경비, 시종들이 모두 잠든 채 누워 있음. 왕성 내부로 진입. 생물들이 쓰러진 길을 따라 진입하자 음유시인이 도둑 행색을 한 채 자물쇠를 따고 있는 모습을 발견. 음유시인과 합류하여 드래곤 하트를 훔치는 데에 성공.

드래곤 하트를 챙겨 나오자 갑자기 요괴 노예들이 소란을 피움. 그때 불의 기사가 등장해 아이들과 음유시인을 도둑이라 칭하며 추격해옴. 아이들의 방해와 음유시인의 능력을 이용해 추격을 따돌리고 뒷골목으로 도망침. 음유시인이 이 도시에서 제일 큰 나무가 있는데 거기 가로등에 빨간 천을 매달아두면 그날 밤 광장 분수에 있겠다 말하고 아이들과 헤어짐.

그대로 기숙사로 복귀.

카테고리
#기타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