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랑

자캐영수증

사랑스러운 것을 기억하는 거야.


천사랑 (千사랑), 여성, 열 여덟 살 사진부 부장. 166cm 52kg. 새하얀 피부에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새하얀 눈동자, 새하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본인은 만족하지 않는 모양이지만. 덕분에 컬러렌즈를 꼬박꼬박 끼고 다닌다. 어느 날은 노랑색, 어떤 날은 녹색, 어떤 날은 푸른색... 현재는 푸른 렌즈로 정착. 새하얀 머리카락을 느슨하게 땋아 한쪽 어깨로 넘겨 다니는 중이다. 양쪽 귀를 뚫었으며, 귀걸이의 디자인은 종종 바뀌는 듯 하다. 머리를 풀면 분명 직모일 텐데도 머리를 땋고 다니는 탓인지 웨이브가 들어가 있다. 오른쪽 눈 아래에는 작은 눈물점. 전체적으로 곱상하게 생겼다. 얼굴의 표정은 언제나 은은한 미소.

다정하다, 부모님의 성격을 그대로 빼다박았다. 주위에 다정한 사람들이 많아 다행이라고 본인은 생각한다. 다정한 것은 좋지만 아주 가끔 너무 다정하게 굴어 남들 눈에 얕보일 때도 있는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정한 천성은 어디로 가지 않았다, 사람이라면 무릇 선해야 하는 것이랍니다. 하는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한다. 좋게 말하면 꺾이지 않을 다정함을, 나쁘게 말하면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면이 존재함. 눈치가 빨라서 상대의 언행에 담긴 의미를 잘 파악하고, 그 의미를 이용해 대화를 이어갈 줄 안다. 상대가 기피하는 대화 주제를 다른 주제로 돌린다거나, 맞장구를 친다던가. 덕분에 인간관계가 원활한 편이다. 정말 불호인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 상대가 요구하는 것을 수용하는 편. 좋게 말하면 수용이 빠르고 나쁘게 말하면 호불호가 확실하지 않다, 또한. '정말 불호인' 것이 아닌 이상 수용한다고 하니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것 수용하는 면이 있을 수 있다.

가족으로는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천우정. 같은 집에서 사는 건 아버지와 남동생으로, 직장 문제로 어머니가 독일에 계신다. 방학이나 시간이 날 때마다 독일에 가 어머니를 만나고 오고는 한다. 어릴 때에는 독일에서 산 경험도 있기 때문에 독일어에 능숙한 편, 독일어 뿐만 아니라 언어 쪽에 강한 듯 배운 언어가 많다고 한다. 덕분에 언어 과목과 문과 과목에는 강하지만 수학이나 과학에는 조금 약한 듯, 그래도 열심히 공부해서 전 과목의 점수를 유지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중, 의대 지망이다. 처음부터 의대를 지망한 건 아니고 갑자기 진로를 바꿨다는 듯.

중학교 시절 댄스부, 발레도 피아노도 할 수 있다. 중학교에서는 꽤나 유명했었으나 고등학교에 올라오며 취미 수준으로 남겨두고, 발레와 피아노도 취미로 남겨 두었다는 듯. 그를 알려주듯 방에는 십자가와 토슈즈, 피아노가 놓여 있다. 취미라고 한 것 치곤 오랜 시간 배웠기 때문인지 타온 상도 많다고 한다. 그 때의 버릇 때문인지 살이 찌지 않도록 운동을 하는 듯 자기관리를 빡세게 하는 모양. 다이어트를 하기 싫어서 그냥 일상적으로 먹는 양을 조절하는 편. 발레로 빠지지 않은 데에는 체중 관리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라는 이유도 존재한다.

천주교 신자, 세례명은 세라피나로 어릴 적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의 꿈은 수녀였다. 설상가상으로 남동생의 꿈은 신부 (not 브라이드 yes 프리스트) 인지라 부모님 모두 절망 아닌 절망을 하셨다고, 본인의 경우 갑자기 진로가 바뀌어 의대를 준비하고 있지만 남동생의 경우 꿋꿋이 신부의 길을 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본인은 의대 진학에 성공했다.) 부모님이 눈에 띄게 안심하셨다.

좋아하는 음식은 오므라이스와 샌드위치, 싫어하는 음식은 생선 구이(굽기 힘들어서) 와 콩자반, 티엠아이를 말하자면 생선 가시를 잘 못 바른다. 젓가락질도 잘 하는데 유독 콩만 못 집어서 안 먹는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싫어해서요~' 라고 말해 놓고, 사실 못 집어서 못 먹는 거다. 콩밥의 경우 숟가락으로 퍼서 잘 먹는다.

남민준, 사랑스러운 남자친구라고 생각한다. 사귀기 전 마음고생을 꽤나 했다는 듯. 다정한 사람을 좋아하는 건 꽤나 힘든 일이라고 그때 깨달았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다정한 건지, 자신에게만 다정한 건지, 분간이 안 가서 며칠간 두통에 시달렸다고 한다. 다행히도 지금은 예쁘게 연애 중, 최대한 어른스럽게 굴려고 노력은 하는데 가끔 어리광을 부리기도 한다.

수녀의 꿈을 접은 이유에 남자친구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당사자에게는 절대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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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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