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결
자캐 영수증
이름은 백은결(苩銀결), 모든 이름이 한자가 아닌 '결' 자만 한글인 이름이다, 이름의 의미는 '달빛에 비쳐 은백색으로 보이는 물결을 아름답게 이르는 말.' 본인은 별 생각이 없다. 머리카락이 은백색인 것도 아니고 달빛에도 관심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명 생각은 없다는 듯,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라 별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놔두고는 있다. 해성초등학교 졸업, 해성예술중학교 졸업, 해성예술고등학교 (수석입학, 조소과.) 1학년 4반에 17세로 재학 중. 해성재단을 쭉 거쳐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가족관계로는 어머니 백현주, 아버지 한은성, 이부오빠 백도결. 특이하게도 어머니의 성을 따랐다.
163cm / 45kg / 3월 3일로 탄생화는 자운영, 꽃말은 나의 행복. 참 잘 어울리는 탄생화와 꽃말이다. 자신의 행복을 좇는 성격을 바라본다면 더욱 잘 어울리는 꽃말.
생긴 것을 보면, 젊을 때의 어머니를 꼭 빼닮았다는 평이 압도적이다. 새까만 머리카락, 어머니와 같은 붉은 눈동자, 화장기 있는 얼굴. 어딘가 모르게 뾰족해 보이는 느낌의 무표정까지 인터넷 상에 '백현주' 를 검색하면 나오는 예전 어머니 사진과 똑같다는 듯. 눈매가 올라가 사나운 인상인데 웃지를 않아 더 사나워 보인다. 그러나 자신은 만족하는 듯, 난 엄마랑 아빠를 사랑하니까! 어떻게 만족하지 않을 수 있겠어? 소리를 하고는 했다. 자신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 둘을 꼭 빼닮은 게 자신인데 어떻게 싫어하겠는가? 사나운 인상, 이빨이 꼭 뱀파이어 같다. 뾰족한 송곳니 두 개. 콱 물면 정말 아플 것 같이 생겼다. 곁에 다가가면 나는 향은 계절마다 다른 듯, 매 계절마다 조향사를 만나 향수를 커스텀하고는 한다. 요즘 뿌리는 향수는 시원하고 건조한 느낌의 향이라고.
어린 나이에 뭐라도 된 케이스다, 조각가인 어머니의 실력마저 그대로 빼닮은 듯 이미 데뷔전을 치뤘다. 그로 인해 얻은 별명이자 기사 헤드라인이 '피그말리온의 환생'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같이 간단한 조각을 하며 놀았고 스스로도 흥미를 가져 노력했기 때문에 또래와 비교한다면 명실상부 눈에 띄는 실력. 괜히 해성예술고등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한 게 아니다. 조각가 백현주의 딸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듯 조각 실력도 어머니의 스타일과 비슷한데, 이 부분에 있어서 최근 고민인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고 싶은데 어머니의 스타일대로 조각한 시간이 너무 길어 스스로의 스타일을 내보인 적이 없다는 것. 은결이 비판을 받는다면 조각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스타일이 없다' 는 내용일 것이다, 실력으로 보면 감히 비판할 사람은 없을 것 같지만서도.
또래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편, 실력이라거나 집안의 재력으로 오르내린다. 한 번은 '네 집안이 뭐라도 된다고 너까지 뭐라도 되는 줄 알아?' 라는 시비를 듣고 '너보다는 뭐라도 됐지, 열등한 게.' 라고 대응한 적도 있다는 듯, 자신은 시비에 시비로 일관하는 편이지만 이부오빠 백도결에게는 시비를 거는 사람이 없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왜냐고? 걔는 대응의 대 자도 못할 테니까! 분명 자신이 여동생인데 오빠를 지켜 주고 싶어한다. 그야, 다시 말하지만 내 오빠는 뭣도 못 하는 걸.
자신이 어머니의 첫 딸인 줄 알았는데 자신의 위에 오빠 하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그 오빠가 현재 같이 살고 있으며 같은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백도결. 처음엔 '네가 뭔데 내 오빠로 들어와?' 라는 발언을 한 주제에 현재는 나름 사이좋게 지내려 한다. 하지만 순순히 그걸 인정하기는 싫은 건지, 부모님이 '요즘 도결이와 잘 지내네?' 소리를 하면 '엄마(아빠)가 오빠랑 사이좋게 지내랬잖아, 그래서 내가 노력하고 있어!' 인심을 쓰듯 대답한다. 참고로 처음 이부오빠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때 상처를 받은 이유는 1. 그 사실을 자신에게 숨겼다는 배신감 2. 이부오빠가 집에 들어올 경우 부모님의 사랑을 뺏길 염려 때문이었다는 듯. 현재는 자신에게 오는 사랑의 양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심하며 이부오빠에게도 나름 잘 대해주고 있다.
강한 과목은 국영수와 미술, 취약한 과목은 과학. 과학의 경우 이해하기보다는 답을 몽땅 암기한다.
성인이 된 후 집에서 독립해 이부오빠와 살기 시작했다, 집에서 살 때보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성인이 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운전면허 따기, 다행히 운전을 할 때 입이 험해지는 타입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운전을 뭣 같이 하는 운전자를 보면 뭐야? 하며 인상을 팍 찌푸릴 뿐.
여전히 레몬 타르트를 좋아한다. 욕조 목욕도, 따뜻한 곳도, 카페도.
성인이 된 후 어머니의 스타일이 아닌 자신의 스타일대로 조각을 하기 시작했다. 다만, 처음으로 자신의 스타일대로 조각을 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다는 듯 (술이 깬 이후 고백했다). 회화도, 조각도 자신의 스타일대로 하는 건 성인이 된 후 술을 마시며 처음 했다. 술을 마셨지만 취했던 건 아닌 듯 자신의 스타일이 그대로 나온 작품들이 탄생했고, 전시회에서 큰 호평을 받아 '어머니에게서 독립했다' 는 내용의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는 듯. 이부오빠의 반응도 자신의 스타일을 펼칠 수 있게 된 데에 큰 도움을 주었다.
성인이 된 후에야 자신이 어머니에게 지배받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만 이제라도 지배에서 벗어났으니 다행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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