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노메 사쿠야
자캐 영수증
저렇게 반짝반짝한 걸 보면 어떤 기분이 들어? 두근거린다던가, 덥긴 해도 밖에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던가~... 뭐든 좋으니까 가르쳐 줄래? (...) 그런 건 왜 물어보냐고? 글쎄, 음... 곡을 만들 때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까?
東雲 咲夜 시노노메 사쿠야, 이름의 유래는 일본 신 중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에서 유래. 18세, 170cm 55kg 11월 18일 생
젖살이 빠져 갸름한 얼굴형, 혈기가 돌아 붉은 뺨과 입술,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미인 상으로 머리카락과 눈동자 모두 부드러운 느낌의 하늘색. 연한 하늘의 색이다, 고개를 들면 흔히 볼 수 있는 색. 웨이브가 들어가 물결치는 뒷머리는 목 뒤를 전부 덮어 어깨선을 살짝 넘는 길이다. 눈꼬리는 끝이 살짝 올라간 편, 위와 아래의 속눈썹이 긴 편에 속해서 그런지 눈이 예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모양. 오른쪽 눈 아래에 가로로 점 두 개가 콕콕 찍혀 있다. 귀에는 피어싱, 머리에는 별 모양의 머리핀들. 피어싱의 경우 옆머리로 가려져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디자인이 화려하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는 있을 만도.
전체적으로 붕 떠 있는 성격이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적당히 장난기도 있고 같이 있으면 편하고 다정한 사람. 주변에 관심이 없어 보이게 생겨 놓고는 자신과 친한 사람 한정으로 관심이 많다. 꼭 친하지 않더라도 느긋하고 다정하다는 말로 설명이 가능하다. 친하지 않은 사람이 말을 걸어도 이미 알고 지냈던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을 정도. 언제나 일정한 분위기의 텐션, 습관이 된 배려, 자연스럽게 상대와의 대화를 리드할 수 있고 상대를 배려해 줄 수 있는 사람. 다정하고 차분하고 느긋하다. 다만 중학교를 같이 졸업한 사람들과는 그게 안 되는 듯 하다, 먼저 아는 척을 할 생각도 없고. 일단 과거와 이미지가 달라 알아차리기도 힘들 것이라 추정.
중학교 시절엔 머리가 길었다, 학교에도 자주 나가지 않고 귀는 자리가 나는 대로 뚫고 다녔다. 학교에 가봤자 옥상에서 작곡을 하거나 학생들을 구경했다. 선생님들의 골칫거리, 작곡과 바이올린에 미친 학생. 집 안을 빙빙 돌며 콧노래를 부르는 등 붕 뜬-사람에 따라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는 행동-을 반복하고는 했다. 다행히 가족들의 이해로 이상한 시선을 받지는 않고, 밖에서는 그러지 않으니 별 문제 없이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나아질 수 있었다고 한다. 머리카락을 잘랐을 때는 반쯤 충동적이었다고 함. 외출을 했다가 머리카락을 자르고 돌아왔다.
전공은 바이올린, 6세 때부터 시작했다. 사유는 공연장에서 본 바이올리니스트가 멋져서. 12년간 바이올린을 켜 온 사람답게 실력이 출중해서 상도 많이 받아왔다. 사실 상은 뒷전이고 남들에게서 쏟아지는 시선을 즐긴다는 말이 맞다. 어떤 곡이든 바이올린으로 커버할 수 있으며, 어려운 곡도 오기로 해내는 성격이다. 바이올린을 켜는 모습을 보면 진심으로 자유로워 보이는 느낌이라고 함. 음악에게 사랑받는 사람이다. 현재도 한 곡에 꽂히면 그 곡을 마스터할 때까지 연습실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가끔 늦은 밤까지 오지 않으면 아버지께서 데리러 가시기도 한다.
불면증이 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가 있긴 하나 그 약을 자주 먹지는 않고... 새벽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다름이 아닌 작곡. 몇 년 전, 결제를 잘못 해서! 작곡 프로그램에 손을 대게 되었다. 작곡을 하는 동안은 시간을 확인할 수 없으니 시간이 빨리 간다는 이유로 좋아하며, 주로 작곡하는 곡은 어둡고 웅장한 느낌이다. 꼭 어둡지 않아도 웅장하다는 느낌은 꼭 들어간다는 듯, 유튜브 채널을 보면 전부 웅장한 느낌의 곡이다. 주변인들이 곡의 분위기에 의아함을 드러내면 조금 민망하다고 한다. 다만 예외적인 곡이 있는데, 재생목록 중 'Dearest S' 에 들어 있는 곡은 드물게 밝은 곡이 나와 댓글창이 새로운 느낌이라고 도배된 적이 있다, 현재도 가끔 업데이트된다. 구독자들이 'S가 누구냐'는 댓글을 자주 적었으나 그 댓글에는 답하지 않은 상태.
불면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에는 꽤나 멀쩡한 컨디션을 보여준다. 심지어 싱그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카페인의 힘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몬스터를 자주 마셔서 가끔 위장에 무리가 가기도. 컨디션이 영 별로다 싶으면 수면제를 먹고 열 시간 이상 자기도 한다.
티엠아이 타래로, 향이 강한 음식과 채소를 먹지 못한다. 하필 싫어하는 것은 입과 코가 빨리 알아챈다고 편식이 꽤나 심한 편. 그러나 아예 입에 안 대! 는 아니고, 주면 먹긴 한다. 싫은 티를 안 내고 먹거나 맛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채소냐 향이 강한 음식이냐를 따져 보면 향이 강한 음식을 더 싫어하기 때문에 향이 강한 음식 대신 샐러드를 먹어라 등의 협상이 이루어진다.
반짝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듯 하다, 보기에 반짝이는 것이 아니더라도 구슬이나 별 모양 장식품 등 자기가 느끼기에 반짝거린다고 느끼는 것이라면 뭐든 좋아하는 편. 아무래도 '반짝거린다' 고 느끼는 기준이 꽤 제멋대로기 때문에 사쿠야가 반짝거린다고 느낀 것이 타인의 눈에는 반짝거리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일도 종종 있다는 듯. 꼭 보기에 반짝이는 게 아니더라도 반짝거린다고 하는 기준은... 주관적이다, 묻지 말자.
돈이... 또래에 비해 많다, 바이올린 대회에 나가 상을 탈 때 받은 상금이나, 작곡 커미션이나. 맥북이나 아이패드나 에어팟이나... 다 자기 돈으로 샀다, 그런데 돈이 남는다. 심지어 지금도 돈이 들어오고 있다. 따로 용돈도 받지 않고 있다는 듯. 친구나 남자친구가 우울해하면 스시 먹으러 갈까? 하며 걱정스럽게 말하고는 한다. 음악 뿐만이 아니라 돈에게도 사랑받는 사람이다. (...)
성인이 된 후 유학길에 올랐다, 다행히 학교생활에는 잘 적응했으나 혼자 사는 것에 대해 큰 외로움을 느꼈다는 듯. 한 살 아래의 남자친구가 자신과 같은 곳으로 유학을 오고, 도착해서 만나자마자 눈물을 뚝뚝 흘렸다고 한다. 가족을 이루고 싶어해 시간이 지나서 해외에 있을 때 결혼도 하기 전에 혼인신고를 해 버렸다. (물론 상호 간의 합의에 의해 이루어진 일이다.) 대학 졸업도 하기 전에 법적으로 부부가 되어버린 셈으로, 시노노메 가의 부모님은 당황스러웠지만 해외에서 법적 보호자가 생겨 안심하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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