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블로그에서 발행한 게일 데카리오스는 연애가 하고 싶어!를 바탕으로 한 수정본 입니다. 기존에 발행한 글과 제목과 기반만 같지 많이 달라질 예정입니다. 책 사이즈는 A5로 소량만 현장판매 할 예정이며, 행사 종료 후 당일 본 블로그에서 유료 웹발행 예정입니다. 이하 미리보기 셀렌 서머필드에게 불행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슬슬 가족들을 볼 때가 된 거 같아
거꾸로 가는 시계 ― 고장 난 것이 아닙니다 시계는 거꾸로 간다 누가 보채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 뒤돌아 가는 것을 당신은 상상해 본 적 있을까 하염없이 돌아가는 나침반을 들고도 주저앉지 않고 따가운 수풀을 헤치고 걸어가는 당신의 발 가시를 밟았는데도 멀쩡하다 왜 당신의 발에선 피가 나지 않는가 ― 당신은 누구지? 의심스러운 빨간 눈초리 따라 시곗바늘
누나만 모르는 이야기 ― 일편단심 수인의 시 검은콩에서는 달달한 향이 난다 밥을 먹으면 콩은커녕 고기나 한 점 집어먹던 때가 있었지 하지만 이제 본 콩은 이토록 매끄럽고 사랑스럽다 웃기지 나도 무언가를 그저 지나칠 때가 있었는데 젓가락을 휘젓는다 접시에 옹기종기 모인 콩들은 맥없이 밀리다가 마침내 한 알이 하나뿐인 일등 상품처럼 가볍게 묵직하게 인상적이게
우리의 낮은 너무도 붉고 밤은 새하얗다 그때 친구는 알록달록한 물감통을 가지고 나타났다 알록달록한 물감에서는 새콤달콤한 냄새가 나서 나는 그만 교문을 뛰쳐나가버리고 싶었다 주머니 속엔 쫄깃한 인연이 들어 있다 친구는 인연을 쪼개어 두 사람에게 인연을 나누어 주었다 인연을 쪼개면 인연이 되고 나는 늘어난 조각을 씹으며 밤이 익어가는 모습을 상상했다 스피커
운명의 시 그대 운명의 이름을 아는가 기울어진 붉은 저울은 눈부시게 아리땁고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그리하여 마침내 멈춰버린 혼들 정신을 차리어라, 그러나 차리어도 영원이란 이름 아래 하나, 하나, 하나…… 제자리서 마주하는 나는 그대의 기연機緣, 첫 번째 주인이요 나는 그대의 심연深淵, 두 번째 주인이요 나는 그대의 필연必然, 세 번째 주인이리라
What‘s mean? 보이지 않는 신께 물어봐 우리의 관계에 답이 정해져 있나요? 새카만 당신의 머리칼은 마치 달조차 구름에 가린 깊은 밤하늘 당신은, 나를, 사랑해?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고 보이지 않는 신께 말해 수수께끼 같은 우리 관계에 답이 정해져 있다면 What’s mean? 투명한 달의 마음, 빗발치는 감정의 폭우, 더럽혀진 웅덩
곡曲·哭 보이지 않는 별들이 흐른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을 보며…… 아아, 나는 무얼 위해 달려왔나, 눈부신 아침도, 씁쓸하게 몸을 뒤덮은 붉은 혈흔血痕도, 결국 모두 나를 질책하는데, 나는 무얼 위해 달려왔나. 무얼 위해 살아왔나. 어쩌면 회색 아파트 단지의 길게 늘어선 분리수거장 같은 것. 그림자를 뒤집어쓴 어느 불쌍한 사내 같은 것. 손
—-———————— 아래부터 23년 작업 —————————— ————————-아래부터 22년 작업————————-
7디페 현장판매(선입금 X). 통판은 행사 후 남는 재고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지 정보 종류: 소설 페이지: 110p(후기+축전 포함) 가격: 11,000원 CP: 유키X모모 (전연령가) 작업중에 있으나 구매 특전으로 책갈피 예정중입니다. 이 부분은 추후 트위터 인포를 확인해주세요! ( ※ 웹 가독성을 위한 공백으로 실제 종이본에서는 대사-
@M__yun 님께서 배포하신 [캐해석 타로] 스프레드를 활용하였습니다. 1. 자캐의 기본 스탠드, 성향, 태도 펜타클 2. 두 개의 펜타클 사이의 균형이 돋보이는 카드입니다. (자캐)은 기본적으로 공정함을 추구하려 하는 캐릭터라고 하네요. 에린에는 무척 다양한 세력이 있는데, 그는 어느 한 쪽의 편을 들기보다는 다양한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려 노력하는 편
로제딕 타로 내에 소개된 컵 오브 릴레이션쉽 스프레드를 활용했습니다! 로제딕 타로 제작자이신 VINE 님과 쥬나 님께 감사드립니다! 점에 활용된 카드는 범용 유니버설 웨이트 타로입니다. 23년 11월에 리딩한 건으로 최근 리딩과는 양상이 약간 다릅니다! A. A는 어떤 캐릭터? A의 후기 모습보다는 초기 모습에 가까운 카드가 나왔습니다. 유능함을 바탕으로
3장 스프레드에서 한 장을 추가로 뽑아 읽었습니다. 점에 활용된 카드는 범용 유니버설 웨이트 타로입니다. 1. 둘 중에 누가 고백했을까? = 고백할 때쯤의 두 사람의 상황은 어땠을까? A) 16번 탑. 벼락을 맞아 무너지는 탑 주위로 추락하는 사람들이 나타난 카드입니다. A의 주변에는 끊임없이 재난과 변화가 가득합니다. 상황은 시시때때로 격동하고, 이것
창작 스프레드로 읽었습니다. 점에 활용된 카드는 범용 유니버설 웨이트 타로입니다. 1) 밀레시안인 A는 오리지널과 어떤 점이 다를까? 막대7. 막대를 든 남성이 다른 수많은 막대에 맞서 선 모습의 카드입니다. 밀레시안 A는 가문의 장자로 살아야 했던 오리지널과는 다르게 정해진 역할이 있지 않은 존재입니다. 물론 그가 주인공 밀레시안으로서의 여정을 택한다
로제딕 타로 내에 소개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복하는 스프레드를 활용했습니다! 로제딕 타로 제작자이신 VINE 님과 쥬나 님께 감사드립니다! 점에 활용된 카드는 범용 유니버설 웨이트 타로입니다. 1. 페어가 문제를 만나기 전의 모습 완드의 킹. 힘을 상징하는 완드를 굳게 들고 앉은 위엄 있는 왕의 모습입니다. 이 페어에게는 불 같은 에너지와 고귀함이
“세계는 알이지요.” T는 백색 폰을 앞으로 옮기며 읊조렸다. P는 탁자를 톡톡 두드리다가 흑색 룩을 뒤로 물리며 되물었다. “세계가 아리라고요? 너, 자기 자신을 지칭할 때 삼인칭을 쓰던가요? 그것도 애칭으로 줄여서?” “이건 뭔 헛소리야?” T의 입에서 그런 소리가 저도 모르게 튀어나왔고, P는 이해한다는 듯 온화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이미 다
웹툰 가비지 타임을 기반으로 한 드림 작업물입니다. 훈련이 끝났고 잘 때까지 시간이 조금 남은 시각, 지상고 운동부는 기숙사에 모여있었다. 전원은 아니었다. 공태성은 실실거리며 나갔고 진재유와 감독도 잠시 나갔다. 정희찬은 본래 숙소 생활을 하지 않았지만, 오늘만은 숙소에 붙었다. 이 시대의 청년들 각자의 자리에 들어앉아 가장 신세대적인 방식으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