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친분들과 ‘장기간 떨어져 있다가 재회한’을 주제로 잡고 각자 이오리쿠/카바쿠온/단장화가로 연성하는 쁘띠 합작을 하게 됐습니다. 주최(?)해 주신 유진 님 감사드립니다! 다른 분들의 작품은 트위터에서 #17_다른_세계_다른_재회 태그로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카바네 님이 지나치게 말랑하게 느껴진다면 쿠온의 눈에 비친 카바네라 그렇다고 생각해 주세
※ 시공의 뒤틀림을 크게 신경 쓰지 말고 봐주세요. ※ 후편은, 내킬 때 이을 예정 내가 두 사람을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한참을 생각했다. 돈이 많아서 두 사람을 후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직 학생의 신분이라 사회에서의 자리도 좁고 밴드에 대해 아는 것도 많지 않았다. 그래도 돕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가지도 않던 도서관을 드나들며
주의 사항! 1. 페스나 크로스오버 Fate 시리즈, 그중에서도 5차 성배 전쟁을 다룬 페스나가 배경입니다. 페스나 관련 중대 스포일러(아처 진명, 각 가문 관련 설정, 성배 전쟁의 진실 등)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읽는 걸 전제로 해서... 모르는 사람에게는 무슨 소린지는 모르겠는데 중대 스포일러는 마구 까발리는 내용입니
7디페 현장판매(선입금 X). 통판은 행사 후 남는 재고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지 정보 종류: 소설 페이지: 110p(후기+축전 포함) 가격: 10,000원(예정) CP: 유키X모모 (전연령가) 작업중에 있으나 구매 특전으로 책갈피 예정중입니다. 이 부분은 추후 트위터 인포를 확인해주세요! ( ※ 웹 가독성을 위한 공백으로 실제 종이본에서는
이제는 익숙해진 자리에서 프라이팬을 꺼내고, 적당한 기름을 두른 뒤 계란 두 알을 까서 약불로 굽는다. 그 옆에는 소시지도 두 개. 식빵은 평소 세팅해 둔 대로 토스터가 구워 주고 있다.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져서 그런가, 기분이 좋아 저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왔다. 아, 그러고 보니 캡슐 커피를 미리 꺼내 두면 좋겠네. 리쿠는 인덕션의 화력을 낮추
1. “소재라고 하니까 생각났는데 말이야.” “나기 군은 어학력이 뛰어나지?” “다개국어 구사자는 방언도 배울 수 있을까?” 나기는 서점에서 사온 책들을 책상 위로 쿵 내려놓았다. 이미 온갖 물건들로 비좁은 책상을 대강 정리하고 제법 두께가 있는 책을 한 권씩 늘어놓는 손길이 얼핏 비장하기까지 하다. 나기는 책을 구입할 때도 이미 꼼꼼히 살펴본 내용을
* 연작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단편 * 4부 이후 미래의 어느 시점 두 번째 노스메이아 방문은 명실공히 관광 목적으로 마음의 짐은 한결 가벼웠다. 약속대로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소르바르도 씨가 우리를 맞이해 숙소까지 안내해 주기로 했다. 세토 씨가 준비했다던 숙소가 노스메이아 궁전일 줄 알았더라면 부담감에라도 순순히 따라가지 않았을 텐데 친
너와 함께 웃을 수 있다면 어떤 오늘도 바꿀 수 있어 당신이 입을 열면, 당신이 노래하면, 당신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면, 세상은 완전히 새로운 빛깔로 다시 칠해진다. 당신의 목소리는 때로 기운을 북돋는 응원이었고, 때로 본 적도 없는 아름다움을 그리는 붓이었고, 때로 알지도 못한 꿈을 보여 주는 공상이었다. * * * 넓은 회장을 가득 채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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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1 제 6회 어나더 스테이지 무료배포본 가쿠 x 류노스케 <파도> 1. 약속 : 류노스케는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은 그의 바람을 이루어 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온 세상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꽃잎이 꼭 비처럼 내리는 시기가 왔다. 야오토메 가쿠는 눈앞에서 속절없이 쏟아져 내리는 분홍색의 비를 보며 가
사진: Unsplash Ladin Parenteau. 유독 먹이가 잡히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오래 전부터 사람의 피를 먹는 흡혈귀라는 것이 살고 있는데 덕분에 덩치 큰 짐승도 몸을 사리기 일쑤였습니다. 자그마한 생쥐 떼도 굶주린 들개도 그것에 대해 떠들었습니다. 거대한 곰을 단숨에 찢길 정도로 강한 손톱, 날카로운 송곳니, 마주치기만 해도
표지 사진 원본: 어느 순간 생겨난 애플리케이션은 멋대로 스마트폰 상단 일부를 차지했다. 몬모모는 버라이어티 예능을 촬영하고 있다. 몬모모. 낯선 듯 익숙한 단어다. 우선 파트너인 모모의 이름이 들어가 있고, 그 앞의 ‘몬’은 아마 이전 할로윈 기획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의 총칭 같은 것이었다. 아이콘도 그때의 그 몬모모가 오른쪽에서부터 이
사진: Unsplash의Diego PH 갖가지 색으로 물든 유리로 짜낸 창문으로부터 달빛이 녹아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흩뿌려진 빛무리가 가느다란 머리카락과 매끄러운 피부에 닿아 반짝인다. 그 주위로 계절을 모르고 피어난 사계의 꽃이 그것을 주목했다. 장미가 노래하고 제비꽃이 꽃잎을 흔들며 춤추었다. 아이리스가 그의 소매를 스치며 백합이 향을 내었다.
사진 원본) 사진: Unsplash의Basil Lade 유키는 텔레비전으로 가득한 가게 앞에 서있었다. 유독 햇살이 눈 부시고 바람마저 진득한 거리는 숨을 들이마시기도 내보내기도 의식적으로 해야 할 만큼 버거웠다. 어쩌면 숨 쉬는 당연한 행동마저도 이제까지 녀석이 도와줘서 겨우 하고 있던 걸지도 모른다. 머리 한쪽 아니면 여러 군데가 날카로운 바
*** 사망 소재가 나옵니다. ***** 미완성 글로, 무통보로 글을 삭제하거나 수정, 완성할 수 있습니다. 세계가 멸망했다. 태양은 뜨거웠고 바람은 차가웠다. 조금씩, 조용히,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는 틈을 타 태양은 세계를 녹이고 바람은 세계를 얼렸다. 열과 냉의 사이에서 생명은 고요하게 죽었다. 끈덕지게 버틸 것 같던 인간의 멸은 반 년도 걸리지
❌새드엔딩 주의❌ ❗사망 소재 있습니다❗ 여고생들로 북적이는 한 카페 안, 긴 머리를 묶은 남자가 인상을 쓰며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었다. 긴 머리로 가려져 있었지만, 맞은편에 아무도 없는데 입이 움직이는 것을 보니 통화를 하는 듯했다. 훤칠한 외모에 모두가 한 번쯤 시선을 던졌지만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로 인해 금세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남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