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거기에서 무엇을 더 했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처음에는 그저 그가 위브에 대해 눈을 반짝이면서 마구 수다를 떠는 게 좋았다. 정의와 올바름을 상징하는 팔라딘으로서 이런 말을 해도 되나 싶지만, 나는 팔라딘으로 해야 하는 일이 즐겁지 않다. 처음에야 모든 것이 그렇듯이, 새롭고 즐거웠다. 가난해서 맡겨진 사원 생활이 괴로웠기에
셀렌은 자신의 후원자가 여전히 단수인지 복수인지 모른다. 수 없이 많은 시선들은 그녀를 관찰하고 있고 그녀의 행동에 감탄하기도, 비난하기도, 박수를 치기도 한다. 드물게 그녀가 이러한 행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해 오는 목소리는 언제나 하나였지만, 그 요청을 누군가에게 받아 자신에게 전달하는 느낌에 가까운 것인지라 셀렌은 여전히 자신의 후원자가 단수인지 복
요걸 먼저 읽고 오시는 걸 추천 당신에게 어차피 전해질 일도 없고 전해지지도 않을테니 이름따위 쓰지 않을거야. 내가 당신 이름을 쓰는 순간 당신을 부르는거나 마찬가지니까. 내 다리가 더는 움직일수 없게 되어 실버리문의 저택에서 요양할때까지, 나의 여행에는 분노와 증오가 함께 했었어. 왜 분노하고 증오했는지에 대해서는 당신이 더 잘 알거야. 당신의 그 바보
들어가기 전에: 트위터 @LoverOfWeave를 비롯한 BG3 캐릭터 봇들의 엘투렐 해방 전쟁 이벤트에서 착안하여 쓴 글입니다. 본문에서 사용되는 지칭어 ‘그’는 꼭 남성을 가리키지만은 않습니다. 글쓴이의 타브 (클로드 코르뷔지에) 관련 세부 설정과 묘사 (성별 등) 가 들어간 글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집밥입니다). 열람 시 주의를 요합니다. 나는
들어가기 전에: 트위터 @LoverOfWeave를 비롯한 BG3 캐릭터 봇들의 엘투렐 해방 전쟁 이벤트에서 착안하여 쓴 글입니다. 본문에서 사용되는 지칭어 ‘그’는 꼭 남성을 가리키지만은 않습니다. ■■■는 문득 눈을 뜬다. 익숙한 천장이 그를 맞는다. 침실은 그가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다. 벨벳 드레이프를 감은 널찍한 사주식 침대, 짙은 푸른색 커
※아스타리온 로맨스를 탄 2호 가내타브 세계 기반입니다. ※찬조 출연: 롬님(@orbit_fall)의 타브 끝났다. 죄다. 게일은 잔에 있는 와인을 벌컥벌컥 비웠다. 평소의 그라면 눈쌀을 찌푸릴 만한, 전혀 고상하지 못한 음미 방식이었지만 지금의 게일에게 필요한건 혀를 즐겁게 하는 맛이 아닌 알콜이었다. 셀렌이 화를 내며 떠났다. 그리고 그녀가 떠난 것은
※아스타리온 로맨스를 탄 2호 가내타브의 세계 기반입니다. 게일 데카리오스에게 새 사랑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올챙이를 제거하고, 세상을 네더 브레인의 위기에서 구하고 난 뒤, 그는 치온타 강을 뒤져 그 위험하기 짝이 없는 카서스의 왕관을 미스트라에게 반납했다. 그의 가슴에 심겨진 네더릴 오브는 안전해졌고 미스트라와의 관계는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렇다.
단언컨데 너의 사랑은 언제나 완벽했다. 너는 너의 사랑이 나를 만족시키지 못하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아니다. 분에 차고 넘칠정도로 만족스러워서, 그에 보답하고 싶었다. 너의 사랑에 아깝지 않은 완벽한 나를 주고 싶었다. 너에게 왕관을 씌워주고 싶었다. 하지만 너는 그것을 거부하고 지상에 발 붙이고 걸어다니기를 선택했다. 테이를 시작으로 페이룬 전역에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