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스타리온 등 흉터와 우리집 바드 코 위 흉터를 자꾸 까먹는 사람…. 언더다크에 내려가서 사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뭔가 스토리가 서면 좀 길게 써보고 싶은 생각도 있는데 세계관을 잘 모르니 이렇게 쓰자! 하는 게 잘 떠오르질 않네요. 룰북을 봐도 모르겠다. 그리고 시스루 좋아합니다.
그가 자신의 상처를 고백한 날, 사실 아스타리온은 굉장히 긴장하고 있었다. 의심과 경계심으로 무장하고 살아야만 했던 이백 년간 그는 자신의 상처와 염증과 대면한 적이 없었다. 염증으로 인한 열에 거세게 시달려도, 스폰으로서 죽었다 되살아난 몸은 자신의 안위보다도 철저하게 카사도어에게 종속되었다. 풀어낼 길 없는 열과 분노는 자신을 구제할 수 없는 세상 모
아래 그림에서 비롯되어… 리퀘받은 레몬 밈 낙서< 한동안은 레몬만 봐도 짜증낼 것 같은 아스타리온이 되었습니다.(쑻)
BG3 - 아스타리온 드림/아스타브/로그 모음. 어린이 소재로 우리집 바드 두 장, 메이드 소재로 아스타리온이 한 장, 그 외 기타 등등. 아스타리온은 뱀파이어스폰이 되기 전의 삶에 대해 잘 이야기를 안 하길래 패스해버렸습니다. 뭐, 우리집 바드는 하프엘프이니 얘가 어린이였을 때 아스타리온은 이미 그때에도 뱀파이어스폰이었을 것이고 아스타리온이 어린이였을
따스한 볕 속에서 잠이 드는 꿈을 꾸었다. 단단한 무릎에 머리를 뉘고 작게 고릉고릉 소리를 내며 잠들던 자신은 고양이의 몸을 하고 있었다. 귀가 쫑긋하고 작은 고양이. 부푼 털 사이사이로 품은 온기를 즐기던 고양이가 귀를 움찔거리자 길고 예쁜 손가락이 작은 머리통을 긁어주었고, 귀여워 해주는 손길에 고양이는, 나는 그대로 더 깊게 잠이 들었다― 그리고 지
BG3 - 아스타리온 드림/아스타브/로그 모음. 아스타리온은… 팔다리가 늘씬하고 털이 복슬복슬하고 성격이 까칠한 멍멍이 과일 거라는 동인 해석이 있습니다.(< 우리집 바드는 굳이 치자면 사람 좋아하는 개냥이. 성격 좋고 친절하지만 고양이다운 고양이가 아닐까….
엘프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하면 뭘까. 역시 아름답고 유려한 미모일까. 심미안이 비슷한 종족이나 문화라면 그쪽을 제일 먼저 꼽을지도 모른다. 그 외에도 그들이 타고난 것, 독특한 특성은 많았다. 천성적으로 가진 마법 소양, 길고 긴 수명, 그들 신 아래에서 환생하는 영혼의 굴레 등. 엘프에 대해 좀 아는 사람들이라면 각자가 다양한 점을 들겠지. 그리고 지금
토글 기능을 많이 써놔서 펜슬에 그대로 옮길 수 없어 링크로 우선 업로드. 식재, 요리, 기억 안 나는 캐릭터 설정 등을 대충 모아 적고 있습니다. 이유는… 연성에 음식, 요리 묘사 넣고 싶어서…. 혹시 참고하실 분은 참고해주세요. 제 개인적인 정리 메모임을 염두해두시고…. 화살표 ▶를 눌러 내용을 열었다 접었다 할 수 있습니다. 틀린 내용이 있으면 댓
평소 악기를 다루는 손이 두꺼운 책을 뒤적이고 있었다. 떨어뜨리거나 휘두르면 제법 무서운 둔기가 될법한 책이었다. 지성의 학회에서 출간되었다고 책등에 박혀있는 그 책에는 학회가 주력으로 연구하는 언더다크의 생태, 그중에서도 다양하고도 신비한 버섯들에 대해 실려 있었다. 언더다크는 이름 그대로 어둡고도 무서운 땅이었다. 그만큼 끝을 알 수 없는 신비로 둘러
늦저녁, 운 나쁜 당번들이 접시를 씻으러 간 사이 S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가왔다. “오늘 밤에는 나로 배를 채워도 좋아.” 아스타리온은 설핏 고개를 기울였다. 어느새 의례처럼 변한 말이었지만, 사냥감 삼을 만한 짐승이 죄다 흉측하게 변형되어 있던 그림자 땅을 지난 뒤 한동안 듣지 못했던 말이기도 했다. 그가 바로 대답하지 않자 S는 눈썹을 찌푸리더
“우리가 해냈어, 솔져. 이제 도시는 괜찮을 거야.” 붉은 석양이 아득히 지고 있었다. 나루터 끝에서 카를라크는 저무는 태양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황급히 달려온 동료들이 어쩔 줄 모르고 망설이던 중 비로소 카를라크는 그들을 돌아보았다. 그를 보았다. “너도 그렇고.” 불길이 솟구치기 전에도 그는 이미 사태를 짐작했다. 그러지 않으려 해야 않을 수
최후의 빛 여관에 도달한 다음에야 일행은 긴장을 늦출 수 있었다. 자헤이라와 하퍼들이 그들을 완전히 믿어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림자 저주에 휩싸인 바깥보다는 어둠을 염려할 필요 없는 이곳이 백 배 나았으니까. 반가운 얼굴들까지 있으니 실은 기대치 못한 행운을 맞은 셈이었다. 이 땅에 발을 들인 후 잠시 중단했던 기록을 그가 다시 떠올린 것도 여관에
아스타리온x우리집 바드 그림 모음. 저희집 바드는 자주 염색하고 다닌다는 설정.
오늘도 별은 빛난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연이은 전투의 나날 속에서도, 포식한 올챙이가 트림 후에 긴 촉수를 자랑하는 문어로 자라날지 모르는 공포의 나날 속에서도 밤하늘은 아름다웠다. 그리고 내일이면 한동안 볼 수 없겠지. 한동안이 아니라 결국은, 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텅 빈 것만 같은, 사실은 올챙이가 박힌 머리로 바드는 멍하니 생각했다. 아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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