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까마중
1. 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피부가 초록색이거나, 머리카락이 형광으로 빛나거나, 다리가 네 개, 팔이 세 개라도, 어쩌면 내 눈이 열 개라도 중요하지 않은 일이죠. 이름도, 출신도, 심지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도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동의하죠? 내게 듣고 싶은 게 있어서 여기 온 거잖아요. 좋아요. 말해줄게요. 당신은 그럴 권리가 있어요. 풉!
기억상실 성준수로 준쟁 성준수가 기억상실에 걸렸다 농구공에 머리를 잘못 맞았댄다 17살, 봄의 성준수는 23살,여름의 성준수와는 딴판이었다. 진재유는 성준수가 저를 모를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뭐라고 설명해야할지를 아주 오래 고민해야했다. 너랑 같은 집 쓰는 친구, 같은 구단 스카웃 된 사이, 네 포인트 가드... 그러나 그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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