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천도량
“여태껏 행복했니?” 네. 행복했어요. 근데 왜 행복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후회는…” 없어요. 헌데 마지막에 무언가… “그와는 이미 오랜 시간을 보냈잖니. 이제 충분하지 않아.” 그라니요? 그게 누구예요? 도량이 헛것을 보기 시작했다. 오래되지 않은 이야기다. 그는 분명 어딘가 그립고 슬픈 감각을 주었다. 존재 자체로 나오는 기운이라면 필히 사기에
1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마리. 킬리아드 후작 가문에 고용된 신입 메이드입니다. 이렇게 큰 저택에 고용된 것도, 저택을 경험한 것도 처음이라 낯설기 그지 없습니다. 전 주인님이 추천장을 써주시고 소개까지 해주신 덕에 킬리아드 가에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때는 몰랐습니다. 왜 저같은 경력 낮은 메이드를 덜컥 채용했는지 말입니다. 제가 살던 곳은 시
1. 천도량의 아침은 여량의 밤보다 어둡다 / 현대au 그러니까… 좋은 침대 두고 왜 쇼파에서 자는지에 대해선 이미 알고있는 사안이지만 여량은 여전히 꼬깃거리는 소리가 날만큼 접혀 자는 계약자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해소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량, 량아. 일어나게. 그리 자다 또 담 걸리면 고생이지 않나. 장난스런 음색이 천도량의 귓가로 흘러들었다.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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