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너는_네모를_믿는가
사람 하나 사라지는 것쯤이야 이상할 것 없는 동네에서 지금까지 살아낸 어린 아이들의 인생은 도대체 어떻게 망가져 있는가. 그런 걸 누가 알겠는가. 애초에 그런 동네에서 자란 어린 아이들은 자신의 삶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자신들의 삶이 당연하고 정상적인 것인 줄 알고 자라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삶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마법이 쓰고 싶다고?“ 놀란 듯 동그래진 새까만 눈동자가 몇 번인가 빠르게 끔뻑거린다. 감기는 눈꺼풀, 그 사이로 스쳐 지나가는 짙은 녹색빛. 어디선가 따듯한 온기 가득 담은 바람이 불어온다, 흩날리는 연갈색 머리카락. 그 틈으로, 잠깐이지만 보였던 어쩐지 외로운 웃음. 끔뻑, 한 번의 깜빡임으로 그 모든 순간은 거짓이었다는 듯 사라진다. 그저 한순간
변이성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좀비'라는 감염성 개체가 빠르게 퍼져갔다. 사태 초기 정부의 지침은 외출 자제, 그리고 좀비 발견 시 신고 권장이었다. 인간과 비슷한 형체인데도 말은 하지 못하고, 둔한 움직임으로 인간을 향해 달려들기만 하는 좀비는 생각보다 큰 피해는 끼치지 않았다. 단지 물리면 감염되고, 가는 곳마다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는 게 거슬린다는
박슬기는… 뭐냐… 그… 그거다. 외계인. 이상궤도 w. 단지 박슬기는 외계인이다. 정형준이 처음 그 얘기를 선생님께 했을 때, 선생님은 웃으며 왜 그렇게 생각하냐 물으셨고, 정형준은 진지하게 속삭였다. 슬기가요, 시간을 돌려요. 제가 어제 축구 하다가 공을 날려서 차에 부딪혔는데, 슬기가 절 보더니 시간을 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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