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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たった1つの想い 파도가 치는 고동에 맹세해요 모두 불타오를 때까지 계속 달려요 ─달칵. 카세트 플레이어에 테이프를 넣는다. ‘아, 아---’ 따위의 어색한 소리가 들린다. 그녀다. 과거의 그녀가 오늘의 당신을 만난다. 이윽고 말을 시작한다. 「 전략. 테이프를 듣고 계실 시각에선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전의 날이 목전에
Fluquor 언젠가 이 추억은 네 손에 춤추듯 내려앉아 닿으면 녹아가겠지, 생명의 상냥함으로 왜 국가 안보 특수 전투대대에 지원을 하셨나요? 국가안보와 사회안정을 위해 지원했습니다. 악마와 마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간도 인간을 죽입니다. 악마도 악마를 죽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회에 해가 되는 존재인가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종말론
Gnossienne No. 4 비명의 악마는 ‘말’을 가져간다. 단순히 소리를 못 내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가로서 바치는 말은 ‘안녕’, ‘고마워’, ‘사랑해’ 와 같은 표현들이다. 빼앗긴 말은 글이나, 외어(外語)나, 수화로도 할 수 없다. 말할 수 없다. 전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모든 말을 빼앗긴 계약자는 언어를 잃는다. 그저 울부짖으며
Gymnopédie No. 2 1999년의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이에 그녀가 1995년의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는 것은 자연스러웠다. ─1999년 12월 24일. <국립발레단 극장 붕괴 사건>.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1999년 12월 25일. 종말의 악마야. 발레리나, 너는 그를 죽일 유일한 사람이야. 크리스트교에서 녹(綠)은 악
Gymnopédie No. 3 ─백조희. 발레에 조예가 있다면 그녀의 이름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어려서부터 수 많은 공연에서 얼굴을 비추고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샛별같은 발레리나. 무대 위의 그녀는 아름답게 웃고, 비극적으로 울고, 사뿐히 날아올랐으며, 그녀의 몸짓에 모든 이가 감탄하고 눈물을 흘렸다. ─1995년. 국립발레단, 크리스마스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