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게 울리는 벨소리에 눈을 뜬 나나미는 한숨을 내쉬며 발신자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전화를 받았다. “무슨 일입니까. 고죠 씨.” <야아, 나나미, 좋은 아침-> “...대체 지금 몇 시라고 생각하십니까.” 시계는 보지 않았지만 침대에서 보이는 창으로 보이는 하늘은 아직 해도 보이지 않는 회색 섞인 푸른색이었다. 이런 시간인데도 기운찬 목소리에
나나미는 커프스링크를 빼며 지금 스스로가 다소 멍한 상태라는 걸 자각했다. 사고가 매끄럽게 흘러가지 않는다. 오래 정장을 입었던 만큼 익숙한 움직임으로 양 손목의 커프스링크부터, 시계와 넥타이를 풀어나갔다. 그 주령에게 무슨 짓을 당할지 몰라서 쿠기사키 양과 닛타 씨를 만류했는데, 다행히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갔지. 그렇지만 마유 씨의 태도 변화가 너무
나나미가 다시 눈을 떴을 때도 마유는 옆에 있었다. 안락의자에 파묻힌 채, 배 위에 손을 올리고 눈을 감고 있는 걸 보니 잠든 것 같았다. 팔에서 주삿바늘을 빼고 소리가 나지 않게 주의하면서 침대에서 내려왔다. 병원 전화나 누군가의 휴대폰을 빌려서 고전이나 이지치 군에게 연락하면 될까. 닛타 씨와 쿠기사키 양도 찾아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조용히 걸었
재벌기업 드림주 공 X 콘시어지 나나미 드림주가 연인 겸 고용주. 드림주는 언제나 나오는 마유 그녀석 나나미는 콘시어지 (28세 시점) 나나미는 마유에게 옮겨지면서도 그가 챙겨야 할 사항들을 확인했다. 컨시어지의 업무가 아니어도 순수하게 연인으로서 걱정되는 일들이었다. “마유 님, 식사는.” “기내식 먹었어.” 나나미는 마유의 팔에 앉혀져 있었기
Written by. Pisada 현생이 바빠서 이제야 뭔가 할 틈이 났습니다. 고죠 사토루가 회귀물입니다. 퇴고는 안했습니다. 나중에 소장본 낼 때 고치겠지... 자주 죽어나가는 주술사를 주의하세 사랑과 저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하이바라를 구했더니, 주술고전과 연을 끊은 리코가 있어서 안 될 자리에 나타나서 죽었다. 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