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최근 고민이 있다. 나흘 전부터 시작한 공모전에 노출 수준과 클릭율, 각종 지표가 예상을 한참 밑돌고 있다. 내가 웹소설 작가로서 살겠다고 마음 먹은지 얼마나 되었을까.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완결 작품 하나 없이 쓰다 관둔 글이 한둘이 아니었다. 물론, 글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그렇게 다양한 글을 접하고 써보질 않아서
타인의 부정과 부당과 불의와 마주했을 때, 그것에 맞서지 아니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사회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우리는 사회에게 무엇을 배우는가. 옳지 않은 일에 옳지 않다고 말하지 않는 것은, 그것 또한 옳지 않은 일이다. 외면과 방관은 동조와 같은 말이다. 우리는 모두 동등하며, 평등해야 한다. 그 누구에게도 타인의 권리를 박탈할 자격은 없다
글이 안 써진다. 나는 이제 잘하는 게 하나도 없다. 매일 글을 쓰던 때도 있었다. 매일 만화를 보던 때도 있었다.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던 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잘 모르겠다. 글을 쓰지 않게 된 지도 삼 년이 넘었다. 만화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가만히 앉아서 보면 되는 일임에도 막연히 지치고 피곤하게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