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뒤엎는 파도, 신을 끌어올린 신 “형은 내가 등선했을 때도 날 보러 오지 않았잖아!” 온 수사부에 째진 외침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선부의 주인, 고귀하신 수사 대인 사무도는 침울하게 생각했다. 이런 썩을. 사청현의 여상은 성대가 문제인지 좀 쟁쟁거리는 면이 있었고, 열 살 때까지 여장했다고는 하나 어쨌건 변성기가 올 만한 나이였을 때
Written by. 이스터 2024.02.05 完 여느때처럼 천계와 귀계를 오가며 바쁘게 지내는 사련. 복을 내리시는 선락태자는 밀려드는 신도들의 기원에 몸이 열 개라도 부족했다. 풍신과 모정도 남양전과 현진전을 찾는 제 신도들을 챙겨야 하니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태자의 신전은 오롯이 그의 몫이었다. 재물을 안겨줄 수도, 아이를 점지할 수도,
어느 날, 지사는 풍사에게 웬 반지 하나를 건네주었다. 몹시 성의 없는 손짓이었다. 그의 품에서 아무렇게나 끌려 나온 반지는 하늘을 휙 한 번 날고는 그대로 풍사의 손안으로 떨어졌다. 그가 바람을 다루는 풍사가 아니었더라면 무사히 받아들기는커녕 어디론가 굴러가 영영 찾을 수 없게 됐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지사는 반지의 안위 따위야 조금도 개의치
전에 정리해서 쓰려고 메모해뒀던건데 해둔 곳(1절)까지만 일단 올려둡니다. 오타쿠같이 원문을 좀 더 곱씹어 보고자... 가사로 정리한 게 아니고 내용(원문) 풀이에 가깝습니다. 이런 방향의 해석도 있구나 하고 읽어주세요. 스포를 원치 않는 분은 뒤로가기~ 仙乐琉璃 映流芳盛世光景 (상원제천유 당시) 선락국 건물의 유리기와(유리유약을 발라서 구운 고급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