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늘님(@ZNMAJJI) 커미션입니다. (10,000자) 별에서 태어난 우리는 결코 별의 본래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한다. 억겁의 시간을 뚫고 내게 닿은 고향의 빛이 사실은 이미 존재하지도 않는 별의 잔상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느꼈던 감정은 슬픔이었나. 배신감이었나. 그도 아니면, 분노였나. 아킬레우스는 절대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없다 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