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널 판타지 14 알피노 르베유르 드림주 아스트리엘라 관련 연성 ※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감사가 넘치는 은사님께. 교수님, 그간 격조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리다니아에서 환술을 수련하며 쌍사당의 일을 돕고 있습니다. 그 날로부터 벌써, 반년이 지났네요. 사람에게 남은 상처는 여전히 선명한데, 무슨 연유인지, 이 땅은 생각보다
알피노와 타타루의 손을 이끌고 발을 들인 이슈가르드의 공기는 숨이 막혔다. 살을 에는 추위 때문인지, 낯선 곳에서의 긴장 탓인지, 아니면 ‘나’와 ‘우리’를 옥죄는 세상 탓인지. 어느 것 하나 내가 감히 짐작할 수는 없었지만 난 그것을 신경 쓸 새가 없었다. 궁지에 몰린 것은 처음임에도 나에게 보호해야 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익숙했고, 그렇기에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