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말하잖아. 그만하자고.” 모든 인간이 존재만으로 가지게 되는 천부적인 인간관계. 영원한 돌아갈 곳이자 마음의 고향. 결코 끊어낼 수 없는 피와 유전자의 고리. 타지에서 하염없이 유랑하다가도 다시금 발을 디디면 울컥 눈물이 쏟아지고야 마는 안식의 공간, 집. 부모 없이 태어나는 아이는 없으며 고향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고들 하던가. 퍽 안타
2090.06.23. 심리학을 비롯한 사회과학 분야에는 Diary Method(; Diary studies)라는 것이 있다. 이는 연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이나 특정한 작업에 대해 상세하게 서술한 일기, 또는 일지를 통해 연구자로 하여금 그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 방법을 뜻한다. 이것은 일기를 통해 특정한 사용자 집단에 대해 이해하기
조율 調律 [명사] 1. 악기의 음을 표준음에 맞추어 고름. 2. 문제를 어떤 대상에 알맞거나 마땅하도록 조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세계에는 필연적으로 잡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는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며, 그들로 하여금 다양한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비인간적 존재의 작은 엿봄이 있었기 때문이라. 나는 그들
날 선 유리가 테이블과 맞부딪히며 타닥거리는 소리를 낸다. 타율적인 존재의 증명만이 되풀이되다 일순간 기화한다. 본연의 쓸모조차 망각된 채 강박적으로 가로막힌 또 다른 유리가 제 속을 가로질러 베어내면, 그 찰나를 파고든 비정형의 실존이 겨우 존재감을 과시한다. 연이은 찰나는 방관과도 같아서, 인공적 우연이 빛을 발하고서야 두터운 프리즘마저도 제 기능을 단
…쉬어갈 곳을 찾고 있어? 해변가에 위치한 어느 오두막. 모험가인 어느 아우라 여성이 큰맘먹고 마련한 집이건만, 어째서인지 공사 중일 적부터 어린 여우가 한 마리, 두 마리……. 하염없이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며 어느새 여우들의 쉼터가 되어버린 이곳은 이제 ‘여우 오두막’이라 불립니다. 해가 잘 들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한 이 오두막은 본디 가정집이었으
픽크루 출처: 이름: 레티시아 폰 아달베르트 한국 이름: 강시아 성별: 여성 나이: 28세 생일: 3월 6일 (황도 12궁 기준 물고기자리)/ 탄생화: 데이지, 탄생석: 아쿠아마린 신장: 171cm 외모: 허리까지 내려오고 정수리에 작은 바보 털이 있는, 곱슬거리는 백발에 동글동글한 눈매의 검은 눈동자, 청순하고 귀여운 외모. 상당한 동안이라 대량 외모만
오랜만에 창고를 정리하던 도중, 나는 그 창고에서 처음 보는 물건을 발견했다. 귀금속을 모아둔 보석함 옆에, 갈색의 나무로 만들어진 바이올린이 열린 케이스 안에 놓여 있었다. 그때 나는 신비로운 까마귀이자 나의 친구인 ‘에피’에게 그 바이올린을 책상 위로 옮겨달라고 부탁했다. 에피는 별거 아니라는 것처럼 한 번 ‘까악’ 하고 울고는, 검은 연기로 변해 바이
픽크루 출처-https://picrew.me/image_maker/1011016 이름: 유지온 (You Zion) 성별: 남성 나이: 17살 (만 15~16세) 생일: 6월 21일 (별자리: 쌍둥이 자리, 탄생화:달맞이꽃, 탄생석: 진주, 서펜틴) 혈액형: RH+AB형 신장/몸무게: 174cm/60kg 가족관계: 부, 모, 형 1명, 누나 1명 (2남 1
이미지 출처: くろまとクローゼット|Picrew *엘리시온 프로젝트의 주인공 이름: 리라 폰 아달베르트 (Lila von Adalbert) (본래 발음대로 하면 '릴라'또는 '라일라'지만 리라로 호칭) 한국식 이름: 강리라 나이: 17세 (만 15~16세) 신장:168cm 몸무게:47kg 혈액형:RH-O형 쓰리사이즈: 86-57-85 생일: 12월 20일
둘의 첫만남을 쓴 글입니다. 총 8,562자 맞춤법 검사 진행했습니다. --- 천천히 눈을 뜨니, 처음 보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천장만 봤는데도 병원은 확실히 아니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천장이 남색인 병원은 내가 알기론 없으니까. 고개를 돌려보니, 두껍고 어두운 커튼으로 가려진 커다란 창문이 보였고,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고풍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