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 20여년 전 그날, 성자 카르헨이 내년 겨울 잿더미 마을에서 사내아이 둘이 쌍생아로 태어나는데 다섯번째 손가락 옆에 신의 증표를 가진 이가 신의 선물과 눈을 물려받았다고 예언했다. 내년 겨울이 정확히 언제인지도 잿더미 마을이 어디인지도 전혀 알 수 없는 데다 교황의 권위를 위해 신의 아이, '성자'에 대해 아는 것은 황제와 교황, 4인의 추기경을 포
그지곤듀🔥(1편): https://glph.to/u03ito 쓴 인간도 까먹은 지난 이야기 요약 2편 시작해봅시다. ※ 주의. 서술자가 둘로 분열해서 자꾸 제 4의 벽을 부수고 고치고 메타발언시키고 뭐하냐고 뺨 때리고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추임새 넣는 등 이상한 짓만 골라서 함. 인용: 이상 - 날개 - 뮤지컬<스모크> 원서포너타임 엄하신 어머니
집도, 돈도 없는 개털 용병 나진. 낙엽에 파묻혀 공터에서 자던 그는 드디어 다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슬렁어슬렁 길드를 찾아가 언제나처럼 단기 고수익 의뢰를 내놓으라고 깽판 치자 난처한 표정의 접수처 직원의 눈짓 한 번에 우락부락 형님들의 손길을 받으며 뒷골목에 버려졌다. "자꾸 연기가 늘어? 다음번에 팔도 한 짝 부러뜨리겠어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