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프는 오랜만에 욕조에 물을 받았다. 서브 계정으로 쓴 "욕조에 몸을 담그지 않았는데 담글까?"라는 글의 댓글에는 "좋아~"라는 반응이 흘러넘쳤다. 방송을 켤 체력은 남아있지 않지만, 몸을 씻는 것은 필요했다. 피로하기도 했고. 멍하니 생각하다 물을 끄고 욕조에 몸을 담았다. 넘치지 않게 받아놨는데 몸을 담그니 넘친 물이 욕조를 빠져나가며 연기를 뱉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