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을 때 배경색을 하얀색으로 설정한 채 읽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이담님. 일어나보세요.” 공구가 이담을 조심스럽게 흔들어 깨웠다. …구가? 하지만 어떻게? 화들짝 놀라 일어난 이담은, 제 앞에 있는 구를 보고 놀라기를 잠시, 그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하얀 방의 모습은 결코 저가 머물던 동굴의 것이 아니라- 주변을 대강 둘러보고는 떨
사랑해, 로버트. 난세에서 사랑을 논하는 것만큼 무용하고 어리석은 짓은 없었다. 그러나 롤스가 결국 가면 너머 그 말을 꺼냈을 때, 노직은 저 새끼라면 그럴 수 있지, 하고 납득해버렸다. 존 롤스 저 인간이 기행을 부린 것이 어디 한두 해이던가. 나는 안 그래. ......그것 참 안타깝네. 그렇게 말하는 롤스는 정말, 아무렇지 않은 듯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