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 개인감상

엘든링 DLC에 대해 썼던 짤막한 내용 모음 (2024.06~)

엘든링 DLC 진행 중 감상 기록 백업

엘든링 by 원두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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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 [엘든링 DLC]에 대해 썼던 후세터를 모아두었습니다.

*DLC 후반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있으니 만약 아직 게임을 하지 않으셨다면 참고해주세요.


지인분과 같이 이야기한 부분 언급시, 지인분을 전부 [모님]이라고 통일합니다.

맞춤법 검사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의 것을 백업하는 것이 목표라서… 2

주로 메스메르와 측근, 마리카, 미켈라, NPC 등에 대해 언급합니다.


2024.06.22

든링 디엘씨 유미르경 있는 곳 묘지 함 보고 밤에 가면 유미르가 손가락 애기안고 유리야 하고 아기 어르고 있음 이거 닼3 요왕 생각나고 그렇네.

든링 디엘씨 보니 마을 항아리 도공이 뿔인간 머리에 하의 거의 실종 의상이던데 () 역시 항아리와 뿔인간들 관련 무언가가 있는 것도 같음.

근데 프레이야의 발언 보니 갑자기 라단이요? 여기서요...?????????? 싶어서 좀 무서워짐 등장하냐고 진짜?

든링 디엘씨 하마 호저 기술을 니가 쓰면 뭔 이거 황금호저하마냐고 ㅅㅂ 이건 손가락 둘 데리고 갈 수 있는데 이유가 있었음


2024.06.23

디엘시 미켈라 씨앗 보관소 진행 중 두루마리 찾아서 모그 병사였던 영감님한테 보여주면 든링 본편에서 보여준 것과 정반대의 사태였음 보여줌 모그로 그림자의 땅 가는걸 열고 이제 이 육신을 매개체로 무언갈한다는 거임.... 안 영감님은 이마저도 치욕인데 미켈라님은 모르시는 듯 하옵니다 모그님이 불쌍하지않냐고 하는거 보고 진짜 기분 이상하더라...

그근데 영감님 모그 죽인건 나야 () 그리고 바로 아래에는 항아리 이슈있고 나 좀 어지럽다 진심

암만 생각해도 메스메르 모르고트 루트와도 비슷해서 불안함 나는 말이다 이미 그때 겪은 마상이 묵화의 상처가 되서

뭐임... 든링 델씨 스포 마리카의 룬 (영웅에게 하사한 것) 인데 설명 뭐임...............

영웅의 눈을 멀게할 정도라고...? 이거 미친불이랑 생각하니 머리싸맴

메스메르 (아직 보스트라이 중임) 맘이 아픔.

솔직히 그림자 땅에서 하는거 보면 걍 변방이나 쓸라고 하는것 같고 어머니가 준걸로 추정되는 눈 뽑아가며 힘을 썼지만 결국 빛자에게 질 운명이라는 점이 (난 아니지만) 비운의 왕자같다고... 애당초 왕좌 싸움하기보단 어머니가 하래서 쓸어놓고 넴하고 거기 박혀있었단 거 아녀 몰고트는 버려져도 자기가 자격 안 되어도 지킨다는 느낌인데 얘도 비슷한 무언가가 같아서 지금 싸우다가 머리 싸매고 나와있음

추가 의견: 모르고트는 버려졌다고 해도, 자격이 안 되어도 황금나무 의지와 본인의 야망이라도 있었는데… 넌 뭐니 진짜

마리카와 메스메르+미켈라 마리카 룬 눈같이 생겼고 설명도 성전 영웅에게 하사한 것이며 눈을 멀게한다는건데 메메 눈이랑 똑같이 생겨서 욘낸 노려보는 중임 미켈라와 자식들 매료도 엄마한테 물려받은거 아님?

아 잠시만 디엘씨 메스메르와 멜리나 설마 남매일 가능성도 있니 너네 눈이........그러고 보니까..........

*여기서부터는 최종 보스 스포를 알아버려서 (님들은 공략영상 찾아볼 때 조심해) 그것까지 씀*


2024.06.24

저는 스포 당한 김에 어떤 해석 읽고 조금 이해한 거 (든링 디엘씨 엄청난 스포있음 엔딩) 고드윈은 아마 제 기억으론 육체만 살고 영혼이 죽은 상태라, 아마 다시 돌아오진 못하니 라단을 택한 것 같음. 비밀의식 두루마리까진 봤는데, 모그 육신으로 부활의식하려고 했던 부분이고.. 아마 본편에서 쓸 수 있는 패는 라단이 유일한게 아닌가 싶은..... 그래도 당황스럽긴 허다

그래서 미켈라가 (든링 델씨 중대대 스포임) 올바르게 죽어달라는 게... 똑바로 죽어야 불러올 수 있어서가 아닌가 싶기두 전 별개로 라단이 돌아온게 좋았음 머냐 고드프리 닮고 싶어한 영웅과 비슷한 루트로 보여서... 마리카~고드프리/미켈라~라단 대칭 구조로 보여주는데 결국 빛바랜자가 왕이 된다는 점까지도 () 시대의 흥망성쇠를 보는 기분이었다네요

추가 의견: 고드윈 관련 의식 하려다가 실패한거니까…

근데 약속은 언제 한거야 너 계획을 이중삼중으로 짠거야? 아니면 그 약속이라는 것도 본인만의 약속인건지?

저는 미켈라가 (중간 진행/최종 스포만 당함) 신이 된 마리카의 행적을 고대로 따라가고 있어서 기분이 이상해요 진짜 순수하게 마리카의 핏줄/걍 본인이 본인 낳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여기에 영원히 나이들지 않는다는 점이 마냥 좋은 것도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메메나 다른 캐릭터들은 복합적으로 변해가는데 미켈라는 특정 시점을 지나서는 장기말처럼 애들을 쓴 것 같음 모그나 말레니아나 둘이 제일 안타까움.

그리고 미켈라 (든링 디엘시 스포있음) 측근인 레다와 뿔인간 둘 중 하나 선택하는 이벤트... 전 뿔인간 택했고 레다적대였단 말이죠? 그 때 레다 한 말이 넘 서늘했음 매료가 풀렸음에도 그 분의 뜻은 거룩한 어쩌구 (이런 뉘앙스였음) 하면서 난 흔들리지않는다 같이했지만 제거하는게 좋겠지 해버림 너무 무서웠음.

새삼 느끼지만 든링 메메나 몰곹이나 넘... 날 특히나 적대시하는 보스인데도 예의바르고 각 잡혀있다는 점에서 미치게한다,,,,

레다 이벤트 각 npc 위치마다 다른 곳에서 결투하나싶네요 전 뿔인간 택해서 야외에서 싸움..

모그윈 미켈라 매료로 모그가 그 상태였단거 아녀,,,,,,,,,,,,,,, 모그님,,,,,,,

이쯤되면 의존적인 말레니아 성격도 사실상 미켈라의 큰 그림인건지 원래인건지 아니션 미켈라가 변하면서 더 심해진건지 알 수 없어졌다.


2024.06.25

든링에서 블본 넘어가는 작품 크로스오버 야생이 숨쉬고 꿈틀거리며 외계 존재들이 신으로 군림하던 시대를 라니 루트에서 싹 정리하고 새로운 서늘하고 차가운 별의 세기가 도래하는데, 거기서 한참 지난 세계가 블러드본이면 재미있겠단 생각 종종함 평행세계여도 ㅇㅇ 이제 외계의 존재가 느껴지지 않고 이성이 지배한다고 여기는 시기에 알 수 없는 야수병과 외계존재로 계몽수치가 올라가는 그 흐름으로 가는게 좋다.

마리카 석상 (델씨 스포 있음) 마치 자기 존재 지우려는 것처럼 머리 없는 것도 신경쓰이고 그림자 땅 석상 다 그 꼬라지인데, 메메 2페이즈 때 돌아보는 마리카 석상엔 머리가 있어서 하 스바.. 내 이마침

든링 델씨 그림자성과 무녀마을 그림자성 뒷문으로 나오는 길에 노장 만나기 전 마리카 석상이 있고 거기에....보니마을에서 얻은 제스처 쓰기 가능함...무녀들에게 하 습 뭘 한거야 인간들아 하여튼 의도는 맞는듯 보니마을 쪽으로 돌아가면 그림자성 교구로 갈 수 있고 교구에서 또 돌아서 뒷문으로 가면 그 석상 → 무녀마을 연결되어있음 머리싸맴 사실 우왕 이뿌당 했다가


브금이 1
작은 황금나무에서 얻는 아이템 설명 2
그리고 다시 풍경 보니 3

안 울 수 없음

이거 약간 그거 같음 마리카가 다 부숴놓거나 부정하거나 메메가 그랫던 간에 자기가 볼 온전한 엄마 석상은 몰래 하나 모셔두고 있는게 진짜 뭔..... 이마침 야 너 걍 핫쪼꼬나 먹어 뭘 지키겠다고 지금

갑자기 모님 후세터 보고 미켈라+엄마 갑자기 막판에 그리 된게.. 상냥하고 좋은 부분을 버리고 (트리나) 신이 되려고 한 부분이 마리카의 이전 루트와 비슷해졌을까 갑작 생각하는 오후 4시

결국 엘든링에서 말하고자 하는 큰 줄기는 신이 되려면 특정 무언가를 버려야 함이고 미켈라는 일종의 본인의 일부를 버리면서 온전한 신이 되길 바랬는데… 정작 본편엔딩까지 간 데미갓은 다르게 육체를 버린 라니라는 점에서 기분이 더더욱 묘해짐..... 근데 라니는 사랑의 방식은 달라도 그 마음을 다 버리진 못한 데미갓이라는 점이 더더욱 기분 이상하게 만듦.

라니의 사랑은 첨엔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디엘시 진행할수록 그 애매한 거리둠이 괜찮았구나 싶고 기분이 정말 이상함... 카리아 왕조의 어머니가 져버리는 것에 대한, 아버지와 같은 존재는 되지말아야 하겠단 걸 좀 본인딴에 해석하고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사랑을 보태준 것 같기도 함.......... 허나 다음 시대로 가는 것과 동시에 과거를 끊어내야 함도 같이 해냈고....

라니가 버린 건 사실 육체도 있지만 아예 아버지가 무언가와 합심해 이끌었던 시대 그 자체이기도 해서.......그러나 측근에 대한 애정과 어머니 연민은 마저 품고 감 기분 진짜 이상타.

든링 본편과 디엘씨 대대대 스포 흉조 모르고트는 버려졌음에도 황금률을 지키는게 눈물버튼인데 모그는 철저하게 이용당해 몸과 정신 동시에 버려지는 수모를 겪어야 해서 난 정말 할 말을 잃음.

저는 마리카가 자식/측근/사랑을 버린 부분이 크다고 봐요. 일단 흉조 형제, 메스메르도 사실상 버려진 것과 다름 없는 상황이 되었고... 말리케스도 안타깝게도 비슷한 처지였고 고드프리에게도 알아서 돌아와라 하고 사실상 방치에 가까운 상황... 근데 이는 점진적으로 진행했을거라 본인이 틀어지고 있음을 몰랐을지도요. 같이 했던 추억도, 자식도, 이해관계도...근데 왜 그리 되었는지도 납득은 가서 슬픔.

미야자키 디렉터 꾸준히 (든링 델씨까지 네타있음) 인간성은 무엇인가를 논해오긴 했는데, 닼소에선 잃어버릴 때/블본 야수병은 철저히 내부에 들어와도 외부인으로 취급된 걸 이야기라면... 든링에선 반대로 데미갓/다른 존재가 신적 존재로 나아가면서 인간들이라면 공감할만한 것들을 버리고 온전한 신이 되려는 시도를 보여주는 것 같음 이 부분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음 🤔

근데 결국은 틈새의 땅으로 들어온 빛이 바랜 존재가 엘데에 큰 영향을 준다는 거니까.. 묘하네 싶은 것 니들이 그래도 새로운 시대는 플레이어가 연다는 거겠지

좀 다른 이야기: 미친불 엔딩 좋아하지만 그 엔딩 선택시 멜리나가 그리 나오는 것도 이해는 감 멜리나가 마리카 딸이고, 마리카의 특정 면모가 담긴 거라면 (무녀 시절의 과거 마리카였다면) 아예 없애는 결말에 주먹쥐고 있었을 것.

전 델씨 또 나와야한다고 봅니다 멜리나 떡밥이 너무 없자나요.

그림자의 땅 본편 지도랑 비교한거 보니까 황금 나무랑 대비되서 나무에 드리운 그림자같단 생각함.

아이템 마리카의 축복 설명 모든 걸 (체력/이상) 치유하는 영약인데 메스메르를 위해 이것을 만들었고 그 후로는 두 번 다시 만들지 않았다 ← 네...?????????????

다시는 안 만들었다는거면 진짜........ 아니 족보 어케되는건가요 나 지금 머리 아퍼 이게 먼일이여 흉조네는요 그럼 아니 진짜 아니............. 메메가 그렇게 어머니를 외친 이유가 있었음 이거 너무 과거 미켈라가 말레니아를 위해 만든 무언가와 비슷하잖아요.... 미켈라가 마리카 자식 중 제일 순수하게 마리카 닮은 걸로 생각은 했지만 진짜 여기서요...??????

오늘 기사 아이템 설명 읽는데 메메들 기사들 귀족인데도 메메 편들고 온거라며.... 각오하고 온거라고 그럼 렐라나도 글코 메메 생각보다 평이 좋은거 아냐....???? 이것마저도 몰곹 생각나서 기분 이상함. 물론 가한 피해나 뿔인간들을 그리한 부분은 용서할 수 없는건데 내 생각보다 복합적인 평을 지닌 인물이라는거... 근데 어머니 이슈 때문에 저런 것 같아서 더더욱 이게뭐꼬 하는 중임.

제일 슬픈건 렐라나 설명이야 달빛으로 고칠 수 없는걸 알아도 옆에 있어줬고 검도 항상 들어서 달과 불은 떨어질 수 없다 뭐 이런 저한테 왜 이런걸 아이도아이고


2024.06.26

라니와 미켈라

라니는 최소 측근만 데리고 결국 측근을 버리는 엔딩을 가긴 했지만, 측근들은 자기 의지로(셀브스가 그 꼬라지인건 이 조직도 완벽하지 못하다는 증거) 라니를 섬긴 것이며 블라이드가 마지막에 세뇌를 당하더라도 끝까지 라니의 의지와 목표를 존중했는데.. 미켈라의 측근은 단단해보여도 그건 매료에 의한 일시적 착시인거지, 깨지자마자 바로 틀어지기 시작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모든게 엉망진창이 되는것, 마지막까지 그리 어그러지는 것까지 넘나 비극이다 싶음.

둘다 육신을 버렸지만 사실상 제대로 버리고 끊어낸 건 라니고, 미켈라는 정신적인 부분까지 도려냈지만 과연 괜찮았나하면 조직이 찢어진 형태 보아하니 아닌 듯 싶다..

전사항아리

확실히 무녀 항아리 보고나서 다시 보긴 찜찜한데 그림자땅 쪽 일이 먼저라고 보면 이후 틈새의 땅으로 넘어오면서 초창기의 제작방식이 변화한거라는 생각도 들고요. 냉정하게 말하면(?) 무녀들을 구하는 것보단 파쇄전쟁 등으로 인한 죽은 전사들 구하는게 더 빠르고 쉬우니 바뀐거라고 믿고 싶......그게 그나마 우리 알렉산더와 항아리들을 위한....

추가 의견: 제발요

사실 미켈라는 라단과 사전에 모종의 약속을 했다는게 과연 라단의 의지였나? 하면 잘 모르겠어.. 라니엔딩은 플레이어가 동참하는게 선택 여부라도 있지. 돌아가는 난장판 보면 레다 빼곤 사실상.. 몇 빼곤 본인 의지보다는 이해관계나 매료에 의해 같이 있던거라 원래는 각자 플레이하는 듯 싶고.....

이렇게 해서 신이 되어도 틈새의 땅 감당 가능한가.......와 동시에 얘도 결국 이런 점 때문에 새로운 시대는 못열겠구나 싶어.

든링 델씨 다른 분들 후세터 보니 생각보다 그림자의 땅 분리가 나중이 맞긴하구나 싶고? 귀족들이 메메 따라간 시점도 고려하면 🤔 언제인지는 모르겠네 일단 모그의 어머니/모독뱀이 메메에게 다 보인건 몰까.

든링 델씨 미켈라 매료로 상냥하게 세계를 바꾸는건 결국 모두의 생각과 의지를 존중하지 않겠단 소리고, 갈등/싸움을 겪으며 해결하는 법을 익히지 않았단 뜻도 되는데.. 이 게임이 싸움과 대결로 서로 부딪히며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점을 생각해봄. 그닥 좋은 선택지가 더더욱 아닌 느낌… 일부러 의도한건 맞는 듯도 함. 다만 과정이 넘나 갑작스럽고 떡밥이 좀처럼 없었을 뿐.

이어서 갈등과 싸움을 겪더라고 측근들이 커버해준 느낌 직접 형제암살에 가담한 라이커드/라니나, 전장터로 나온 몰곹 라단 말레 등을 고려하면... 다들 내가 하자하면 해줄거야란 안일한 마인드가 잇지않나 싶고.

개인 추측임 메메는 흉조&고드윈보다 먼저 태어났는지 아닌지 몰겠지만 마리카 영약 설명에 메메만을 위한 약 만들고 이후에 안 만들었다 설명 봄 첫째같기도 하고 긴가민가함 사실 흉조 버린게 이건 답이 없단걸 마리카도 알아서 인걸까? 싶어서 ㅇㅇ... 아닐 수 있음 내가 다 파헤친 것도 아니라서

어린/젊은 메메 치료를 위해 만들었다

혹은 전쟁 중 치료하라고 만들었다일 것 같은데 내 생각엔 가차없이 방치한걸 보면 전자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해봣었음

트리나 퀘에서 대놓고 미켈라는 신이 되면 안 된다고 말해주네...

사로잡힌 신은 구원할 수 없다 ← 무엇에 사로잡힌걸까 역시 나름 새로운 것을 꿈꿨지만 지금을 크게 바꿀 생각없는, 감옥같은 유토피아에 사로잡힌 걸까나.... 자신의 힘으로 모두 생각할 힘을 뺏고 모두가 싸우지않고, 상냥한 세계를 만드는건 무섭긴 하지.......

이어서 이마저도 라니와 비교된다 라니엔딩이 마냥 희망적인 것도 아니고 중간과정 정말 배신 오브 배신에 한계가 분명함에도 라니는 사로잡힌 느낌은 아니었음. 그냥 모든걸 저버리고 (본인 육신마저) 저벅저벅이었음.

추가 의견: 다시 생각해보니 사로잡힌다는 문구가 의미심장하다. 데미갓들 각각 보면 사로잡힌 게 달랐는데 미켈라는 정말 순수하게 이렇게 하면 이리 될 것이다라는 정해진 마인드로 임했던 듯도 싶어서… 이게 감옥으로 해석될 수 있구나 싶음.


2024.06.27

그러고보니 미켈라의 사랑에 대해 무섭다고 표현한, 사랑으로 표백한다고 말한 트레일러 예고편 대사 안스바흐씨더라 그리고 난 이게 미켈라의 큰 장점이자 단점으로 느껴짐 뭐랄까 모든건 장단점이 있지만 미켈라만큼 극단적으로 사랑의 양면성을 잘 보여주는건 드문 듯... 다만 중간 서사가 좀더 설계가 꼼꼼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모그윈 들크 스포있음 납치 등을 옹호하는건 아니고 가한 피해도 분명 있을건데 안스바흐란 존재가 진짜 평가 바꾸게 만들어줌 이런 사람이 욕도 안하구 모그님이라고 부르는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탐라 너머 분 트윗 보니 생각나는 메스메르 보잘것없는 작은 문이 보스문이고, 심지어 본인도 암실에 조용히 앉아있음. 성에서 그렇게까지 해야할까요? 싶은데 모르고트와 다른 이유로 모습을 최대한 감추는거구나 싶었음 암실이 암시하는건 아마 그림자나 어둠 속에서 외신이 깃든 자신은 최대한 보이지 않은 마음인건가 싶기두.

어머니는 황금이요, 빛이니깐요 그만한 어둠이 드리우겠죠 틈새의 땅에…

추가 의견: 현실 삶에서 (?) 암실에 실제로 들어가봤는데 진심 1도 안 보이는데, 거기에서 대체 메스메르는 무슨 생각을 하며 보낼까… 렐라나의 절망도 같이 이해하면서도 옆에 있는 것도 이해함 달빛조차 그를 치유할 수 없었다는 건 여러 의미가 있다고 보기에,,, 갑자기 더 슬퍼지네 달빛도 새어들어올 수 없도록 만든 공간에 본인을 가둬두고 그 안에 어머니 조각상은 뒀다거

사랑으로 표백한다는 말… 다른 의미론 미친불처럼 초기화해버린다, →미켈라← 기준 순수한 상태일건데, 좋은게 아니라는 점을 꾸준하게 이 게임에서 말하는 것 같기도 핵심 문장이라 보고있음.

미켈라의 미성숙..보단 갠적으론 뭐랄까 정신만은 완성형이었으나 자신이 이전에 가지고 있던 좋은 것들을 하나씩 버리면서 (십자 메시지들) 자신에게 남은 게 안 좋게 영향 준 게 아닌가 싶고... 상냥함/사랑의 왜곡된 단면을 보여주는건가 싶고.. 뭔가 브레이크 걸어줄 존재인 트리나를 떼내고나니 더 심해진 것 같긴 함. 이 계획을 세우긴 했지만 자기를 버린다는 의미를 너무 간과한 것 같음.

트리나가 미켈라에겐 신은 감옥이라고 한 말이 잊혀지지 않음. (어제도 말했어 커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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