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계 썰 백업
~2024.7.12
이거 2부 22장 9화 보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 못 해서 넣은 커미션이었는데 (플텍에서 푼 썰 옮겨옴)
티아 : 아, 왠지 울것같아... (평화 회의에서의 사건 이후, 종종 카인과 나눈 약속에 대해 생각해봤어. 이대로 내 마력을 잃으면 어떡하지? 난 이미 마법사로 살아가기로 결심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한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 그 때는 정말로... 카인을 잃을까봐 두려워서,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조차 나쁜 것만 같아서... 하지만 사실은 마력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내게 중요한 건 카인이야. 이제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 (오늘 모두와 함께하면서 알았어. 어쩌면 나는 카인을 걱정한다는 핑계로 카인을 믿지 못했던 걸지도 모른다고. 카인은 약하니까, 아직 미숙하니까... 내 행동이 기사의 긍지를 상처입힐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내 두려움 때문에... 내 생각만 했던 거야. 정말 이기적이었어. 그래도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아. 기사님, 너는 처음 만났을 때보다도 훨씬 훌륭한 마법사로 성장했구나. 네 약함이 이윽고 네 발판이 되어 너를 날아오르게 하는구나.) (언젠가는 그 모든 것들이 네 강함이 될 거야. 그 순간에도 함께하고 싶어. 너를 믿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네가 정말 자랑스럽고 좋아, 나의 기사님. 네 곁에 부끄럽지 않은 마법사가 되기 위해, 나도 강해져 보일게.)
카인 : 에? 또? (바보에가오) 이럴때는 웃는게 좋다고 생각해
티아 :(또?에 약간 화날라함) ...그렇네
한 게 저 장면이라는 그런 느낌으로 넣었다네요
/6월 1일
사랑해 겜 하는 카인티아
아무리 생각해도 카인 압승일거같은데 일단 티아는 카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꺼내기 위해 정말 많은 고난과 시련과 고민과 성찰을 겪었어서 차마 게임으로 할 얘기가 아니라 생각함<이라서
카인: 마찬가지긴 한데 그래도 사랑하는건 사실이니까 그냥 사랑한다고 함 그래서 카인 승
/6월 1일
티아는 사실 카인에게 (개 부끄러워하면서도)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타입일거같은데 사랑해 이 한마디만큼은 청혼(아부끄러)하는 순간을 위해 꾹꾹 눌러담고 있지 않을까 싶음
정확히는 청혼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벅차올라서 사랑해, 라고 말해버리고 이게 자기가 줄곧 전하고 싶었던 진심이라는 걸 깨달을 것 같음 와 부끄러워라 원래 드림이 이런건가...
/6월 2일
뭔가 생산적인? 정보값 있는 썰 좀 풀어보려고 예전 계정 뒤졌는데 카인티아 재종 에유 삼수생(대치키드) 아리스티아와 재수생(체육계출신. 고3때 비약적인 성적 상승 이뤘는데 수능날 미끄러짐) 카인 이런 거밖에 없어서 그냥 나옴
/6월 1일
@드림캐의 미인계에 드림주는 넘어가나요
티아 : 그렇게 깜찍한 얼굴 한다고 내가 넘어갈 줄 알아? (넘어감) 읏...비겁한 기사님...
카인 : ?????(가만있었음)
/6월 3일
언젠간 그 모든 것들이 네 강함이 될 거야.< 2부 읽고 개감동받은 마음으로 쓴 건데 다시 생각해도 너무 좋은 것 같아 테조로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카인이 잘 대응할 수 있었던 것도 그렇고 2부 22장 9화(아름다움)도 그렇고 카인의 핸디캡, 약점이라고 여겨지는 지점들이 카인의 강점으로 작용하는 순간들을 너무너무 사랑해요... 2부 22장 9화 아니었으면 마호야쿠 다시 시작한다고 난리 피우다가도 금방 다시 접었을지도 몰라요
/6월 3일
그러고보니 나이 얘기를 안한거같아서 아리스티아(23)입니다 영법최연장이고 매일매일 기사님은 아직 어리다고 주장하고 다님
카: 나 결혼도 할 수 있고 술도 마시는데...? 티: 그래도 아직 22살이잖아! 결혼할 수 있다고 다 어른인 건 아냐. 기사님 아직 어린이라니까?? 오즈:(너도 그렇지 않나... 라고 끼어들 타이밍 놓침)
/6월 4일
나이 네 자릿수 먹고도 카인을 아기라고 주장하는 티아랑 우리 이천살인데 한 살 차이갖고 아직도 그러냐는 카인의 노부부(?) 카인티아
노부부 카인티아라는 말 왜이리 좋지 둘이 그러니까 결...결...그뭐냐 그거를 해가지고 이천살까지 함께한다는 거잖아요 으아아악 부끄러워
/6월 4일
2부 초중반의 카인티아 카인의 고민을 듣고 아무것도 모르는 게 당연하잖아, 스물 두 살인데! 하고 폭발하는 티아양(23)이 있어요 그러다가 속사포로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너로 인해 용기낼 수 있었고 그때부터 내 삶의 일순위는 언제나 너였다 슬프고 힘들어도 너와 약속한걸 후회 한적없고 나라도 괜찮으니 제발 의지해달라 하지만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고 어쩌고 이렇게 말하다 갑자기 부끄러워져서 도망감(?)
티아에게만큼은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그런데도 그 얼굴만 보면 어째서인지 속마음을 다 말해버리게 된다. 싫은 기분은 아니었다. 서에는 이렇게 적혀있을듯
/6월 5일
오늘의 티아 티엠아이(줄여서 티엠아이) 티아 출신 지방은 북쪽 나라와 접한 국경쪽이라 티아 성격은 묘하게 북법같은 면이 있다(그래서 아서랑 죽이 잘맞음) 하지만 근본은 중법이 맞답니다
/6월 7일
가내드림커플할인
썰 탸:예? 아 맞긴한데요... 맞?긴한데... 네... 네네맞아요... (부끄러움)
카:(바보에가오)
마법관 돌아가서 카인이 얘기해서 리케아기에게 연인인게 어째서 부끄러운 일인거죠 만약 친구할인이 있다면 저는 당당하게 미치루와 친구라고 하고 함께 갈텐데 두사람 저빼고 디저트카페갔냐고 어쩌고저쩌고 폭격 듣고 다시 홍당무가 되는 티아
/6월 10일
티아양 연애상담 상대 역시 176조일듯 왜냐면 나머지는 연애 문제에 대해 잘 모르거나 아니면 과하게 관심이 있거나라서 티아 처음에는 딴사람 얘기인 척 하다가 말실수 너무 많이해서 그냥 자기얘기인거 인정하는데... 상대방은 누군지 말 안할듯 근데 다들 너무 자연스럽게 카인인거 알고있음
/6월 10일
티아가 카인의 무엇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보다... '확신' 이라는 키워드에 도달함 근데 재밌는 점) 내 전 장르 드림을 관통하는 키워드도 이것이다
그러니까 사실 티아는 카인에게 상당히 애매한 존재란 말이에요 왜냐면 '기사'라는 직업의 정체성은 지킨다에 있지만 예를 들어 카인이 아서를 지킨다/리케를 지킨다 했을 때 전자는 주군을 향한 충의/후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내지는 충의와 별개로 기사에게 요구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티아는 이 두 카테고리 모두에 속하기 애매함 왜냐하면 티아는 귀족이지만 타 지방 영주이기 때문에 카인의 '충의'의 대상이 아니고 전투력 측면에서 카인보다는 약자일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연상이고 신분적인 측면에서도 위에 있기 때문에
그렇기에 '기사'라는 직업을 중심으로 카인티아의 관계를 정의하자니 애매한 거에요 티아는 카인의 주군이 될 수 없고 그렇다고 기사에게 일방적으로 보호받는 위치도 아님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가장 쉬운 단어로는 정의하기 어려워지는데 그래서 여기서 티아가 선택한 방법이 뭐냐면 "그냥" 곁에 있기임 정의하기 어려우면 어때? 안 하면 되지 이런느낌(
그리고 그 소중함을 깨닫는 게 카인이 티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답이 아닐까 합니다 오히려 티아는 카인에게 끊임없이 헌신하면서도 우리 도대체 무슨 사이지< 아무 사이도 아닌데< 이런 느낌으로 관계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는 점에 불안을 느낄 것 같은데 그런 티아의 불안을 마주한 카인이 자기 쪽에서 자기랑 티아가 무슨 관계인지 고민해보다 말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처음 만난 후 자기 삶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티아가 변치 않고 자기 곁에 있었고 그게 자신에게 어떻게 지지대로 다가왔는지를 깨닫는게 카인>티아 감정이 아닐까 해요
그러니까 돌이켜 보니 항상 네가 내 곁에 있어줬구나, 이런 느낌? 아 이거 쓰고보니 전장르 드림이랑 너무 비슷해졌는데(ㅋㅋㅋ소나무 암튼 카인에게 티아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도 언제나 곁에 있을 거라는 확신을 주는 존재고 그게 카인이 티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유라는게 결론이네요...
그리고 이 타래의 결론만 보면 카인에게 티아는 '기사' 정체성과 무관하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존재인가? 같이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건 아님 역설적으로 카인이 기사인 자신의 책무를 인식하게 하는 존재도 티아인데 이건 두 사람의 약속과 관련있고 어쩌고저쩌고... 이건 약속과 관련있는데 여기까지 풀기엔 너무 기니까 미래의 나에게 토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뭔진 잘 모르겠지만 소중한' 관계로 줄곧 있다가 두 사람의 관계가 처음으로 정의되는 순간은 아무래도 결...혼...했을때가 아닐까 함(으아악) 연인 안 거치고 냅다 결혼하는 마남마녀가 있다?
/6월 11일
오늘의 카인티아 노래는 캔디에요 단지 널 사랑해~ 이렇게 말했지~ 이제껏 준비했던 많은 말을 뒤로 한 채~ 언제나 네 옆에 있을게~ 이렇게 약속을 하겠어 저 하늘을 바라다보며~
카인티아 뭔가 크고작은 약속을 많이 했는데 두 사람의 마지막 약속은 역시 결혼...일거란 생각이 드니까 부끄러우면서도 너무 좋아지는 게 있음 어쩌면 수천년을 함께해야할지도 모르지만 네 곁을 영원히 지키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담긴 맹세를 하고 나면 더 이상 어떤 약속도 필요하지 않겠지...
/6월 12일
카인이 티아의 "행복" 이라는거 정말 좋은듯 그러니까 티아는 사실 카인과 만나지 않았더라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살아갔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이대로 한 300년 묵으면 멘헤라 됐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긴 하지만, 어쨌든 만나기 전까지는 나름 그냥 흘러가는 대로 그럭저럭 살아갔음) 카인과 만나게 되면서 비로소 행복을 알게 되고 누군가를 위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알게 됨 이전까지는 행복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불행하지도 않은 삶이었는데 카인을 사랑하면서 속상한 일도 잔뜩 겪으면서 비로소 희노애락을 알게 됐다고 할 수 있죠 어쩌면 진정한 의미의 삶을 준 걸지도
그러니까 구원서사는 아님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간다고 생각하므로 그냥 평범한 삶에 다채로운 감정을 선물한거죠... 티아가 만약 인간이었다면 카인과 만나지 못했더라도 그냥 그럭저럭 살았을거임 그 상태가 마법사라는 장생종 모드로 넘어가면 멘헤라가 됐겠지만
종종 북부대공 티아(=서사 큰 틀은 비슷한데 티아가 n00살) 에유도 이야기하는데 이 에유에서라면 확실히 구원서사겠네요... 흘러가듯 사는 삶이 100년 이하라면 그냥 얼레벌레 인생이지만 n00이면 그건 확실히 저주에 가까울 테니까
/6월 16일
카인이 그냥 없었다면 나쁘지 않게 살았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카인을 알아버린 이상 카인 없이는 살 수가 없는 티아라니 이렇게 생각하면 사랑이란 어떤 면에선 저주와도 같네요 한 번 걸리면 돌이킬 수 없다는 점이...게다가 마법사에게 약속이란 곧 얽매임일 텐데 카인을 만났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약속을 하게 된 티아< 어쩌면 만나지 않는 게 좋았을지도 모른다고도 가끔 생각하지만 결국은 만나서 다행이야라고 생각하는 티아...
/6월 16일
@탐라 드림주들 머리카락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 곱슬인지 직모인지 관리는 열심히 하는지... 액세서리나 추구하는 스타일에 이유가 있는지 그리고 진짜 중요한 거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가 있다면 그것도 궁금해 이거 전에 얘기한 적 있었는데 티아 손재주도 없으면서 머리스타일 개 복잡한거 (그냥 내 취향이지만) 약간 아가씨의 자존심... 얕보이면 안된다... 이런 느낌의 필살 헤어스타일임 그니까 머리하는 시간을 일종의 자아 체인지 하면서 마음의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은거 근데 카인이랑 사귀면서 점점 풀어져서 맨날 머리 대충 묶고 졸면서 아침 먹으러 나오는 도짓코 아가씨로 변한다는 나 혼자 알고 좋아하는 설정이 있었습니다...
/6월 18일
폴학 티아 진학고교 범생이로 살다가 카인 만나서 어찌저찌 예체능 적성에 눈떠서 대학 진학 후 배우가 된다< 대충 이런 설정이었던거같음 왜 하필 배우냐면 제가 지금 연극동아리라(tmi 과도해) 그것도 그렇고 티아는 노잼인생살다가 카인 만나서 숨참고러브다이브 다이나믹인생스타트가 디폴트기 때문에 폴학에서도 그녀의 인생은 카인이 바꿔준거죠 아무래도
/6월 18일
카인이랑 결혼하기로 마음먹고 마법사 부부 레퍼런스 찾으러 방황하는 티아...(주위에 마법사가 결혼한 사례가 별로 없으니까) 루틸이 플로레스 부부 얘기하면 몰래 귀 쫑긋하고 엿들음
주로 정보 얻는 대상: 샤일록 최대한 카인이랑 결혼하고싶다 같은 말은 안하고 돌려말하는데 너무 티나서 샤일록 그냥 ^^하고 보고있음 도움되는 얘기도 듣는데 또 샤미새 법사들 자기들끼리 결혼해서 자식일록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 이런 의미× 잼얘같은것도 많이 듣지 않을지
/6월 20일
피가로에게 결혼 같은 단어는 안 쓰고 혹시 오랜 시간 서로를 최우선으로 삼고 사랑해온 마법사들을 많이 보셨나요...? 라고 물어봤다가 글쎄 스노우님이랑 화이트님?이라는 대답을 듣고 두 번 다시 물어보지 말아야겠다 생각하는 티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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