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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기지 AU ※ 설정 날조 주의 휴일 아침이 밝았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출근시간에 눈이 저절로 떠지기에 침대에서 조금 미적거리다가 일어나 씻었다. 스트레칭을 하고, 세탁물을 돌리고, 산책 겸 운동으로 대한도 인공해변 옆 산책로를 걷고, 집에 안부전화를 한 뒤에 요 며칠간 방치되고 있던 해저기지 가이드북 한국어판을 집어들었다. 내
※ 방수기지 AU ※ 설정 날조 주의 "선생님, 가시죠." 신해량이 치과 입구에서 진료실에 있는 나를 불렀다. 나는 서둘러 채비를 마치고 치과 문을 잠근 후 그의 뒤를 따라나섰다. 한 주가 쏜살같이 지나가고 벌써 금요일이었다. 오늘은 엔지니어 가팀의 티타임에 초대받아 가기로 했는데, 신해량 팀장이 주간 보고를 마친 뒤 치과에 들러 나를 데
※ 방수기지 AU ※ 설정 날조 주의 보고서 결재를 올리고 나서 시계를 보니 어느덧 퇴근시간이 가까워져오고 있었다. 패드를 꺼내 내일자 예약 환자들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한 뒤, 마감 업무와 뒷정리를 마치고 치과 문을 나섰다. 오후 내내 컴퓨터를 붙잡고 씨름하느라 에너지를 많이 쓴 탓인지 배가 엄청나게 고팠다. 중앙동 식당가를 향해 곧장 걷기
※ 방수기지 AU - 무현쌤 첫 휴가 후 시점입니다 ※ 설정 날조 주의 해저기지 입사 후 첫 번째 휴가는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다. 느즈막히 일어나 인공해변에서 따뜻한 테이크아웃 커피를 홀짝이며 햇볕을 쬐고, 백호동 숙소로 돌아온 뒤에는 식사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보냈다. 깨닫지 못하고 있었는데, 낯선 곳에서 적응하느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