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스디비
총 5개의 포스트
1 딜런이랑 나타샤가 시빌워에서 상대진영이라는 걸 좋아함 스티브가 서명 안 한다는 확답을 내놓자 덩달아 안 하겠다는 말 듣고 어이없어진 나타샤가 재차 설득해보려는데 씨알도 안 먹히는 것도 - 나랑 얘기 좀 해. - 이미 정했어. - 당신도 어벤져야. 남의 말로 가볍게 결정하지 마. - 나타샤, 오해하는 게 있는 거 같아. - 뭐? - 남의 말도 아니고
1 내게 올드프렌즈는 옆에 나란히 서 있는 것보다 알지도 못하는 길을 친구의 등만 보고 나아가는 관계 같음 맨앞에 스티브가 서고, 다음에 딜런이, 마지막에 버키가 있을 거 같아 스티브는 신념, 정의, 목표가 가장 뚜렷하기 때문에 맨앞에서 길을 개척하는 선장(Captain)이고, 딜런은 버키와 스티브를 잇는 중간다리 같은 느낌. 트라우마와 죄책감에 발이 묶
Dylan Perez 늦은 밤, 스티브는 식탁에 앉아 발리송을 돌리는 딜런을 발견한다. Steve Rogers 스티브는 그를 보고 흠칫 놀랐으나, 내심 안심하며 딜런의 맞은 편에 앉는다. 잠시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딜런의 상태를 가늠하려 한다.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는 거 아니야?” Dylan Perez “오, 스티브. 깼어?” 딜런은 힘겹게 입
1 딜런이 완다에게 봤던 환상도 스티브랑 비슷했을 거 같아 익숙한 브루클린 거리를 시끄럽게 채우는 그 시대의 라디오, 대화소리, 군복을 입은 익숙한 얼굴의 전우들, 맥주잔이 부딪히는 소리…… 그리고 밝은 표정으로 어깨동무를 하는 친구들 그러나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갈 때마다 주변이 하나둘 사라져 친구들, 맥주잔이 부딪히는 소리, 익숙한 전우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