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시나리오 합작 : 명절

두려움 그 자체 "2024 서울-북촌 한옥마을의 잡귀"

W. 옵사탄

개요

이번 두려움 그 자체 시나리오는 2024년의 서울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위치한 종로의 북촌 한옥마을을 무대로 잡고 있습니다. 시기는 9월 초. 대략 추석 명절을 열흘 정도 앞둔 시기로, 설날과 함께 북촌마을에 관광객과 방문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올 시기입니다.

현대 서울에 경복궁과 창덕궁을 찾으러 오는 관광객과 방문자들을 위해 전체적으로 한옥 양식의 건물로 세워진 마을로, 고풍스럽고 분위기 있는 데이트 코스 겸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코스로 유명한 곳입니다.

북촌 한옥마을은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서울시 관련 굿즈 체험 행사를 하거나, 한옥 체험 공간. 전통식 공방과 레스토랑. 갤러리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물론 북촌 한옥마을은 이 외에도, 일제 강점기부터 있었던 공설시장이 바탕이 된 통인시장. 경복궁 맛집 거리나 국립현대미술관. 인사동 한증막. 부엉이 박물관. 등등 볼거리가 정말 많이 갖춰진 지역입니다.

이런 북촌 한옥마을에서 있어선 안 될 무언가가 돌아다니기 시작하고, 북촌 한옥마을이 점점 괴이에 집어삼켜지게 됩니다.

PC들이 그 괴이의 정체를 밝혀내고 그 괴이를 해결해 북촌 한옥마을을 원래대로 되돌려놓는 게 이번 시나리오의 목표입니다.

추천 직업 : 경찰. 서울시 공무원. 사립 탐정. 역사 및 고고학 교수. 유투버 및 인플루언서. 북촌 한옥마을의 사업을 지원하는 무형문화재. 북촌 한옥마을 주변의 상인. 등을 권장합니다. 그 외에도 북촌 한옥마을에 자주 방문하거나 관련 사업을 하는 직종도 PC와 마스터의 상의 하에 결정할 수 있습니다.

추천 수사 기능 : 촬영. 조사. 거짓말 탐지. 관료제. 교섭. 아첨. 법률. 언어. 역사학. 오컬트. 자료조사. 인문학.

추천 일반 기능 : 운동. 도망. 침투. 숨기. 상담. 응급처치. 위험 감지. 싸움(2~3점 정도)

이 외의 기능은 캐릭터의 직업. 또는 캐릭터 컨셉에 맞게 수사 기능이나 일반 기능을 조정해서 완성하면 됩니다.


이하의 본문에는 시나리오의 진상 등 스포일러가 담겨있습니다.


진상 및 주의사항

이 시나리오에 출몰하는 괴이의 존재는 바로, 북촌마을 터에서 굶주림과 가난에 찌들어 살다 죽은 일제 강점기 시절의 빈민들. 그리고 6.25 시기의 난민들의 귀신입니다.

그중 다른 귀신들을 선동하는 악귀가 하나 숨어있습니다. 이 악귀는 얌전하게 설득하는 게 아니라 이 악귀는 위령제로 달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악귀를 몰아내거나 지옥으로 보낼 방법을 찾는 쪽으로 유도해줍시다.

PC들이 이 시나리오에서 주의할 점은 귀신들과 지나치게 자주 접촉하지 않는 것. 그리고 귀신들을 달래주는 굿을 벌일 때, 서울시 관계자들을 설득하는 것. 굿을 벌일 때 방해받지 않는 것 등입니다.

마스터는 이 부분들을 직접적으로 풀어서 설명하기보다는, 시나리오 안에 자연스럽게 언급되게 하면서 PC들이 조심해 가며 행동하도록 유도해 주는 게 좋습니다.

PC들이 초보자 위주로 모여 있다면 PC들끼리 전부 다 친한 사이라고 인연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PC들이 도입부에 들어설 때. 서울 시장. 또는 종로구청장과 면담 장면으로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PC들의 위험 요소는 북촌 한옥마을의 방문객들이 줄어드는 것. 그 외에도 북촌 한옥마을의 행사나 시설들이 전부 다 폐쇄되는 것을 중심으로 설정해 주는 걸 권합니다.

1. 북촌 한옥마을의 곡소리.

PC들은 종로구청장의 면담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종로구청장은 ‘최근 북촌 한옥마을에서 이상한 사람들이 출몰한다는 신고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그 탓에 지금 명절 대목임에도 불구하고 북촌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뜸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PC들 중 북촌마을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이 있다면, 실제로 매출이 평소의 반 가까이 떨어졌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 외에 북촌 한옥마을 관계자라면 방문객의 숫자가 눈에 띌 만큼 줄어들었다는 사실도 확인시켜 준다.

사태의 심각성을 확인하게 되면, 종로구청장은 PC들에게 ‘상황이 좋지 않아서 여러분들에게 부탁하려고 합니다. 이것 먼저 봐주세요.’라고 하며 PC들에게 CCTV 영상과 폰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하나를 보여준다.

CCTV의 영상에서는 사람들이 갑자기 아무것도 없는 곳을 쳐다보다가 놀라 도망가고, 갖고 있던 물건을 던지거나 주먹을 휘두르는 이상 행동을 하다 도망간다.

반대로 폰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서는 너덜너덜한 회색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향해 몰려오고, 사람들은 이 한복을 입은 사람들을 보고 놀라 크게 도망가는 모습이 찍혀 있다.

자세히 보면 회색 한복을 입은 사람들은 실체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것처럼 반투명하게 비쳐 보인다. PC들이 촬영술 기능을 선언하면 0점 단서로 폰 카메라의 영상에 CG나 합성 조작의 흔적이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녹음 파일을 들려주면, ‘춥고 배가 고프단 말이오. 나랏님께서 굶주리는 백성을 구제하지 못하면 뭣하러 있단 말이오.’라고 하며 한탄하는 소리와 갓난아기 울음소리. 깊은 병에 든 사람의 신음소리. 통곡 소리가 마구 뒤섞인 기분 나쁜 소리가 흘러나온다.

PC들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보고 들은 것에 전원 1점의 평정이 감소한다.

구청장은 PC들에게 ‘차라리 이게 조작이나 누군가의 장난질이면 제가 속이 편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진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서 죽을 것 같다니까요.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면 앞으로 북촌 한옥마을에서 추진할 사업도 많은데, 전부 다 엎어지고 서울시 전체가 무지막지한 빚더미에 앉게 될 거란 말입니다. 그러니 부디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해 주시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내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구청장이 PC들에게 부탁하고, PC들이 경찰이나 공무원일 경우. 진급이나 호봉 수를 늘려주는 조건을 제시한다. 사립탐정이나 유투버의 경우에는 막대한 보상금을 보여주고, 무형문화재나 주변 상인에게는 북촌마을에서 약간의 편의와 이권을 주는 것으로 PC들이 도망가지 않고 이번 북촌마을 귀신사태를 해결하도록 유도한다.

PC들이 종로구청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면, 바로 북촌마을로 가서 귀신 목격담에 대한 조사를 할 수 있다.

2. 북촌마을의 귀신들.

PC들은 북촌마을로 가서 그곳의 상인들과 관광객 등을 상대로 탐문을 벌일 수 있다. 또는 북촌마을 주변의 통인시장이나 북촌마을 안의 전통문화 체험 시설 등에서 귀신 출몰에 대한 것을 물어볼 수 있다.

통인시장을 비롯한 북촌마을 주변 상인들을 상대로 탐문을 벌이게 되면, 가게에 음식이나 식재료를 뿌려놓은 걸 드문드문 보게 된다. PC들이 왜 더럽게 길거리에 이런 걸 버리냐고 물어보면, 상인들은 ‘고시레야 고시레. 저걸 뿌려야 귀신들이 해코지를 안 해.’라고 말한다.

그 외에도 가게 앞에 팥이나 소금을 쌓아놓은 곳들도 자주 보인다.

이런 가게들을 찾아가서 PC들이 귀신에 대해 물어보면, 가게 주인이나 직원들이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아니 왜 굳이 귀신을 찾아요? 미쳤어요?’

그들은 이렇게 말하며 PC들과 대화를 거부하려 한다. PC들은 교섭. 매혹. 아첨 등의 대인계 기능을 통해 상인들에게 귀신사태를 해결할 것을 약속하면, 상인들이 PC들의 질문에 대답해준다.

상점 주인들이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귀신들이 출몰하면서 어떤 피해를 입었냐?

2. 귀신들의 특징이나 행색이 어땠냐.

3. 귀신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었느냐.

여기에 대해 상인들은 이렇게 대답한다.

1. 그 주로 음식이 없어지거나 식재료들이 뭐가 뜯어먹은 것처럼 다 너덜너덜해져서 버리게 되었지. 그 외에는 손님들 앞에 버젓이 모습을 드러내서 손님들이 겁먹고 도망가는 일도 많았어. 아 그 손님들이 먹고 남은 음식까지 전부 다 먹어 치우더라니까.

2. 귀신들이 하나같이 며칠은 굶은 것처럼 비쩍 마르고 휑한 모습이더라고. 게다가 옷차림도 너덜너덜한 게 아무리 여기가 한복을 입고 다니는 게 흔한 일이라고 해도, 일부러 백정이나 노비들이 입을 법한 더러운 한복을 입고 돌아다닐 사람이 어디 있어 안 그래?

3. 배고파 추워 밥 줘. 왜 농사를 지었는데 우리한테 오는 쌀이 한 톨 없냐. 이런 소리를 주로 하더라고. 주로 밥 달라고 구걸하는 내용들이었는데. 뭐 아귀라도 돌아다니는 건가?

여기까지 얘기하게 되면 상인들은 PC들에게 여기서 밥 한 끼라도 먹으면서, 매출 좀 올려달라고 부탁한다. PC들은 여기에서 밥을 먹는 것으로 상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또는 이 주변 상가에서 자주 매출을 올리는 식으로 상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나중에 이 귀신들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도록 차례상을 차리게 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것으로 PC들은 귀신이 당장 바로 큰 피해를 입히는 종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때 PC들의 눈앞에 직접 굶주린 귀신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굶주린 귀신들은 음식을 보이는 대로 먹어 치우고, 심지어 PC들이 먹고 마시던 것까지 뺏어 먹는다.

PC들은 갑작스러운 귀신의 출몰에 2점의 평정이 감소한다. 여기서 특별한 불안정을 주고 싶다면, 다이스를 굴리거나 선택하는 대신. 마스터가 ‘굶주림’이라는 불안정을 대신 줄 수 있다.

이 굶주림 불안정이 생기면, 해당 PC는 눈앞에 있는 음식들을 ‘건강 피해’를 입을 정도로 먹어 치우려 한다.

만약 먹는 것을 방해받으면 방해한 PC나 NPC를 공격하거나 물어뜯어서 피해를 입힌다.

단 이 굶주린 불안정은 PC들 중 딱 한 명만 골라서 줘야 한다. 다수의 PC 또는 전원에게 이 불안정을 준다면 PC들끼리 싸우다 자멸할 수 있다.

그 외에 굶주린 귀신들은 먹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관심이 없어, PC들이 마음만 먹으면 특별한 판정 없이 재빨리 그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

PC들이 귀신들이 돌아다니는 지역을 벗어나게 되면, 어디서 주문이나 경문 읊는 소리가 들려온다. PC들이 경문 읊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면, 그곳에서 머리와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누군가가 경문을 읊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종교학이나 오컬트 인문학 기능이 있다면 0점 단서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어딜 보더라도 스님처럼 보이지 않는 사람이 읽는 경문이 불교의 경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조사 기능이 있다면 1점 소모로 단서를 추가 획득할 수 있다.

이 ‘스님’같아 보이지 않는 스님의 몸에 십자가나 만자. 그리 ‘부적’에 붓 비슷한 먼지털이까지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적과 먼지털이는 오컬트나 종교학 역사 기능을 1점 소모할 수 있다.

오컬트나 종교학. 역사 기능을 소모한다면, 이 부적과 먼지털이는 도교에서 자주 사용하는 부적과 불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사실을 조합하면 이 사람은 제대로 된 스님이나 종교인이 아니라 다양한 종교를 마구잡이로 뒤섞은 ‘도사’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도사는 PC들을 눈치채자마자 조용히 그 자리를 벗어나려 한다. PC들이 도사를 붙잡고 뭔가 물어보거나 한다면, 이 도사는 PC들에게 ‘따라오지 않는 게 좋아. 지금 자네들 상황이 제 코가 석자 아냐?’라고 말한다.

그 후 마지막으로 PC들에게 경고하듯, PC들의 눈앞에 사납고 거대한 도깨비들이 가로막는 환각이 드리워진다.

PC들은 전원 평정 판정을 한다.

그럼에도 PC들이 쫓아가려 한다면 이 도사는 빠르게 달리는 게 아님에도 계속 PC들이 그를 붙잡지 못하게 된다.

잡을 듯 잡을 듯 못 잡는 도사의 움직임에 놀란 PC들은 전원 1점의 평정을 감소한다.

그렇게 도사를 놓치게 되면 PC들은 굶주린 귀신들이 더 이상 돌아다니지 않는 걸 확인하게 된다. 그 이후. PC들은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도사에 대해 북촌 한옥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탐문하는 게 가능하다. 3. 수상한 도사의 정체.로 이동한다.

3. 수상한 도사의 정체.

PC들은 북촌 한옥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상한 도사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다. 북촌 한옥마을 사람들한테 자신들이 본 이상한 도사에 대해 얘기하면, 그들은 PC들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해준다.

1. 그 도사 말이야? 아주 오래전에는 인왕사에서 몇 번 보긴 했어. 원래는 스님이었던 것 같은데 늘 입버릇으로 ‘내가 조만간 저 중생들을 모두 이끌고 구제할 것이야.’라고 하면서 정치인들한테 자주 찝적대고 구청이나 동사무소 같은 데도 뻔질나게 돌아다니면서 자기 말을 들어달라고 하지 뭐야. 당연히 개 같이 무시당하고 그 이후로 도사 양반이 인왕사에서 몰래 도망갔다는 얘기가 들렸지.

2. 나는 그 도사를 교회에서 본 적이 있어. 신도들을 불러 모아 놓고 자신이 어린양들을 이끌 것이라고 자주 말하면서, 이상한 사상이나 정치. 경제 얘기 같은 걸 늘어놓더라고. 아니 교인이라면 순수하게 영혼의 구원이라거나 죄지은 사람들의 속죄 같은 걸 얘기해야 하는 게 정상 아니냐고? 처음부터 불순한 목적을 갖고 교회에 들어가면 그게 사탄이지.

3. 어휴 진짜. 그 도사 말이야? 절에도 교회도 다녀온 뒤에는 자기가 점집을 차리지 뭐야. 그렇게 점집을 차린 뒤에 대통령이 누가 당선될 것이다. 앞으로 정책을 이렇게 짜야 나라가 잘 될 것이다. 그런 식으로 말하고 다니지 뭐야. 물론 맞는 게 하나도 없어서 점집도 빨리 망했지. 지금은 뭘 해서 먹고 살지도 모르겠어. 점집도 못하는 도사가 벌어먹고 살 방법이 있을 것 같아?

전부 그 도사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만 들리는 건 둘째 치고, 도나 종교의 진리보다는 계속 정치에 개입하려 하거나 정치인이 되는 데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게 도사에 대한 이야기를 캐묻던 중. PC들은 그 도사가 또 북촌 한옥마을에서 사람들을 불러 모아서 떠들어대는 광경을 보게 된다.

PC들은 도사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직접 찾아가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단 도사는 PC들을 발견하게 되면 그 자리를 떠나기 때문에, 숨기. 침투 판정을 통해 바로 숨어서 도사가 하는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다.

PC들이 도사의 주변에 숨어 그가 하는 이야기를 엿듣는다면 도사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여러분. 지금 북촌 한옥마을에 귀신들이 들끓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모두 다 나라 다스리는 놈들이 제대로 되먹지 못해서 억울하게 굶어 죽고 얼어 죽고 병들어 죽은 민초의 원혼들이 다시금 들고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필요한 것은 이 나라를 똑바로 다스릴 수 있고, 하늘의 이치에 닿은 사람이 위정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이 도사에게 온갖 야유와 비난을 퍼붓는다. 사람들의 비난을 받은 도사는 아무 반응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

여기서 거짓말 간파 기능 0점 단서로 도사가 진짜 반응하지 않는 게 아니라, 반응하지 않는 척을 하며 애써 외면하는 걸 눈치챌 수 있다.

거짓말 간파 기능을 1점 소모한다면, 이 도사가 뭔가 다른 것을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다.

잠시 후. 어디선가 비명이 터져 나오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도사 주변에도 귀신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낸다.

사람들은 크게 비명을 지르며 놀라 달아난다. 귀신들의 모습은 이전보다 더 추레하고 흉측해졌으며, 온몸이 뼈만 남은 채 배만 불룩 튀어나온 몰골로 제대로 말조차 하지 못한다.

더욱 흉악하게 일그러진 귀신의 모습을 본 PC들은 3점의 평정이 감소한다.

도사는 이 귀신들을 꾸짖으며 ‘저승과 이승의 경계가 분명한데 왜 자꾸 이승으로 기어 나오는 것이냐!’라고 외치면 귀신들은 전부 다 사라지게 된다.

만약 도사가 귀신들을 물리치는 도중. 또는 사람들이 달아나던 중. 불안정에 걸린 PC가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비명을 지르는 식으로 숨어있는 게 도사에게 들키면, 도사는 해당 PC들에게 가서 ‘거기서 대체 뭐하는 거요? 숨어서 뭘 하려던 것이오. 그래도 일단 못 볼 걸 봤으니 도와주겠소.’라고 하며 해당 PC에게 부적을 붙여주고 손바닥에 무언가 글씨를 써준다.

그러면 귀신들이 전부 다 물러나게 되고 도사는 PC들에게 ‘당신들은 이미 귀신을 본 게 처음이 아닌 것 같군요.’라고 슬그머니 한마디 던진다. 그 외에도 도사는 PC들이 이전부터 북촌 한옥마을의 귀신사태를 조사하고 무엇을 했는지를 전부 다 술술 털어놓아, PC들이 더 놀라게 만든다.

PC들은 평정 판정을 하고 판정에 실패할 경우. 자신들의 탐문 수사 내용 일부를 도사에게 노출하게 된다.

도사에게 ‘이걸 다 어떻게 알게 되었어요?’라고 물어보면 도사는 PC들에게 ‘내가 모르는 게 없어. 어디서 내 눈을 속이려고 들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PC들에게 ‘지금 이 귀신들이 돌아다니는 이유가 궁금해? 내가 도와줘?’라고 말한다.

이에 PC들은 도사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할 수 있고, 반대로 여전히 도사를 믿을 수 없다면서 그의 도움을 거절하고 나갈 수 있다.

도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도사는 PC들에게 연락처를 남긴 뒤, ‘다음에 귀신이 또 나오면 내게 전화하라고. 그 귀신들을 전부 다 성불시킬 수 있으니까.’라고 말한다.

도사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면, 도사는 ‘그러다 후회해. 그러다가 크게 후회하게 될 거라고. 너희들한테 큰 재난이 미치게 될 거야.’라고 저주를 내린다.

그 말을 남기고 도사는 PC들 앞에서 사라지는데, PC들은 조사 기능을 소모하면 이 도사의 손등이나 옷 등에 붉은 글씨로 ‘鬼 ’자가 그려진 걸 볼 수 있다.

오컬트 기능을 1점 소모한다면 PC들은 이마에 피로 鬼를 새겨 죽은 자를 살리는 토속 주술 ‘귀식술’이 있다는 것을 떠올린다.

그리고 PC들이 인왕사에서 해당 도사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로 모으거나, 해당 도사가 있었던 교회에도 갈 수 있다.

인왕사에 가서 그 도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스님들이 이렇게 말한다.

‘그는 종교가 목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종교가 [수단]중 하나일 뿐이었죠. 그가 바라는 건 정치권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는 인맥도 학식도 지능도 모두 모자라기 때문에, 그 인맥과 연줄을 종교에서 얻으려고 한 것이겠죠.’

‘사실 그 도사가 저희 암자에서 도망친 게 아니라 암자에서 그 도사를 쫓아낸 것입니다. 그 도사는 부처님의 도를 따르는 것도 아니고, 자기 혼자 멋대로 이상한 주술과 도술을 창조해 그걸로 시주를 받으러 다니며 사람들을 현혹했습니다. 그래서 저자를 더 이상 내버려 둘 수 없다고 추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스님들은 도사가 연구했다는 주술에 대한 것들을 알려준다.

도사가 연구하던 주술은 귀신들을 불러 모으는 종류의 도술. 그리고 불러 모은 귀신들이 자신의 명령을 따르게 하는 주술. 무당이나 다른 도사들의 귀신을 자기 몸에 불러들이는 종류의 주술이라고 한다.

‘그 도사가 지금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다면, 분명 삿된 힘을 얻게 된 게 아닐까 싶군요. 아마 교회에 가서도 똑같은 행동을 했을 테니, 교회에서도 그 도사에 대해서 물어보시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PC들에게 이 도사가 인왕사 다음으로 몸을 의탁한 교회가 어디인지 알려준다. PC들은 교회로 가서 이상한 도사가 무엇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교회 쪽으로 가면 목사는 PC들이 이상한 도사에 대해 말하는 순간. 발뺌하며 그런 사람을 모른다는 식으로 시치미 뗀다. PC들은 거짓말 간파 기능으로 이 목사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다.

매혹. 교섭. 또는 위협 기능을 소모해, 목사의 거짓말을 언급하고 진실을 털어놓으라고 말하면 목사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게 여기가 불교 세도 강하고 교회를 세워봤자 사람들이 잘 오지도 않는단 말이죠. 이곳 사람들이 돈이 많아서 크게 벌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영 버는 게 시원치 않았죠. 그러던 중에 도사 양반이 [내가 이 교회를 크게 일으켜 세워주겠다.]라고 하는 말에 혹하고 만 겁니다. 그래서 그 도사를 교회에 받아들이게 된 것이죠.’

PC들이 ‘그래서 그 도사는 왜 이 교회에서도 나가게 되었죠?’라고 물어보면, ‘아 그거야 교회에서 대놓고 무속인들이 쓸 법한 주술을 부리고, 갑자기 신내림이 들어서 눈을 까뒤집고 별의 별 예언을 해대면 아무리 교인들을 많이 모아도 여기가 교회인 의미가 있습니까? 그냥 예수님까지 모시는 점집이 되는 거지. 그래서 쫓아냈습니다.’

PC들이 신내림에 대해 물어본다면,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게 우리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부터 교회 안에서 귀신들이 돌아다닌다는 얘기가 신도들 통해서 자주 들락날락했지 뭡니까. 그리고 자기가 거주하는 방 전체에 붉은 글자를 빼곡하게 적고, 운이 안 풀리거나 불행한 일을 겪은 신도들에게 멋대로 부적도 만들어서 나눠주고 말입니다.’

만약 인왕사 쪽에 이 부분을 물어본다면, ‘주술을 연구하긴 했지만 인왕사 안에서는 그런 주술을 부리거나 사용한 적은 없었습니다.’라는 대답을 받는다.

‘게다가 날이 갈수록 그 도사놈이 부리는 주술이 점점 더 사람들의 눈에 띄고,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 뭡니까. 그래서 저는 그 도사가 무서워서 짐을 챙길 시간도 주지 않고 바로 쫓아내 버렸죠. 아마 그의 방에 아직도 주술에 쓰던 도구들이 남아있을 겁니다.’

그렇게 말하며 목사는 여러 겹의 자물쇠로 채워진 방으로 PC들을 안내한다.

목사가 자물쇠를 풀고 도사가 살던 방의 문을 열면, 도사가 살던 방은 붉은 글씨로 가득 차있고, 그 안에 남아있던 귀신들이 뛰쳐나와 난동을 부린다. 오래도록 갇혀 추악한 모습으로 변질된 귀신들을 본 PC들은 전원 평정이 3점 감소한다.

PC들은 도사의 방에 있는 불자와 부채. 그리고 무당 칼을 집어 들어, 귀신들을 몰아낼 수 있다. 그렇게 귀신들을 쫓아낸 다음. 도사의 방 안을 둘러보며, 오컬트와 종교학. 인문학 기능을 소모해서 단서들을 얻을 수 있다.

오컬트-도사의 방에 있는 도구들은 전부 다 도교조차도 아니라 전통 무속신앙의 주술 도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종교학-도사의 기록과 벽의 글씨들. 그리고 서적들을 살펴보면 도교 불교 기독교에 더해 증산도 계통의 민족 종교와 무속신앙이 심하게 섞여 있어 근본도 알 수 없는 뒤죽박죽이 되어 있다.

인문학-의외로 도사의 교양 수준이 생각보다 낮고, 그의 교양 대부분이 인터넷 뉴스. 유투브. 특정 성향을 강하게 주장하는 신문에서만 나온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이 도사는 종교의 철학에 대한 자료는 없고 검증되지 않은 자기계발서 등을 주로 읽은 걸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조사 기능을 소모하면 도사의 일기를 찾을 수 있다. 도사의 일기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내가 인왕산에서 신령님을 받게 된 지 20년 째. 신령님의 뜻이 이게 맞는 것인지 따져 물어보자 신령님이 이제야 답을 내려주셨다. 신령님은 내게 [귀신들의 목소리를 듣고 귀신들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힘]을 줬다고 한다. 신령님은 내가 이제 이 힘으로 세상에 섞여 들어가, 이 혼돈스럽고 어지러운 나라를 평정할 것이라고 얘기해주셨다. 나는 이번 한 번 더 신령님을 믿고, 신령님의 뜻대로 북촌에 귀신들을 풀어놓고 세력을 모으기로 마음먹었다. 만약 북촌에서 세력을 모으게 된다면, 높으신 분들이 내게 관심을 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야말로 나와 신령님의 뜻이 이뤄지게 될 날이다.’

마지막으로 도사의 일기 마지막에 신령님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신령의 이름은 진령군이라고 한다.

인문학과 역사학 기능을 소모해 진령군에 대해 알 수 있다.

역사학-진령군은 조선 말. 민비에게 붙어 민비의 사치를 부추기고 주술 행위에 열을 올리게 해, 조선 말기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조선 멸망에 불을 붙였던 사이비 무당의 이름이다.

인문학-민담이나 야사 등에서 진령군은 본디 관직을 차지하려는 열망이 강했으나, 신내림을 받은 탓에 무당이 되어 관직을 차지하지 못하고. 민비의 환심을 사 관직에 앉는 대신 직접 정치에 개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진령군이 민비에게 정치적으로 해준 조언 탓에, 결국 민비는 조선을 망가트리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으로 PC들은 그 도사에게 귀신이 붙어있으며, 귀신의 정체가 진령군이라는 것까지 짐작하게 만들 수 있다.

이제 PC들은 마지막으로 도사에게 붙은 진령군의 악귀를 몰아내고, 진령군이 불러들인 귀신들의 넋을 달래줄 수 있다.

4. 죽은 자는 죽은 자들의 세계로.

PC들이 인왕사와 교회 등에 진령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도사가 진령군의 귀신에 빙의된 것 같다는 이야기 등을 하면, 인왕사 측에서는 ‘진령군은 죽은 뒤에도 자주 사람들에게 빙의해, 무당 짓을 벌이는 탓에 인왕사 주변에 그 진령군의 악귀를 가둬놓은 석탑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PC들이 혹시 해서 인왕사의 스님들과 함께 석탑으로 가면 석탑에 구멍이 나 있는 걸 볼 수 있다. 스님들에게 진령군의 귀신을 어떻게 다시 가둘 수 있는지 물어보면, 진령군의 귀신을 도사에게서 빼낸 다음. 진령군의 귀신이 다른 사람에게 빙의하기 전. 다시 석탑을 수리하면 된다고 한다.

진령군의 귀신을 빼낼 방법은 오컬트 기능. 또는 인문학 기능을 1점 소모해서 단서를 획득할 수 있다.

귀신이 사람의 몸에 씌었다면 복숭아. 임신한 여성의 속옷. 총각의 오줌 같은 양기가 강한 것을 휘둘러 쫓아낼 수 있다. 그리고 귀신을 쫓아내게 되면 귀신에게 거울을 비춰 보여주거나, 방울을 흔들어 귀신을 가둘 수 있다.

여기까지 단서를 확인하게 되면, PC들은 진령군 귀신에 씐 도사를 찾아 양기가 가득한 물건을 들고 도사의 빙의를 풀어줄 수 있다.

단 진령군 귀신은 PC들이 양기가 가득한 물건을 갖고 있으면, 바로 도망가기 때문에 사람들로 벽을 세워 포위한 다음 붙잡게 한다.

PC들이 그동안 탐문을 한 북촌 한옥마을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가서 이번 사태의 진상을 전부 다 공개하고 매혹. 교섭. 안심. 등의 기능을 소모해, 그들의 협력을 얻을 수 있다.

그 이후. 도사가 북촌 한옥마을 상인들과 주민들 사이에서 또 연설을 늘어놓기 시작하면, PC들이 바로 달려들어 도사의 몸에 씐 귀신을 몰아낼 수 있다.

다만 도사의 몸에서 진령군의 악귀가 빠져나갈 때. 진령군의 악귀가 그동안 긴 세월 동안 내면이 썩어 문드러진 탓인지, 굉장히 추악하고 무시무시한 모습을 드러낸다.

PC들은 전부 5점의 평정을 잃어버린다. PC 중 한 명이 이때 진령군의 귀신에게 거울이나 방울을 들이밀면 진령군의 귀신이 거울이나 방울에 갇혀버린다.

PC들이 이렇게 진령군 귀신을 봉인해 인왕사까지 가져간다면, 인왕사 측에서는 한층 더 단단한 봉인으로 진령군의 귀신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든다.

이 와중에 붕괴나 불안정의 증세로 인해 거울이나 방울을 파손시키면, 진령군의 귀신은 그대로 도망가면서 북촌 한옥마을의 귀신사태는 ‘일단은’ 진정된다. 바로 엔딩으로 들어가면 된다.

일단 진령군 귀신을 봉인한 후. 우두머리가 사라진 탓에 굶주린 귀신들이 갑작스럽게 심한 난동을 부리게 되고, 귀신 천지로 변해버린 북촌 한옥마을을 본 PC들은 전원 3점의 평정이 감소한다.

마지막으로 PC들은 인왕사의 스님들의 조언을 듣고, 위령제를 지내게 된다.

PC들은 인문학. 역사학. 오컬트 기능을 소모해, 위령제를 지내기 위한 제사상을 차리는 법과 제사 방법을 알아낼 수 있다. 물론 해당 기능이 없다면 자료조사 기능으로도 제사 방법을 알아낼 수 있다.

PC들이 인왕사. 또는 인왕산 바로 아래에서 절차에 맞게 위령제를 지내게 되면, 진령군 귀신에 의해 통제 불능이 되었던 귀신들이 배불리 먹고 평안을 얻은 뒤 PC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사라진다.

해당 기능이 없다면 PC들은 북촌마을 상인들의 조언을 받고 엉뚱한 방식으로 위령제를 지내게 된다. 이 경우 귀신들은 다소 찜찜한 모습을 보이지만, 일단은 어느 정도 만족하고 PC들 앞에서 사라지게 된다.

또는 북촌마을 상인들에게 호감을 사두지 않았다면 PC들끼리 초라한 위령제를 지내게 되어 다소 찜찜한 모습으로 귀신들이 사라지게 된다.

이제 PC들은 5. 결말. 로 이동한다.

5. 결말.

PC들은 진령군 귀신을 몰아냈는지. 그리고 마지막에 위령제를 어떻게 지냈는지에 따라 엔딩이 갈리게 된다.

1). 진령군 귀신을 봉인하지 못하고 도망가게 만들었다.

PC들은 진령군 귀신을 다시 봉인하지 못했다. 도망간 진령군 귀신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르게 되었다. 하지만 일단 당장 눈앞의 북촌 한옥마을 사태는 해결되었다. PC들은 북촌 한옥마을 주민들과 구청장에게 감사 인사를 받고 북촌 한옥마을 귀신사태를 해결해 준 보답을 받는다.

그러나 이때. 한 유력 정치인의 후원자로 어느 무속인의 이름이 뉴스 등에 언급된다. PC들은 이 무속인의 언행이 자신들이 쫓아냈던 진령군과 완전히 똑같은 것을 눈치채게 된다. 이제 PC들은 다시 진령군의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더욱 험난한 길을 걸을지, 아니면 그냥 손놓고 살아갈지에 따라 후일담을 정하고 시나리오를 마무리한다.

2). 위령제를 엉망으로 지냈다. 또는 위령제 때 잦은 실수가 있었다.

PC들은 당장은 진령군도 봉인하고 굶주린 귀신들을 달래주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들은 뭐가 불만인지 다시 북촌 한옥마을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신들을 믿고 있던 종로구청장과 북촌 한옥마을 주민들은, 바로 당신들의 노력과 고생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PC들은 다시 한번 제대로 위령제를 치를지 아니면 그들을 무시하고 더 이상 북촌 한옥마을의 귀신 사건에 개입하지 않을지에 따라 후일담을 정하고 시나리오를 마무리한다.

3). 진령군 귀신을 봉인하고 위령제도 제대로 지냈다.

PC들은 진령군도 확실히 봉인하고 북촌 한옥마을 주민들과 인왕사 스님의 도움을 받아, 위령제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종로구청장과 북촌 한옥마을 주민들은 여러분들의 노고에 충분히 보상이 될 정도로 많은 보수를 안겨준다.

PC들은 이번 북촌 한옥마을 사태 이후 평온함을 되찾은 북촌 한옥마을에서 어떻게 명절을 보낼지 후일담으로 서술하고 시나리오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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