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Riverford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을 꼽아보자면, 역시 호그와트에 온 일인 것 같아. 펠릭스가 속삭인다. 그는 언젠가 칠흑 같던 밤에서 당신을 안은 채 불러주었던 노래를 떠올린다. 그 때의 밤공기와 기억은 아직도 선명해서, 나는 한밤중의 비행을 좋아하게 됐고 남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사랑하게 되었다. 노래 가사 속 ‘관객 속에 있을 당신’이 조모에서 당신들로
기억해, 네가 나의 행운이듯 나도 너의 행운이 되어 줄 수 있어. 펠릭스가 조용히 속삭인다. “네 말은 너무 다정해서 듣기 좋은데, 그래서 가끔은 좀 아파.” “··· 미안, 잘 안 들렸어. 뭐라고 했어?” 펠릭스는 차분한 낯으로 고개를 기울이며 되묻는다. 조용한 목소리에 실린 라이에의 기도가 닿은 것일지, 단순히 모르는 체 하는 건지는 모를 이 태
방금 너희도 우리 할머니 노래 들었어? 역시 난 할머니를 닮았나 봐… 팔 벌려준 친구의 품으로 뛰어들며, 펠릭스가 기어이 웃는다. 제 두려움이 무엇일지 감도 오지 않는다던 아이들과 달리, 펠릭스는 보가트가 흉내낼 것이 무엇일지 확고히 알고 있었다. 어쩌면 자신의 두려움을 예상치 못하는 아이들도 그의 두려움만은 예상했을 지도 모른다. 그가 사랑해 마지
모두가 기분이 좋아보이진 않던데. 그럼, 역시 이 락스타가 나설 차례지! 펠릭스가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기타를 든다. 목소리를 겸한 피날레: https://www.youtube.com/watch?v=VFzPOdbyvD0 (이쪽으로 들으시는 것이 조금 더 본인 목소리에 가깝습니다) 언젠가부터 호그스미드 한 구석에는 피아노가 전시되어 있었다. 근처 가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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