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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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모두 Only 픽션입니다. FF14의 확장팩 '창천의 이슈가르드'의 인물 및 지역의 이름 혹은 설정을 기반으로 한 2차 창작이며, 날조가 가득합니다. 공개는 하지 않습니다. 딱히 좋은 글은 아니기에.
- 1편에서 이어서 어느덧 또 하루가 저물어간다. 누구보다 인상 깊게 남았을 만남 이후, 집에 돌아온 단골 손님은 양초가 일렁이며 피워낸 작은 불이 밝히고 있는 방 안의 풍경을 잠시 바라보았다. 해가 저물어 주변이 어두운 탓에 유독 밝게 빛나는 것이 도드라져 보였다. 천천히 다가가 의자에 앉고, 책상 위에 너저분하게 흐트러진 서류더미를 바라본다. 자신이
이 글은 기억을 잃은 스테파니비앙과 그럼에도 그와 함께하고자 하는 아이메리크의 이야기이며, 수정 없이 마음가는대로 쓴 글이기에 다소 어색할 수 있습니다. 글의 배경 자체는 창천의 이슈가르드이나, 어딘가에 존재하는 평행세계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의 말투가 본래 세계관에 존재하는 것과는 조금 상이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감상 되시길.
공개 허락도 못 맡은 커미션 물을 보면 못써용 PC관람 지향
읽으시기 전에 잠깐! 이 글은 지인 간의 티알을 구경하며 충동적으로 적어낸 글이며,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내렸기에 다소 어색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용과 관련된 스포가 있을 수 있기에... 는 맞는 얘기지만 그냥 핑곕니다. 지인분을 위해 저 멀리 던져진 글을 가져와서 다시 쓰고 있는 거라 읽으시는걸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기꺼이 스
여느 때 처럼 눈이 가득 내리는 어느 겨울 밤이었다. 눈보라가 제법 매섭게 몰아치고 있었건만, 바깥으로부터 단절되어 건물 안쪽에 자리잡은 이들에게는 당연하게도 닿을 리가 만무했다. 타닥타닥 타오르는 벽난로 속 불길을 바라보며 작은 틈새를 기어이 비집고 들어온 추위라는 이름의 바람에게서 위로를 받고자 했다. 그럼에도 손 끝이 저려오는 감각은 여전했지만 아무래
-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글 타앙- 적막만이 가득한 성도 내부에 간결하고도 짧은 총소리가 울려 퍼졌다. 잘못 들었나 싶을 정도로 찰나의 순간이었던지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관심을 두지 않은 채 일상을 이어 나갔다. 착각으로 인해, 혹은 실제로 들렸을 총소리가 그 이후 더 이상 들리지 않은 탓이기도 했다. 설령 진짜였다고 한들, 성도 대부분의
드림이 아닌 실제로 꾼 꿈을 기반으로 한 글입니다. 라두스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였다. 아아, 현실은 어찌하여 이다지도 잔인하기만 한지. 탄식과 절규에 가까울 말이 밖으로 내뱉어지지 못한 채로 삼켜졌다. 교황청 앞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 한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지나가다 본 이들은 그저 그가 할로네께 용서를 빌어야 할 일이 있어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