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려 율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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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重宮闕 by 사또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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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려 율연 (阿廬潏淵 혹은 雅麗潏淵)

2월 5일 | 남성 | 178cm | 58kg


애칭은 아연. 나이는 불명. 늘씬한 몸매에 달빛처럼 고운 은발, 호수처럼 푸른 눈, 백옥 같이 흰 피부를 가진 미인. 어릴 적엔 남다르게 고운 외모 덕에 아려(雅麗)도령이라 불렸고 커서는 언덕 위 오두막집에 사는 이라 하여 아려(雅麗)선생이라 불리었다.


말이 없다. 낯을 가리는 것 같기도 하고 사람을 가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숫기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높은 확률로 셋 다일 것이다). 표정 변화가 적고 눈빛이 서늘한 탓에 무뚝뚝하다, 차갑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아주 맞는 말도 아니다. 그도 그에게 소중한 사람과 있으면 가끔 웃기도 하고, 내심 즐거워하기도 한다. 그걸 알아보는 사람은 그와 한 발짝이나마 가까워질 것이고,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은 날이 갈 수록 멀어지기만 할 뿐.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또한 사람이기에 사람의 온기가 필요하고, 사람을 그리워하고,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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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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