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라마양
*이부시마 *구마 사제 au *제 6회 쩜오 어워드에 발행한 글입니다. *본문에 삽입된 기도문은 '성 미카엘 대천사 기도문’과 ‘악을 대항한 기도’ 중 일부 편집했습니다. *해당 글은 원작과 무관하며 내용은 허구임을 밝힙니다. Sancte Michael Archangele, 성 미카엘 대천사시어 defende nos in proelio,
*달빛의 노래 - 망월(望月) 후의 이야기입니다. 읽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로 사라졌던 밤, 당신은 어둡고 깊은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당신을 그릴 그 무엇도 남기지 않은 채. 그저 지난한 추억과 당신에게 주었던 상처와 당신에게 하지 못 한 사과의 말과 끝끝내 전하지 못 한 마음 한 조각만 내 속에 시꺼멓고 찐득하니 남았다. 빛
*트위터에 썼던 썰을 기반으로 썼습니다. "달이 참 밝네요." 박일도에 의해 빙의됐던 구마자에게서 어렵사리 구마를 끝마치고 나니 늦은 밤이었다. 이젠 제법 서늘해진 바람이 잔뜩 지쳐 벽에 기댄 채 늘어져있는 최윤과 윤화평을 어루어만져주었다. 오늘은 유난히 힘겹게 구마자를 잡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닌 탓에 화평은 평소보다 조금 더 넋이 나가있었다. 그런
*무비 기반으로 클락 부활 직후의 일입니다. 처음엔 그저 실수라고 생각했었다. 가끔 무언가를 잊거나, 잃어버리기도 하니까. 특정 단어가 순간 생각나지 않아 머리를 싸매며 끙끙거리다 무슨 일이냐고 묻는 지미에게 물어보기도 했고, 늘 들고 다니던 수첩을 잃어버린 날도 있었고, 갑자기 집으로 가던 길이 낯설어 걸음을 멈춘 적도 있긴 했지만 특별한 일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