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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 너냐?! 무단취식 하러온 가짜 조상님이?! [너냐?!V]

리플레이 로그 백업(240207)

  • 규칙명 : 너냐?!V

  • 플레이세트 : 너냐?! 무단취식 하러온 가짜 조상님이?! #링크

  • 플레이어 : 적운PE 애것 행

이 캠페인에 등장하는 모든 이름, 인물, 사건 등은 허구이며 실존하는 인물, 장소, 종교 등과는 일절 관련이 없습니다.

배경: #현대 한국 명절날 아침 제삿상
사건: #감히 잡귀 주제에 나의 후손들이 정성들여 차려준 상에 손을 대려 하다니!

PC1 고동길 (PL 적운PE)

#꼰대 귀신 고동길 선생

#전부 족보 까! 너네 몇년도에 죽었어? 어딜 관짝이 다 썩지도 않은 것들이… 

#내가 고씨 가문에 기여한지 500년이 넘었는데 떼잉 어딜 집안 어르신한테 잡귀라고 지껄여 버르장머리 없는 천인공노할 놈아!!!

PC3 고개똥 (PL 애것)

#장손 귀신 고개똥이

#저기… 제가 그 귀하다는 몇대 독자인데요… 평생 오냐오냐받고 살았으니 죽어서도 그러려고요.

#장손인 내가 잡귀가 아닌게 당연지사 아니더냐

PC5 고영실 (PL 행) 

#놀이광 귀신 영실이

#이럴게 아니라 윷놀이로 승부를 보죠? 아님 화투라도? 판 깔까요?

#내 자식은 아니지만 내 형제자매의 후손의 차례상이니까! 

1라운드

순서: PC5 고영실 → PC1 고동길 → PC3 고개똥

1턴

PC5 고영실: [불리한 비밀] 그거 목에 십자가 아니요? 너 기독교야?

(어라)

......(개똥이를 빤히 보면서) 저기, 혹시 천국에 못가셨나봐요? (5로 공격합니다.)

천주교도가 귀신이 되었다고 제삿밥을 먹으러 오다니!

PC3 고개똥: 뭐?! 말이 되겠냐고~! (제삿상에 올라온 음식들을 보다가 깜짝! 1로 방어합니다. =피해 1)

그게 무슨 상관이야? 나는 이 집안 어엿한 장손이라고!

PC5 고영실: 장손이어도 믿을 수 있죠~ 요즘 시대에?

PC1 고동길: 천주교든 천국이든 밥상머리 앞에서 무슨 소란이냐, 이것들아! (조력 안합니다.)

PC5 고영실: 뭐야, 아닌가봐요...? 흐음. (고함에 깜짝 놀라서 급조용해집니다.)

PC3 고개똥: (호통에 흠칫하면서 괜히 전 부치는 곳을 기웃거립니다)

이번 전은 좀...미묘한데? 너무 익은 것 아닌가? (괜히 들리지도 않을 인간에게 훈수중입니다.)

PC5 고영실: (참, 요즘엔 먹을 것들 양도 적은데 어떻게 3명이나! 두리번...)

PC1 고동길: 내가 500년 넘도록 십자가 하나 보지 못했는데 말이야··· 누가 감히 고씨 가문에 양물을 가져와? (낮게 투덜거린다.)

X 카드 발동!

PC5 고영실: 엥? 잠깐~~~! (족보 들고 달려와) 선생님, 아니, 할아버지! 돌아가신 지 너무 오래 되어서 집을 잘못 오신 것 아니세요? 이, 이름이 없잖아요!

(5로 공격합니다.)

PC3 고개똥: 와...어떻게 그렇지? (동길 보며 척 섭니다)

PC1 고동길: 영실이 이놈이 못하는 소리가 없구나! 한자를 다시 가르쳐야지, 떼잉. 옛날에는 말이다, 이름 앞에 문호가 있었어. 이름이 아니라 문호로 적혔을지 누가 아느냐? 예끼 이놈아, 집안 어르신 문호를 모르는 것이 자랑이라고! (5로 방어합니다.)

PC3 고개똥: (긁적...맞는 말이지. 주사위 1로 방어에 조력합니다. =방어 6)

이게 또 전쟁 전후면, 유실이 된다던지 그럴 수가 있다 이말이야~

PC5 고영실: 헉... 그, 그건... (다시 읽어 보면서) 글은 별로 못 배웠단 말이에요~ 으음, 이게 할아버지 성함이셨구나... (납득합니다.)

PC1 고동길 방어 성공

PC3 고개똥: (조력 재굴림 =4)

2턴

PC1 고동길: 불리한 비밀: 족보에 이름이 없다.

글도 못 읽는 녀석이 밥을 축내? 고씨 가문은 대대로 문인이었거늘··· 영실이 이놈, 한자를 잘못 읽은 것이 아니냐? 그래서 집도 잘못 찾아왔네, 잘못 찾아왔어··· 아이고!

(4로 고영실 공격합니다.)

PC5 고영실: 네, 제가요?!

PC1 고동길: 봐라, 봐! 영실아, 자기 이름은 읽을 수 있더냐? 떼잉, 집안 어르신 이름도 못 읽는 것이 자기 이름은 또 어떻게 알고··· 여기 어디에 고영실 석자가 있어! 잘 찾아봐라, 족보에 영실이 네놈 이름만 없지!

PC3 고개똥: (그 사이 두부 부침을 집어먹고 있다..)

PC1 고동길: (젓가락도 안 올라갔는데 자꾸 집어먹네··· 아이고!)

PC5 고영실: 으음... 그럴 리가! 아! 하지만 저는 여자잖아요? 그래서 없을지도 모르죠~

PC3 고개똥: 그렇다기엔 잘 찾아 왔잖아? 족보에도 없는데 어떻게 찾아온거야?

...역시 잡귀인가? (영실 보기)

PC5 고영실: 그거야 계속 왔었으니까요~ 여러분이야말로 처음 뵙는데! 휴, 살아있었으면 10원 내기라도 했을 것인데... (2로 방어합니다. =피해 2)

PC3 고개똥: 시대 갱신도 안 된거 봐. 요즘 애들은 세뱃돈으로 5만원권씩을 주고 받는다고!

PC5 고영실: 분하다 분해. 내가 내 밥 먹지도 못하나, 일 년 하루에...

PC1 고동길: 늙어 죽었더니 삭신이 쑤셔서 안 왔다, 이놈아!

PC3 고개똥: 같은 고씨라고 다 같은 집안이 아니라구~!

PC5 고영실: 흥,그 족보도 진짜인지 산 건지 알 게 뭔지. (구석에 가 있습니다)

PC5 고영실의 방어 실패(=피해)로 PC5 고영실의 태그가 추가됩니다. 

#족보에 이름이 없다?

3턴

PC3 고개똥: 불리한 비밀: 그냥 우기기. (또는 아무말 대잔치)

그래도 말야...역시 이상하단 말이지...

저 정도 연식이면 보통 그렇게 말이 안 많거든?

한이 많은게 아니라면.

(주사위 2로 고동길 선생을 공격!)

역시 잘못 찾아온건...영감님 아니실까?

PC1 고동길: 아이고, 아이고··· 말이 많다고 잡귀라네! 고씨 가문에 기여한지가 500년이 넘었는데, 내가 지금 잡귀 취급을 당하는 것이 한이다, 이놈아! (방어 못해요···)

PC5 고영실: 그...런가? (하지만 원래 저런 어르신들은 말이 많으시던데...)

PC3 고개똥: 흥... (그러면서 슬쩍...아직 시작도 안한 제삿상 다시 기웃거립니다. 이번에 과일이 부실하네!)

PC5 고영실: 그래도 500년이라니, 우리 말고도 뵌 분이 계시지 않을까요? (방어에 6 조력합니다. =방어 6)

PC3 고개똥: 참나, 그 쯤이면 성불을 했어야지...어디 미련이 그렇게 깊어서야...!

(주사위 2개 를 모두 털어 2,4로 총 6 추가 공격합니다. =공격 8)

PC1 고동길: 아이고··· 고씨 가문의 씨가 안 마르니 좋을진대, 씨가 넘쳐서 잡귀 취급이라니··· 집안 어르신 얼굴 하나 못 알아보는 녀석이 고씨라고··· 아이고!

PC3 고개똥: 아이고~~~ 나도 결혼도 못하고 색시도 못 얻어보고...!!! (할아버지 흉내를 내며 가슴을 팍팍 칩니다.)

PC5 고영실: 저리 가서 우세요 다들!

PC3 고개똥: 칫. (괜히 삐진 척 제삿상 앞에 앉습니다.)

PC5 고영실: 어어, 어딜 앉아요..!

PC1 고동길: 하다하다 제삿상에 먼저 앉아? 아이고··· 내 그리 가르치지 않았거늘! 누구 자식이 저렇게 버르장머리가 없어!

PC3 고개똥: 아니...그런 걸 뭐 상관이 있나? 나는 생전에도 이랬는데. (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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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 많다? 미련 깊다?

2라운드

순서: PC1 고동길 → PC5 고영실 →  PC3 고개똥

1턴

PC1 고동길: 불리한 비밀: 그거 목에 십자가 아니요? 너 기독교야?

고씨 가문은 대대로 귀한 가문일진대, 개똥이 녀석만 이름이 개똥이다, 개똥이. 내가 듣기로는 목사 최씨가 자식 이름을 개똥이라 지었다던데··· 허! 이놈아, 목에 십자가는 또 뭐냐? 누가 제삿상에 양물을 들여!

(5로 개똥이 공격합니다.)

PC5 고영실: 아니, 아깐 아니라더니 정말인 거 아녜요?

PC3 고개똥: 목사 최씨는 도데체 누구래?! (6으로 방어합니다! =방어 6)

아니 영감님, 목사랑도 술 먹는 사이였습니까?

이거 참 의외네요~ (괜히 젓가락 먼저 들고 빙글빙글)

PC5 고영실: 나만 십자가로 본 게 아니었네! 그렇죠 어르신? (1로 공격 조력합니다 =공격 6)

PC1 고동길: 개똥이 네놈이 양물을 먹어서 밥상 예절을 모르는구나! 누가 어르신 앞에서 젓가락을 먼저 들어? 예끼, 이놈아! 나이 많은 내가 젓가락을 먼저 들어야 하지 않더냐! (곰방대로 때리면서 2로 추가 공격합니다. =공격 8) 늙으면 친구놈들 다 죽어서, 동문이 있으면 어울리는 법이야. 젊은 네놈이 나랑 친구를 먹으려고! 네가 술맛을 알아?

PC5 고영실: (무, 무서워. 조금 떨어져요.)

PC3 고개똥: 아얏! 아얏! (술 맛 좀 알 수도 있지! 10대에 죽어서 200년이 넘었는데! 억울...)

PC1 고동길: 떼잉, 200년밖에 안 먹은 놈이 말이야!

PC3 고개똥: 술 바치지 말라 해라 그러면! (끝까지 입 놀림)

PC1 고동길: 제삿상 예절도 모르는 녀석이 어떻게 제삿상 앞에 앉아 있는지··· 에휴, 제삿상에 술이 빠지면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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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목사 최씨 나는 모르는 사람이야

PC5 고영실: (조력 재굴림 =2)

2턴

PC5 고영실: 불리한 비밀: 족보에 이름이 없다.

자,자.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주사위로 승부하죠!

......

(개똥이 슬쩍) 그쪽도 족보 논란에 가담할 때가 왔네요. 진짜 장손 맞아요?

(개똥이 4로 공격해요)

전 여자니까 그렇다 칠 수 있어도 장손이신데! 그것도 한글 이름 개똥이! 가 없다?

PC3 고개똥: 아니 내가...한자 이름이 따로 있지 진짜 개똥이겠어?

다만 잊어버렸을 뿐이라고~

(2로 방어합니다 =피해 2)

어~느 양반 집안에서 오래 살려고 지은 이름으로나 그렇게 하지! 어?!

(굉장히 가오를 잡습니다 요즘 말로.)

PC1 고동길: 하기사 일자 돌림이어서 동길이, 영실이··· 개똥이만 다르구나! 자기 이름도 모르는 놈이 집안은 어찌 알고··· 떼잉. (조력 안합니다. 한숨 푹푹 내쉬는 중.)

PC5 고영실: 이름 까먹은 귀신 말 어떻게 믿나~ 아휴. (절레절레)

PC3 고개똥: 감히 나를 잡귀라고...(부들부들)

PC1 고동길: 젊은 놈들 기세가··· 어휴, 늙은이는 못 이겨.

PC3 고개똥의 방어 실패(=피해)로 PC3 고개똥의 태그가 추가됩니다. 

#개똥이는 아명이고 내 진명은 그러니까...

3턴

PC3 고개똥: 불리한 비밀: 본가가 기억이 안난다.

하, 고려 시대 조상님 나와줘셨어야 했는데... (쫑알쫑알)

그런데 말이지... (영실에게 공격 3을 올려둡니다)

우리 중 가장 신식 옷을 입고 있는 너... (영실이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본가 본적 제대로 말할 수 있어?

PC5 고영실: 네, 막내니까 신식 교복을... 음, 본가?

PC3 고개똥: 지금 그 옷, 배우는 학생이면 그래도 당시에 붓 좀 놀린 거 아니야? 그 정도는 알고 있겠지?

PC5 고영실: 아~ 설마 모를리가요! 당연히 알죠.

그러니까...

PC3 고개똥: (팔짱 끼고 지켜봅니다.)

PC1 고동길: (신식 옷에 관심 갖기··· 저게 요즘 서당에서 유행이여?)

PC5 고영실: 자, 장흥 고씨잖아요? (6으로 방어합니다 =방어 6)

PC3 고개똥: ......

아니 어떻게 그럴수가... (동길 영감을 봅니다. 어떻게 진짜 모를 수 있지? 실망이 역력합니다.)

(라는 식으로 연기했지만 속지 않네요. 칫.) 그래그래, 정답이야. 그 정도는 공부했네.

PC5 고영실: 설마 제가 무슨 고주몽 이라고 답할 줄 아셧나봐요. (...자기 말에 웃는다)

(휴, 하마터면 기억이 안 날 뻔했어.)

PC1 고동길: 오냐, 전남 땅에 자리잡았으니··· 장흥 고씨라.

(조력 없습니다!)

PC5 고영실 방어 성공

4턴

PC5 고영실: 불리한 비밀: 그거 목에 십자가 아니요? 너 기독교야?

(자기 눈을 의심하면서) 으음, 할아버지. 저희 사실 천주교 가문이었나요? 아니면 돌아가신 후에 뒤늦게 믿게 되셨다거나...

(동길 2로 공격합니다)

PC3 고개똥: 우우 잡귀다 잡귀~

PC1 고동길: 이것 말이냐? 목사 최씨가 주기는 했다만··· 그놈헌티 양물이 들었어도 내 뼛속까지 유교인 것을 알고 있을 터인데, 어찌 그랬겠느냐! 십자가처럼 생긴 부적이다, 이놈아. 십생구사라고 9 고비 넘겨서 10까지 살자고 하더니만··· 목사 최씨도 못 넘기고 나도 못 넘겼으니··· 떼잉. (한자임을 강조하면서 4로 방어합니다. =방어 4)

PC5 고영실: 아니 그 최씨가 대체 누구여요...

PC3 고개똥: 목사 최씨가...(아니 진짜 누구지? 가물가물합니다. 그 사이 제삿상에 전이 올라가자 후다닥 구경하러 감)

PC5 고영실: 흐음, 그러니까 그냥 우정의 증표다 이 말씀이죠?

PC3 고개똥: 근데 왜 그런 사람이랑 우정을? (하고 홱 보기)

PC1 고동길: 개똥이 아버지 아니냐? 목사 최씨가 옆집에 살았었지··· 양물이 들더니 그렇게 죽더니만. (눈물 훔치며)

PC5 고영실: (이상한데... 왜 둘이나 십자가를 걸고 있는 거야.) 증인이 없긴 하지만, 일단 알겠어요.

PC3 고개똥: 내가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으니까 이거는 무효야!

PC1 고동길 방어 성공


5턴

PC1 고동길: 불리한 비밀: 그냥 우기기. (또는 아무말 대잔치)

떼잉, 떼잉··· 떼이잉.

그런데 영실이 녀석아, 그 양놈 옷은 뭐더냐? 네놈이야 말로 양물이 들었구나! 목사 최씨도 우리 옷을 입었거늘, 영실이 네 녀석은 무슨 듣도보도 못한 옷을 입고 있어! 내가 몇 백을 살았어도 그런 괴상망측한 옷은 못 봤다. 치마가 그 뭐고! 짧으니 망측하기 짝이 없구나··· 회초리라도 맞으려는 게냐? (곰방대 탁탁. 6으로 영실이 공격합니다.)

PC3 고개똥: 아니 영감님...저게 신식 교복인데요?

PC5 고영실: 아니, 네? ....네?!

PC3 고개똥: 저 녀석들도 요즘 저런 비슷한 거 입는다고요. (맛있게 전을 굽는 노동 청소년들을 가리킵니다(...))

PC5 고영실: 하지만요, 저는 아직 죽은 지 100년 정도밖에 안 되었으니까요? 비록 일제강점기 직전이라 엄청나게 신식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이정도면... 할아버지! 500년 동안 주무셧어요? (아이고 분해.)

PC1 고동길: ···마지막으로 봤던 젊은이도 저런 옷은 아니었는데? 떼잉, 내가 늙었다고 거짓을 고하다니! 내가 속을 것 같으냐?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이 어른을 놀려··· 떼잉.

PC3 고개똥: (죽어도 노망이 나는구나...)

PC5 고영실: (당황해서 아무 말도 더 잇지 못하고) 그런다고 제가 잡귀가 될 것 같나요? (꼰대 어르신이 보기에 잡귀처럼 생겼다는 결론이 나왔다)

PC3 고개똥: 영감님이 그렇다잖냐. 잡귀 해야겠다!

(어쨌든 나만 아니면 된다는 자세를 고수합니다)

PC5 고영실의 방어 실패(=피해)로 PC5 고영의 태그가 추가됩니다. 

#아무튼 꼰대 어르신이 보기에 잡귀임

3라운드

순서: PC1 고동길PC3 고개똥 → PC5 고영실 

1턴

PC1 고동길:불리한 비밀: 혼자 너무 튀는 외모. (후손들에게서 비슷한 얼굴을 찾을 수가 없다.)

역시 영실이가 수상하구나! 내 살면서 그리 이마를 덮고 있는 것을 못 보았다. 더듬이도 있는 것이, 어? 네가 잡귀냐? 여기 개똥이를 보거라. 앞머리도 가지런히 잘 정리했고, 머리도 깔끔하게 땋지 않았느냐. 머리를 땋는다고 땋았지만 양쪽으로 땋다니, 역시 잡귀라서 뭘 모르는구나! (영실이 4로 공격합니다.)

PC3 고개똥: (엥 칭찬받았다...? 호박전 집어먹다가 띠용합니다.)

PC5 고영실: ...어쩐지 칭찬으로 들리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PC3 고개똥: 내 칭찬이지 내 칭찬이야, 이 잡귀야!

어디 뭐라 할 수 있는 말이 있느냐? (왠지 좀 열받게 의기양양해집니다)

PC5 고영실: (5로 방어해봅니다. =방어 5) 뭐라고요? 저보고 단정하고 예쁘다고 하시잖아요!

앗, 아니..(내가 잘못 들었네)

PC1 고동길: 오냐, 개똥이가 보이는 것과 다르게 말이야··· 단정하구나, 그래.

PC3 고개똥: 거 봐라 진짜 맞네! 진짜 악귀야! (2로 공격 조력합니다. =공격 6)

PC5 고영실: 아무튼! 오래 사셨으면 시대의 흐름도 보셨을텐데~

이건 대한제국에 들어온 신식 문물을 따라한 어쩌구..그런...

PC3 고개똥: 근데 이게 또 그거랑 우리 집안이 아닌거랑은 다른 문제인거야~

귀여워서 봐줬는데 어쩔 수 없구나!

PC1 고동길: 삭신이 쑤셔서 며칠 쉬었더니 처음 보는 네 녀석들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 떼잉, 얼마나 지났다고.

PC5 고영실: 아니, 생긴 거랑 잡귀랑 무슨 상관이에요! 화투 몇 점이야! (급기야 언성을 높이다가 포기하며 물러납니다.)

PC5 고영실의 방어 실패(=피해)로 PC5 고영실의 태그가 추가됩니다. 

#혼자 튀는 외모? (그게 무슨 상관이야~)

PC3 고개똥: (조력 재굴림 =1)

2턴

PC3 고개똥: 불리한 비밀: 그냥 우기기. (또는 아무말 대잔치)

이것 참...하지만 이야기를 듣다보니 조금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습니다 영감님.

왜...

목사 최씨랑 친분을 쌓으시는겁니까? 정분이라도 나신건지요? (감히, 올려서는 안되는 말을 올리며 동길을 1로 공격합니다!)

PC1 고동길: 뭘 또 물고 늘어지려고!

PC3 고개똥: 설마 우리 조상중에 비역질이라도 하는 대상이 있는 건 아니겠지요~!! (막 아무 말이나 겁도 없이 지껄입니다. 그래도 되지 뭐. 나 하룻강아지 채로 죽었으니까.)

PC5 고영실: 뭐,뭐요?

PC1 고동길: 허? 이놈이··· 이놈이! 노망은 내가 아니라 네 녀석이 났구나! 아이고, 내 자식을 몇이나 낳고 죽었는데··· 아이고! 장손이라는 녀석이, 장손이라는 녀석이··· 아이고!!!!!! (뒷목 잡고 고꾸라집니다. 5를 올리면서요. =방어 5)

PC3 고개똥: 와, 진짠가봐! 엄청 억울해한다! (영실이랑 동길 영감 가리키며 혼자 불편하게 웃습니다.)

PC5 고영실: 아니, 최씨가 여성 분일 수도 있지 않아요~ 그냥 친구이실수도 있고...

PC3 고개똥: 이보게 영실이 순진한 친구야.

요즘 저 전굽고 생선 올리는 저 치들이 사는 지금 세상에도 목사는 남자밖에 없어!!

이상하게 긴밀해...

PC1 고동길: 아이고, 아이고··· 끄응. (앓아눕다···)

PC3 고개똥: 이러면 안되는건데...

(공격 주사위 5를 추가로 올립니다. =공격 6)

PC5 고영실: 그,그건 그래요. 하지만, 정분이라니요 전혀 그렇게 안보이는데요! (동길 선생님을 보며 3 조력합니다. =방어 8)

PC1 고동길: 아이고··· 여기 보소! 개똥이가 사람 잡네! (빼액!)

PC3 고개똥: 밤중에 동길 영감님을 잡는 건 누구일까! (깔깔 웃습니다. 이딴 게 양반집 장손?)

(하지만 신분이란 원래 타고나 하늘 아래 바꿀 수 없는 것. 공격 주사위 3을 더해 굳히기에 들어갑니다. =공격 9)

PC5 고영실: 개똥 오라버니, 아무리 봐도 양반은 아니신 것 같아요...

(무슨 소린지 반은 못 알아듣지만 저런 건 어디서 들어오신 걸까 생각합니다.)

PC3 고개똥: (뭐 내가 그렇게 태어났다는데. 드디어 제삿상에 올라가는 동태전을 홀랑 주워먹습니다.)

이 맛이야...아마 영감님도 처음에는 그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그렇게 점점 빠져들었던거야...무섭다고!

PC1 고동길: 허, 허어··· 허어억! (차마 입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습니다.) 저, 저 녀석이··· 아이고! 신성한 제삿상에서 못하는 소리가 없구나!

PC5 고영실: 어쨌거나 그랬군요... 제삿밥이랑은 상관없으니 진실이 뭐든간에 넘어가죠.

PC3 고개똥: (후하후하 입을 빼가면서 정말 맛있고 얄밉게 동태전을 먹습니다.) 이야 맛있다. 이번에 잘 부치네!

PC5 고영실: 그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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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 목사와 연분?

PC5 고영실: (조력 재굴림 =6)

3턴

PC5 고영실: 불리한 비밀: 그거 목에 십자가 아니요? 너 기독교야?

아~ 정말...

이 정도면 나만 없는 게 더 이상한 수준이네요. 하지만 전 정말 자주 오던 사람이니까요.

PC3 고개똥: (들은 척도 안하고 동태전을 주워 먹습니다.) 이야 이거 진짜같다!

PC1 고동길: 아이고, 아이고··· (그저 앓는 중)

PC5 고영실: (개똥이를 보면서) 의심이 사라지지 않았는데 벌써 배를 채우다니, 역시 잡귀예요.

양반으로써 어떻게 이렇게 본능적일 수가...? 주님이 그렇게 가르치셨어요!

(개똥 6으로 공격합니다.)

PC3 고개똥: 배고픈 것은 원래 망자의 본능이거늘...

(눈길을 흘리며 4로 방어합니다. =피해 4)

욕망이 없으면 성불했을 것이야. 이 정도는 괜찮지 않겠어들?

PC1 고동길: (조력 없음! 그저 끙끙··· 아이고!)

PC5 고영실: 아이고, 할아버지. 이 사람 좀 보세요. 장손으로 태어나 죽어가지고 예의도 모르고~

그렇다고 대를 잇지도 못하고...

PC3 고개똥: (긁적...아니 태어난 것만으로 조건 충족인데...)

PC1 고동길: 저, 저 녀석이··· 저 녀석은 상대할 가치도 없는 잡귀야! 저런 망측한 것이 어딜 장손이라고··· 아이고오, 아이고···

PC3 고개똥: 비역질 하는 영감이 그런 말 할 건 아니라고! (라고 말하는 총각귀신)

PC5 고영실: 어지럽다 어지러워.

PC3 고개똥의 방어 실패(=피해)로 PC3 고개의 태그가 추가됩니다. 

#양반 장손 귀신이라기엔 과한 식탐

4턴

PC1 고동길:불리한 비밀: 혼자 너무 튀는 외모. (후손들에게서 비슷한 얼굴을 찾을 수가 없다.)

저, 저 녀석··· 자세히 보니까 기름이 좔좔 흐르는 것이 남의 제삿상 탐내는 잡귀 같구나! 영실이는 보송하니 피부가 고운데, 개똥이 저 녀석은··· 식탐이 많으니 만큼 피부가 번지르르해. 목사 최씨가 그랬더만··· 떼잉! 진정 네 녀석이 목사 최씨의 개똥이가 아니냐? 어? 아비도 팔아먹는 못된 놈일세··· 최씨, 자식좀 잘 키우고 죽지 그랬어!

(개똥이 6으로 공격합니다.)

PC5 고영실: 세상에, 이 무슨 족보도 꼬여 정분도 꼬여 난리다 난리.

PC3 고개똥: 아니, 나를 욕하시지 왜 우리 아버지를 욕하십니까!

PC1 고동길: 지금 네 아비가 최씨라고 인정하는 게냐? 어? 어엉?

PC3 고개똥: 아버지와 어머니까지 욕보이시다니, 후손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으십니까 영감님은! (4로 방어합니다. =피해 4)

PC5 고영실: 잠깐, 그렇다면 최씨 아들이란 말인가요?

PC3 고개똥: 아이고, 그런 이야기가 아니잖습니까!

저의 아버지 어머니가 서로를 등질 만큼의 사이가 전혀 아니라는겁니다!

(참나, 이런 꼴을 보고만 있을거냐! 영실을 봅니다.)

PC5 고영실: 아! 지금 보니 눈동자도 불그스름한 게...

PC1 고동길: 원래 자식 놈 잘못 키우면 어미 아비가 욕을 먹는 법이다! 예끼 이놈아, 내 탓을 할 것이 아니라 네 행실을 보거라! 어? 욕을 먹어도 싸다 이거야.

PC3 고개똥: (흐흑...억까에 서글퍼집니다. 이 제삿상을 다 뒤엎어버리고 싶을 만큼...)

(갑자기 개똥이가 있던 주변으로 덜컹, 제기들이 흔들거립니다.)

그만들 하시는게 좋을겁니다.

PC1 고동길: 남의 제삿상 엎을 생각 말거라, 요놈아!

PC5 고영실: (아무래도 할아버지 말씀이 맞는 것 같아 가만히 있습니다.)

PC3 고개똥의 방어 실패(=피해)로 PC3 고개의 태그가 추가됩니다. 

#어머니아버지께서는 개똥이라는 종착지 하나뿐인 길을 단 둘이서 걸었다

5턴

PC5 고영실: 불리한 비밀: 혼자 너무 튀는 외모. (후손들에게서 비슷한 얼굴을 찾을 수가 없다.)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백발은 사실 나이가 들어 센 게 아니라 원래 그런 게 아니신가요? (동길 5로 공격합니다.)

그리고 용모도 조금 이국적이시고...

PC3 고개똥: (이건 또 무슨 소리지..)

PC1 고동길: 뭐, 뭐? 내가 젊을 때는 말이야, 머릿결이 얼마나 좋았는데! 어? 나도 너처럼 검은 머리일 때가 있었다고, 욘석아! 나 때에 새치만 있었으면 이렇게 오래 못 살았어! 아이고, 젊은 놈들은 뭐이리 속 터져 열불나게 하는지··· (6으로 방어합니다. =방어 6)

PC3 고개똥: 이거 알아줄 사람이 없으니 안타깝네요 영감님.

PC5 고영실: 그럼 머리카락 색은 아니라 쳐도, 눈매도 좀 저희 집안이랑 다른 것 같은데요! 약간 창백하신 것이...

일단 조금 기본적으로 입꼬리가 내려간 표정도요! (5로 추가 공격해봅니다. =공격 10)

PC1 고동길: 나 때는 말이야, 머리 하얀 놈은 결혼도 못하고 죽었다 이 말이야. 어? 젊을 때 죽어서, 나이를 못 먹어봐서··· 이게 주름인지 선인지도 구분을 못하고··· 죽으면 창백하지! 그러면 어? 누구처럼 기름이 번지르르 흐르나? 어휴, 어휴··· 에잉, 쯧.

PC5 고영실: 하지만 제 생각엔 저희 조상님이 아니신 것 같아요~

PC1 고동길: 아이고, 내 표정은 원래 이랬어! 나 때는 과묵한 것이 제일이었다고! 이놈들처럼 수다쟁이가 아니라, 말을 아꼈어야 한다 이 말이야! 아이고, 입꼬리가 내려간 것으로 500년 넘게 살고 호적에서 파내려고 하다니··· 요즘 젊은 것들이란, 떼잉··· 쯧.

PC3 고개똥: (젊을 때 간 게 이럴 때 좋구나, 라는 생각을 태연히 하고 있다)

너냐?! 무단취식 하러온 가짜 조상님이?!

PC1 고동길: 6눈 0개

PC3 고개똥: 6눈 0개

PC5 고영실: 6눈 1개

조상님인 척 무단취식을 하러 온 귀신을 밝혀냈습니다!

그것은 바로... PC5 고영실입니다!

가짜 조상님은 누구였나요?

PC5 고영실: ......어쩔 수 없네요. 맞아요, 저는 제주 고씨입니다! 하지만요? 나머지 고씨는 다 제주가에서 분리된...아무튼.

PC3 고개똥: (그래. 우리 집안 사람 치고는 너무 미인이었어)

PC5 고영실: (고마워)

PC1 고동길: 허? 제주 놈이 전라도까지 와서 무슨 횡포야!

PC5 고영실: 여행 올 수도 있죠... 아무튼 저는 남의 집 사람이었습니다.

PC3 고개똥: 제주 미인이 여기까지 오다니. 잡귀 치고는 패기가 좋구나. (혼인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추잡하게 태도가 변합니다.)

PC1 고동길: 나는 네 녀석이 고씨 가문의 장손이라는 것에 더 패고 싶구나. (패기는 무슨, 어휴··· 곰방대 번쩍!)

PC3 고개똥: 아아! 맞으면 아프다고요! (소싯적 회피 솜씨로 홱! 피합니다!)

가짜 조상님은 왜 남의 집 차례상을 먹으러 온 건가요?

PC5 고영실: 잠깐 떠돌던 사이에, 말로만 듣던 전라도 음식 냄새가 풍기는데... 어떻게 지나가나요? 맛있는 것 좀 얻어먹으러 왔어요.

PC3 고개똥: 그래 잘 생각했어. 시집오면 더 좋을걸?

PC5 고영실: (이 집 조상님들은 글렀네요.) 네??

PC3 고개똥: 농담이야 농담. 당연히 내가 백년은 더 일찍 죽었는데 이래야 되겠어?

PC1 고동길: 그래, 영실이 같은 놈이 시집을 오면··· 나쁘지 않겠구나. 저놈, 개똥이 저놈도 빨리 장가 보내서 치워버려야지··· 떼잉.

PC5 고영실: 아,아니... 무슨 얘기인지 도통.

진짜 조상님들은 가짜 조상님을 어떻게 하나요?

PC5 고영실: 곰방대로 때리실거라면 그렇게 하세요...! (눈 질끈)

PC3 고개똥: 뭐어, 네가 시집 온다면 나는 거절하지 않겠지만? (정말 추하게도 진짜 자기 안사람으로 맞이할 결심을 합니다. 윽!)

PC1 고동길: 개똥이 저놈은 사람이 안돼서 영실이가 아깝고··· 저기 고씨 몇 대손이었지? 괜찮고 점잖은 녀석이 하나 있다. 내가 잘 말해볼 테니 선이라도 보겠느냐? 어? 이것도 인연인데 말이다··· (곰방대로 개똥이 때립니다.)

PC3 고개똥: 아야! 그냥 예쁜 양반집 여식이면 좋다고요!

PC5 고영실: 으악, 전 아직 안 돼요~ (도망갈래)

차례는 어떻게 되었나요?

PC3 고개똥: (음식도 맛있고 산 후손들도 많이 오고. 색시가 없으면 어떠랴 계속 모셔주는데~)(제삿상에 걸터 앉아 산 사람들이 절을 하는 동안 쩝쩝 산적을 먹습니다.)

PC5 고영실: (음식 냄새를 맡아버렸으니 배가 고파서 다른 데를 기웃거립니다~)

PC3 고개똥: 너도 먹겠느냐? (바깥손님...이자 잡귀 영실에게 권하려 했지만...그녀는 떠났다 아아...)

PC1 고동길: (내가 차례를 받아야 하는데, 웬 무뢰배 장손 놈이 죄다 처먹어서··· 떼잉. 이게 무슨 고씨 가문의 제사인지! 누가 저런 놈을 낳아서··· 아이고, 아이고. 앓아 눕습니다.)

PC3 고개똥: 아이고...아이고... (결혼까지 생각했다...개똥도 같이 앓아눕습니다. 내 생에 이제 친족이 아닌 귀신을 언제야 보겠느냐! 아이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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