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스깔
손등에 키스하면 상대를 잊어버리는 병. 이런 농담 같은 병이 있으리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처음 제 주인이 그 이야기를 언급 하셨을 땐 저를 놀리는 줄로만 알았다. 허나 어느 따스한 여름날, 장미 덤불 아래서 뺨이 달아오른 그녀의 손등에 입을 맞췄을 때- 아몬에 대한 그녀의 기억은 가지치기 하듯 깔끔하게 도려내지고 말았다. “… 누구시죠?” 질문을 하는
※ 해당 글은 마리님(@aknkmarie_777)의 글인 너는 집사고 나는 주인 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마리님의 연성을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링크: https://posty.pe/92lcwb) 그날 밤, 하나마루가 제게 최선의 대답을 들려줬음은 알고 있었다. 아마 그녀였다면 그 만큼 어른스럽게 대처할 수 없었으리
※ 해당 글은 악마집사와 검은 고양이(아쿠네코) 한국 서버만 하는 유저들에게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열람에 유의해주세요. ※ 해당 글은 유한 캐릭터의 퍼퓸 메모리 이벤트가 나오기 전에 쓰여진 글입니다. 해당 이벤트의 카드를 숙지하신 분과 캐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주인님이랑 진도 어디까지 나갔어, 유한 쨩
우연히 보게 되었다. 유한 씨와 주인님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을. 저택에 있다 보면 그 분께서 다른 집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모습 정도는 흔히 목격할 수 있었다. 그분은 저택의 모든 집사들의 안부를 일일이 물어보고 다닐 정도로 상냥한 분이니까. 그러나 평소와 달리 그 두 사람에게 시선이 꽂힐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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