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선셋리버스
[캐릭터 1]이 어째서 ‘대리인의 그릇’이 된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지 궁금하다. [캐릭터 2]와 친해지면서 그가 조금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랬다는 건 알겠지만, 그 외에도 [캐릭터 2]를 도울 방법이 있었을 텐데. 어쩌면 [캐릭터 1]은 [캐릭터 2]와 동등한 존재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여신과 [설정] 이외에 보이지 않는 그와 비슷한
A와 C 남매는 우여곡절 많은 삶을 살았음. 어린 시절 버스 사고를 당한 남매. 동생이 일분일초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모습을 본 그는 트라우마로 버스를 탈 수 없게 되었고, 오랜 시간 함묵증을 앓았음. 고통스러운 시간, 그에게 위안이 되어준 건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속에서 활약하고 있으면 자신이 말에 서투른 것도 외롭다는 것도 잠시 잊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