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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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는 다른 내일을우리 둘만의 희망을 그리는 시작점언제라도, 그래https://youtu.be/pgCNibhSYsY?si=SIUUJhvCJO_b-eG3 천마의 제자로 거둬지고 10년이 흘렀다. 허수아비 첫째 황자, 길을 잃은 천마의 제자, 불변을 원하는 여인을 끝없이 짝사랑하는 사내는 계속 변화했다. 용서받고 싶기에 올곧고 싶었고, 사죄하고 싶어서
낯짝은 그대로지만 신체는 변했다. 굽은 어깨는 옆으로 폈으며 억지로 낮추던 등은 척추가 곧게 뻗었다. 근육이 붙었으며 그 나잇대 사내라 할법한 몸을 갖추게 되었다. 항주에 있는 이들이라면 황실에 큰 불이 났다는 소문을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소란 속에서 첫째 황자, 화 류다가 실종되었다는 것도. 시신조차 찾지 못했다. 한마디로 화 류다가 죽었다는 것
허울 뿐인 지위, 허수아비 첫째 황자. 말더듬이에 한쪽 눈을 가리고 다니는 반편이. 류다는 쌍둥이로 늦게 태어났다. 다들 총명하며 탁월한 첫째 황자를 보며 유다가 늦게 태어난 것에 기뻐하였으나, 첫째 황자는 사고로 스물이 되지 못하고 죽었다. 남은 것은 둘째 황자가 시기로 첫째 황자를 죽였단 소문이었다. 첩의 아이로 태어나 황제의 자리까지 노릴 수 있
현 황제는 기묘하게도 류다를 편애하였다. 류호가 사라진 지금도 그러하다. 그의 아래로는 권력을 탐내지 않는 자식이 몇 있었고, 정치에 관심이 있고 공명정대하여 길이 남을 황제가 될 첫째 황녀가 태어나기도 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류다를 굳이 첫째 황자로 세우는 이유는 간단했다. 현 황제에게는 어질고 사람이 주변에 모이며 정직한 형이 한 명 있었다. 그래,
남요를 처음 만난 건 나와 형님이 열 다섯 살 때였다. 처음 만난 남요는 스무 살이었다. 가끔 심심하던 우리 형제가 남요를 끌어들여 놀아달라고 떼라도 쓰면 남요는 어쩔 수 없단 듯 웃고 익숙하게 장기판을 가져오곤 했다. "아, 또 졌다..." 장기 말을 톡톡 두드리다 결국 살아나갈 방법을 찾지 못한 내가 시무룩하게 말했다. 내 모습을 보던 류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