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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은 분노라는 감정을 표출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닐람이 한 말들이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후련해요..

항상 밝고 긍정적이게 살려고 노력하다보니 본인이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며 외면해왔던 인정욕구,유기불안,외로움 등등..을 이 대화로 인해 다시금 떠올리게 됩니다. 가족관계는 오디세이아의 조율로 인해 교육 후반기에는 별 문제없이 긍정적인 유대관계를 쌓았지만 초반에 단추를 잘못꿰어서… 타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려 노력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언제나 남아있네요. 지금도요.

해서 신청미션과 개인로그에서 보여지는 “싱크홀 문제를 해결해서,어비스를 잡아서 다른 사람을 돕겠다” 라는 임무 지원 이유는 계속 추가적인 이유가 붙게 됩니다. 로그는 허울좋게 타인을 돕고싶다고 했지만 들춰보니 자신의 구원을 바란다는 욕망이 존재해서 놀란정도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합니다..(ㅋㅋ)

그래도 천성이 착한것은 맞아서 계속해서 자신의 껍데기를 선의로 채워나가고자 할겁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것에 행복을 느끼는것도 맞습니다. 그래서 계속 목표도 유지합니다. 이젠 깨우쳤으니 적절히 밸런스를 유지하겠죠..

닐람과의 절교를 통해서 레인은 본인을 더 마주보게 될 것 같습니다. 외면했던 감정들도 돌봐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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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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