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aha
#1, 2 → “뭐? 너 미쳤어? 내가 엮이지 말라고 했잖아.” “아하하. 그랬지. 미안.” 네로 터너는 타인의 일에 참견하지 않는다. 그래봐야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귀찮기도 하고.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 자기 일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세상이다. 다른 사람까지 책임질 여력 따위 자신에겐 없다. 하
* 피가로, 2024 생일 축하해요! * 원작 설정의 자의적 해석, 날조. 혹여 불쾌감을 느낄만한 부분이 있었다면 전적으로 제 글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파도로 떠밀려 온 심해어를 본 적 있나. 납작하고 기다란 몸체, 기이할 정도로 커다란 입, 묘하게 번들거리는 비늘. 그 얼굴은 마치 뇌가 없는 동물처럼 추하게 뭉그러져 있다
* 2024 생일 대사의 스포일러. (변형있음. 맥락, 상황 등은 날조입니다) 닿아있던 손이 스르륵 떨어진다. 천천히 멀어져가는 부드러운 감촉에 화이트는 못내 아쉬움을 느꼈다. 아주 조금만 더. 멀어지지 말라는 듯이 작게 소매를 당긴다. 그걸 보고 놀란 듯 잠시 눈을 크게 뜬 자신의 반쪽은 이내 웃으며 다시 다정하게 입을 맞춰왔
* 죽음의 도적단 시절, 아마도 스무 번째쯔음의 망상입니다. * 네로의 과거 및 이것저것 전부 다 날조. * 원작 설정의 자의적 해석. 처음 생물의 목숨을 끊은 순간을 기억하고 있다. 야, 잡아.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손안의 털 뭉치 같은 작은 토끼는 아직 새끼였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조금도 알지 못한다는 듯 검고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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